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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깨달음49

124. 다리에 쥐가 났다. 자다가 - feat. 할거면 제대로 이번주부터 동료들과 함께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 약간의 과체중이 좋다고는 하지만, 과체중을 넘어 비만 수준이기에..이젠 8년전인가, 몸무게 80대 초중반이었을때 나름 샤프 -_- 했던 모습을 기대하며, 동료들의 멱살 덕분에 시작해 보고 있다. ​그간 많이 해 봤던 여러종류의 식이들..개인적으로 평생동안 날씬 해 본적이 없지만, 항상 뭔가를 했기에 이런저런 식이는 꽤 해 봤던 것 같다. 디톡스도 해 보고, 단식도 해 보고, 운동만 열심히 해 보기도 했다. ​8년전 효과를 봤던 식이는 LCHF -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였다. 당시 상당히 센세이션 했다. 삼겹살을 먹으면서 살을 뺀다고?? 하면서,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고 자연순수의 지방을 섭취하는 LCHF는 생각보다 배고프지 않았고채소와.. 2025. 9. 4.
123.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법. (수면관리) 요즘, 스위치온 다이어트로 다시 몸을 정상화 시켜보고자 하고 있다. 한때 LCHF (저탄고지) 식이로 15킬로를 빼며 80대 초반까지 갔었는데,다시 그 전상태로 복귀하니, 우선 내가 나를 보기도 쉽지 않다 -_-;;;​스위치온에서는 몇가지 지켜야 할 원칙들이 있는데유산균, 비타민 복용과 운동 뿐 아니라, 7시간 이상의 수면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깊은 수면 상태에서 노폐물 배출등의 대사가 원활해 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시작하기가 무섭게 하루 네다섯시간밖에 못자고 있다. 월요일이었던 첫날은, 매 격주마다 있는 독서 모임이 22시까지 강남에서 있다 보니, 집에 오면 11반, 희한하게 독서 모임을 한 날은 머리가 핑핑 돌고 있는지 잠을 설치다 보니, 한시 넘어서 자고 네시반 기상을 했고어제는,.. 2025. 9. 3.
122. 오늘도 실패하는 중입니다. (feat.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법) 시즌 4가 시작됐다. 이번 시즌 첫번째 책은 『적절한 좌절』, 내가 추천한 책이다. 여러가지 발제문 내용 중, "실패"에 대한 내용이 있어 있어 정리해 본다 ​발제문은 아래 내용. '실패와 좌절이 인생에서 중요한 이유' 중 '실패를 드러내는 것은 용기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임을 서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혹시 남에게 공유할 수 있는 나의 실수나 실패 사례가 있나요. 공유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부탁드려요.각자 가지고 있던 실패에 대한 내용을 하나씩 말한다. 아니 하나씩이 아니고 "실패하면서 살아가는 " , 그러면서 성공하는 경험을 이야기 한다. 미라클 모닝을 실패하고 있는 경험, 운동하고 다이어트 하는데 실패하는 경험, 여권 안가져가서 공항에서 못나갈뻔 했던 경험 등,,.. 2025. 9. 2.
121. 나는 프로 멱살러. 늘 뭔가 열심히 하시네요. 어제, 투자공부를 같이 했던 동료들에게 버크만 워크샵을 하겠다고 알렸더니, 몇분께서 이런 말씀을 해 주신다.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나 진짜 열심히는 하고 있나?''열심히는 별로인데, 잘해야 하는데...''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하니까. .. 선언해버려야 하게 되니까..'​나는 사실 의지박약이다. 생각해 보면 나는 젊을때부터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못했다. 성향상 계획은 잘 세웠지만, 그걸 지키는 건 다른 문제. 10개를 세우면 두세개나 했을까? 그랬던 것 같다. ​오죽했으면. 입사한지 몇년 안되었던 시절. 아침마다 수영가겠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에. 사수가 "며칠이나 가는지 보자" 라고 했을까. ​나는 어찌 보면 "계획충"이었다. ​내가 열정적으로 .. 2025. 9. 1.
120. 내로남불 - 나는 어떤 사람이지? 보이는 행동과 진짜 마음 어제, 이사 갈 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다녀온 후, 아내가 "집 이야기좀 해도 돼?"라고 물어본다. ​금리의 흐름이나, 공급을 봤을때 아무래도 당분간은 집값이 올라갈 것 같아. 지난 2년동안의 과오 (사지 못했던) 를 뒤로하고 얼른 인 서울 해야 했다. ​주중에도 회사 끝나고 매물을 보고 오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집에 오면 8시반 ,, 저녁을 먹으면 거의 그냥 쓰러져 자기 일쑤였다.나는 어떤 사람이지?수년동안 부동산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부동산 공부가 재미없다. 한때, 하루에 집을 50개씩 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봤나 싶다. 찬찬히 생각해 보면, 해야 했으니까 했고, 공부처럼 했고, 사람들하고 함께 하는게 좋아서 했나보다. ​MBTI 유형상 극외향인 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2025. 8. 31.
119. 아파야 결국 보이는 것들. - 나 자신을 아는 것이 힘이다. 어제 아침에 일어났을때 약간 목이 간질간질 하던것이. 오후에는 좀 더 묵직해 지더니, 저녁에는 기침이 나기 시작했고오늘 아침엔 결국 목소리가 잘 안나올 정도가 됐다. 요즘 코로나가 다시 유행이라고 해서, 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자가 진단 키트를 찾았다. 음.. 아내가 이사 오면서 다 버렸다고 한다. 요즘도 코로나가 있냐며. ​집에 오기 전에 버크만 교육과 장애인 협회 회의에서 에너지를 다 써버린 나는 얼마전 다짐한 집에 들어오기 전 "미소"를 짓기로 한 나와의 약속도 잊어버린채 또 짜증을 부린다. ​"아니 그걸 왜 버렸어, 자리 뭐 얼마나 차지 한다고.."​요즘 이사 갈 집 알아본다고, 아내 혼자 고군분투 중인데, 알면서도 퉁명스러운 내가 참 못나 보인다. ​나 생각보다 여전히 못난 사람이구나. .. 2025. 8. 30.
118. 럭키비키한 생각의 시작. - 할까말까 하면 한다. 어제와 오늘 수업을 듣는다. 장소를 보니, 영등포다. 영등포 역에서도 1킬로미터정도는 떨어져 있다. 어떻게 가는게 제일 빨리 갈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길찾기로 찾아보니, 대략 두시간은 걸린단다. .. 두시간 걸리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을 타고 가면 여기저기 갈아타고 해야 해서 뭘 하질 못한다. 시간 봐야하고, 어디서 내리는지 봐야 하고, 어디서 타는지 봐야 하고, ​빨리 가지 뭐. 고민하다가, 그냥 회사 출근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수업 시작 시간은 9시반이고, 셔틀은 8시가 채 안되어 도착하니. 외부 수업 있는 날의 그 아침 시간 여유로움은 포기해야 하지만, 그래도 버스 안에서의 한시간 반은 여유롭게 확보 되니깐 뭐. 라고 생각해 본다. 여의도에서 영등포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던지 지하철을 타면 .. 2025. 8. 29.
117. 현관문 앞 10초, 집 분위기를 바꾸는 시간 어제 퇴고 모임을 끝내고, 자주 들어가는 포털에 들어가 게시판을 보고 있는데, 이런 게시글이 하나 올라왔다. 아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하고 눌러서 들어가 본다. 퇴근해 집에 들어가면 이상하게 집이 더 조용해진 날, 한두 번씩 있으셨죠. 저도 “아무 말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그날 저녁이 더 조용해졌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40대 남편의 기분은 개인 감정이 아니라 집안의 공기라는 걸요. 오늘 이야기는 많은 남편들의 얘기이지만, 사실 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괜찮다”고 스스로 허용하는 줄 알았는데,가족은 저를 배려하느라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아내의 말은 짧아졌고, 아이의 질문은 사라졌고,그날의 대화 길이는 제 표정으로 결정 됩니다.내 기분은 나에겐 사정, 가족에겐 신호.​집 안의 공기, 아이의 .. 2025. 8. 28.
116. 책에서 얻은 지식을 내것으로 만드는 방법 독서 습관이 없었던 , 아니 일년에 책을 한권 읽을까 말까 했던 나는. 이제 그래도 한달에 두권 이상, 일년에는 30권 정도는 책을 읽고 있다. 이렇게 책을 읽게 된 배경은, 독서모임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독서 모임이 있었어도 책을 끝까지 읽었던 적이 별로 없다. ​책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읽게 된 계기는 이윤정 작가님의 『평단지기 독서법 』을 읽고 나서부터였다. 책에는 무수히 많은 좋은 내용이 있었지만, 지금 나에게는 '새벽 독서' 하나만 남았다. ​책을 읽고 나서 한가지만 행동하면 된다. 책은 정말 가성비 높은 매체다. 한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집대성한것도 모자라. 그 작가가 어떻게든 독자의 이해를 잘 하게 하려고 몇번이고 퇴고를 거친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 자체의 완성도도 .. 2025.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