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깨달음49 153. 생각의 차이가 기분을 만든다. 작가님 제 이름은요!!!?매일 아침. 5분 글쓰기를 하고 있다. 아, 물론 블로그에 쓰는 글 외에 글쓰기 작가 선생님이 새벽에 하나씩 주시는 질문에 250자로 글을 써 보는 십나오(십일후의 나에게 보내는 오분 글쓰기)다. 아침마다 "오늘은 뭘로 글을 쓰지?" 하는 생각을 할 때, 고민해도 잘 안나오면, 요즘엔 십나오를 먼저 써 본다. 그럼 글감이 떠오를때가 꽤 있다. (사실 오늘도 그렇다) 한번 할때 10명의 지원자를 받아 10일동안 글쓰기를 하는데 벌써 20기다. 그렇다면 200일이나 되었다는 이야기. 내가 처음에 지원할땐 10명이 간신히 채워졌던 것 같은데, 지금은 10명을 넘어서서 18, 19명이 함께 하고 있다.공식적으로는 10명, 랜덤으로 선정되지 못한 8-9명은 (예비)명단이다. 나는 하.. 2025. 10. 3. 152. 18년이 걸려 찾은 나의 언어 연휴에 온 전화 한 통위원님, 학습계획서는 이번 주까지 가능하실까요?연휴 5일째, 서울시 장애인재활협회에서 전화가 왔다.10월 18일, 장애청소년의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위한 4시간 교육 계획을 부탁하는 요청이었다. '연휴에는 좀 쉬고 싶은데...' 잠깐의 망설임이 지나갔다. 하지만 곧 다른 생각이 밀려왔다.평일에는 바쁘다고, 연휴에는 쉬고 싶다고 하면, 대체 언제 하겠다는 건가.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라도 내 역할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알겠습니다!" 주저 없이 대답했다.18년, 아니 어쩌면 15년장애청소년을 위한 IT 봉사활동을 언제부터 시작했을까.2004년 회사에 입사하고 2~3년쯤 지나, 신대방에 있는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와 인연을 맺었으니 대략 18년쯤 되었을까. 아니, IT 챌린지.. 2025. 10. 2. 151. 하루의 시작은 전날 저녁이 결정한다. 좀 더 자자!. 어차피 연휴인걸.어제 저녁, 9시가 좀 넘어 누웠다. 휴대폰을 잠깐 보다가 잠이 들었다. 9시 반쯤 잠이 들었나 보다. 그래서 그런가, 새벽 3시에 눈이 떠졌다. '일어날까?' 생각이 든다. 회사를 가지 않는 날이면 신기하게도 몸이 먼저 알아채고 일찍 일어나진다. "좀더 자자. 연휴인데 뭐. 언제 이렇게 또 자 보겠어"사실, 8월에 가지 못한 여름휴가를 지금에야 보내고 있다. 추석 연휴까지 얹어서 17일간의 휴가. 새벽에 깬 내 마음이 여유롭다. 회사 가는 날 vs 안가는 날. 회사를 가는 날 새벽부터 마음이 바쁘다. 우선 일어나는것부터가 고역이다. 4시에 알람이 울리면, '좀만 더 , 좀만 더 '하다가 네시 반을 넘기기 일쑤다. 일어나면 책부터 부리나케 읽는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2025. 10. 1. 150. 나는 사람 복이 많은 사람! 어제, 2주만에 보는 우리 인생독모의 정기 모임이 있었다.사회에너지의 욕구가 1인 나는.. 이번주가 여름휴가라. 드릅게도 나가기 싫었다. ㅎㅎㅎㅎ오해는 마시라. 나가기가 싫었던거지. 난 우리 독서 모임이 너무 좋다. 마음이 항상 열려있는 좋은 동료들. 사실, 우리 독서 모임분들에게 이것 저것 많이도 부탁했다. 수년 내, 런칭하고자 하는 비전센터를 위해 워크샵도 했고, 뇌파, MBTI에 대해서도 이분들에게 부탁했다. 사실, 완성이 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 그분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만 했는데, 항상 "좋아요, 해 주시면 감사하죠!" 라는 말로 받아준다. 내가 아무리 강의비는 받지 않는 파일럿이라고는 하지만, 검사비와 대관료만 해도 꽤 부담이 되는 금액이기도 하다. 그래도 시간만 되면 항상 함께 해.. 2025. 9. 30. 148. 이렇게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될때까지. 지난주부터 2주간 주말에 3개의 주제, 4번의 강의를 해야 했다. 문제는 모두 다 처음 해 보는 강의였고, 지난주와 어제 강의는 아예 강의 초안부터 다 만들어야 했다.이제 오늘 오후 강의 하나가 남았다.강의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지난주와 어제 강의 준비가 쉽지 않았다. 특히 어제 강의는 6시간동안, 장애청소년들 대상으로 GPT와 엑셀, 파워포인트를 하는거라. 생각보다 진짜 준비하는 품이 많이 들어갔다. 그 어려운게 어제 끝났다. 일요일 강의가 남긴했지만, 이 강의는 '해 오던'류의 강의라 그래도 부담이 적은편. 집에 들어와서 휴식 시간을 좀 가져도 되겠다 싶었다. 음악을 듣지 않고 보니. 하루에 대한 보상을 "음악"을 통해 듣고 싶었다.그래서 듣고 나면 마음이 찡한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를.. 2025. 9. 28. 144. 10년 후에도 웃을 수 있는 사진을 위해 서로를 바라보는 여행아침에 메일을 하나 쓸 일이 있어 Gmail을 열었더니, 이런 메시지가 떴다.'저장용량이 부족합니다'얼마 전에 휴대폰을 바꾸고 그 안에 있던 사진을 백업하라고 했더니, 용량이 넘쳐버렸나 보다. 그렇다고 용량을 새로 구매할 용기는 나지 않아서(한 번 쓰면 계속 써야 하는 걸 안다) 기존의 사진이나 메일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보다 보니, 두 장씩 저장된 것도 보이고, 아침 기상 인증, 스위치온 몸무게 인증을 한 것들도 보인다. 슥슥 지워나가지만 여전히 용량 경고는 켜져 있다.어쩔 수 없이 예전 사진도 뒤진다. 사실, 예전에 한 번 정리한 터라 이젠 더 이상 지울 게 없기도 한데, 그래도 저 경고는 싫다.항상 그렇지만 사진을 뒤지는 건 재미있다.학생 시절, 중간고사 공부라도 할라치면 꼭 방.. 2025. 9. 24. 143. 인생은 결국 역본능. 어제 [버크만 스터디]가 다시 시작 됐다. 지난 7월, 처음 버크만을 배우고 나서, 스터디를 결성했었는데, 두번 정도 한 후, 마스터 FT 과정을 이수하고 나서, 그 과정에 오신 분들과 합쳐서 운영하기로 했다. 첫번째 역본능 - 신청하고 하지 않음을 극복하기. 스터디를 하겠다고 단톡방에 오신 분은 열세분.. 많이도 왔다. 그 중에 어제 스터디를 오시겠다고 신청하신분은 여섯분이다. [음.. 스터디를 하겠다고 오셔놓고 스터디 신청은 하지 않는 건 뭐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아마도 그시간에 다른 스터디가 있으셨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까이 있으면 시간을 본다>는 말처럼, 처음에는 열심히 해 보려 왔지만, 막상 할때가 되니, 마음이 그렇게 동하지 않았을 수 있다. 이게 첫번째 .. 2025. 9. 23. 142. 그냥 다시 시작하면 돼. 으악!! 이게 뭐얏!!!아침에 체중을 재보고 깜짝 놀랐다. 그제보다 3.5kg이 늘어 있다. 으어.. 이게 가능한거야??? 아니 뭘 했다고...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하다.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으면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생각만 하지 계속 조금 하다가 실패하고 조금하다가 또 그만뒀다. 과거, 저탄고지 식이를 하며 15kg을 감량한적이 있는데, (그 때의 모습을 내가 봐도 참 건강하게 생겼었다. )한 5년에 걸쳐서 다시 예전의 체중으로 돌아왔다 -_-;;한번 감량에 성공한 경험이 있기에, '마음 먹으면 되지 뭐' 라고 생각했었고, 그때마다 저탄고지를 했지만 며칠 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 아침 조찬모임에서 동료 한분이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말씀하셨고예전에 했던 저탄고.. 2025. 9. 22. 140. 강박과 꾸준함의 차이 어제, 금요일, 새벽같이 부모님이 계신 여수를 가기로 했었다. 지난 어머니 생신때 가보지 못해서, 원래 가족이 다 가기로 했는데, 첫째가 독감 혹은 코로나 증세가 있어결국 나혼자 가기로. 매일 아침 책을 읽고, 글을 두개 정도 쓰는 루틴이 있기에 가족이 모두 갈때는 아내가 운전할때 글을 써야지!! 했다가, 혼자가는 걸로 최종 결정하고서는 '네시에 일어나서 얼른 쓰고 가야겠다' 라고 계획을 했었다. 왠걸, 회사를 안간다는 마음이 편했는지. 알람을 듣지도 못하고 늦잠을 잤다. 4시 알람 5시 알람이 있고 약먹기 알람 등등도 있기에 이렇게 늦잠을 자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이런.. 루틴보다 지금 바로 출발해야 한다. 부랴부랴 챙겨서 여수에 운전해서 도착하니 이미 시간은 11시... 해남 시골집 가서 일.. 2025. 9. 20.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