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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깨달음49

172. 사람을 향한 진심. 요즘 부쩍, 일을 하기 쉽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어려움을 느낀다. ​아마도,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내 에너지를 모두 일하는데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쓸 에너지가 없는게 아닐까 싶다. ​그도 그럴것이현재의 부서 - HRD 교육업무 -로 온 이유가,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나의 진심을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지금은 대부분 앉아서 하는 오피스덱 업무를 하고 있으니, 그러면서 하는일이 대부분 엉덩이 붙이고 혼자 고민해서 결과를 내야 하는 일이다 보니더욱 그런듯 하다. ​그러다가 김성오 작가의 『육일약국 갑시다』에 나오는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 봤다. '결국, 골문을 뒤흔드는 결정적 한 방은 ‘사람을 향한 진심’에서 나온다.' '진심을 가지고는 있는데, .. 2025. 10. 22.
171. 한번이 어렵지. 일상에서 이런 말을 꽤 쓴다 "한번이 어렵지. 두번째는 쉬워"습관이 깨질때 ... 부정적으로 쓰는 말이기도 하고, 뭔가를 시도해 볼때, 긍정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한번 해 보자. 지난 주말, 아버지 병원에 갔더랬다. 아버지는 지난번보다 상황이 더 안좋아져, t tube 시술 - 기관지 제거술-을 받았고폐렴 증상이 심해져 가래가 계속 나왔다. ​병원에서는 폐렴증상이 더 심해지면 안되니, 가래를 계속 뽑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기관지 제거술을 받은거기도 했고. ​어머니는 한번도 하지 못하셧다고 한다.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해 주니. 그럴만도 했다. 의료일을 하고 있는 작은누나의 말에 따르면, 간병인이 직접해 봐야 한단다. 집에 퇴원하면 해야 하니까. ​병원에서 하룻밤을 머무르기로 되어 있어 내가 .. 2025. 10. 21.
170. 월요일을 대하는 직장인의 자세. 그게 언제였더라?나는 개인적으로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히든싱어라는 프로그램은 시즌1부터 시즌3는 제시간에 챙겨봤던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은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그 시간에 챙겨보는건 안하고 차라리 유튜브로 압축본으로 본다)​시즌4의 첫 방송을 본 기억이 있는데, '어? 이제 2편도 했지 않았을까? 내가 놓쳤나?' 하고 생각해 보니, 지난주 화요일이었다.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거다. 근데 왜 이렇게 오래된 것 같을까?​Time Flies like an arrow.흔히 시간은 화살처럼 흘러간다고 한다. 그리고 또 우스갯소리로 "화살 속도는 나이와 같다"라고도 한다. 나이를 먹을 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고 하는데, 언젠가 뇌과학자가 나와서 그 이유를 말한 바 있.. 2025. 10. 20.
169. 행동하는 열정과 돌아보는 지혜 사이에서 위원님, 나중에 장애청소년 부모님 대상 교육도 고려해 보세요.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글로벌 대회 준비를 위한 AI 교육 강의가 있었던 어제, 점심시간에 사무국장님과 커피를 마주했다. 나보다 열다섯 살은 더 많으신 분인데, 처음 뵀을 때는 나와 동년배인 줄 알았을 정도로 젊어 보이셨다.​항상 예의 바르고, 존댓말로 대하며, '섬기는' 리더십을 보여주시는 분이다.요즘 특히나 배울 게 많다고 느낀다.그분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답을 얻는다.​​예상치 못한 제안​이날 교육은 다른 교육과 조금 달랐다.오전에는 부모님·선생님과 장애 학생들을 나누어 따로 진행했는데, 나는 "국장님, 저는 역시 성인 교육이 맞아요"라며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그런 모습이 좋아 보였는지, .. 2025. 10. 19.
168.웃자. 일부러 더 웃자 (feat. 박찬욱 감독이 화 안내는 이유) 아침에 출근해 있는데 아내에게 카톡이 왔다. ​이런 링크를 잘 보내는 분은 아니라, 뭐지?? 하며 눌러보니.https://youtube.com/shorts/BA3HWceWg7I?si=FfZ9vyKF2FSmueQW내용인즉슨.. "촬영장에서 감독이 화를 내면 스태프가 감독을 존경하지 않는다" 라는 거다. ​찔리는게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바로 보냈는데대답이 없다.. 그렇다는거겠지..​아내의 선한 의도생각해 보니, 요즘에 내가 짜증을 좀 많이 내는 것 같기도 하다. 강의가 많아지고, 할일들이 많아지면서 집에 오면 항상 방에 틀어 박혀서특히 첫째가 와서 "아빠 심심해요" 라고 하면 "건우야, 아빠 일좀 하자" 라고 돌려보내기 일쑤였다. ​그리고 아내하고 이야기 할때도 짜증을 좀 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마... 2025. 10. 18.
167. 백행이 불여일교 (百行 不如一敎) 팀장 교육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이제껏 교육을 미뤄오셨던 분들이 "진짜 가야 하나보다" 라면서 오신 분들이 많다. 안갈라 그랬는데, 담당자가 엄청 메일을 보내니 그런 불안이 들었다면서, ​전사에 있는 모든 팀장급 리더들이 교육에 들어오다 보니, 아는 동료들도 꽤 교육에 들어왔다. 이제는 나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들이 반을 넘는듯. 그리고, 예전에 함께 JB 활동을 했던 동료도 이번에 입소를 했다. ​이번 화,수에 이어진 교육에서는 유난히 면담을 많이 했다. 사실, 내가 인터뷰해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께 사전에 메일을 보냈더니, 저녁 리더십 라운지에 찾아오셨다. 그렇게 20여분 인터뷰를 하고 났더니, 두세분이 연달아 면담을 요청하셨다. 면담시간인줄 아셨나 보다. (지금 생각하니, 이런 시간을 통해 면.. 2025. 10. 17.
166. 잘 들여다 봐야 보인다. 나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시가 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꼭 나를 말하는 것 같다. 워낙에 부족한게 많은데, 그래도 찬찬히 뜯어보면 가끔 장점도 보이는 그런 사람이랄까..​그땐 그랬지. 대학교 때의 일이다. 1학년 2학기 중간부터 풍물패 활동을 했었다. 그 전에는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풍물패를 좋아 했다기 보다는 거기 있는 사람들에 끌려서 들어갔던 것 같다. ​제일 마지막에 들어왔으니, 따라가는데 열심히 해야 했다. 재미있게, 빠르게 배워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며 사람들이 좋아서 그랬던것 같다. ​우리는 방학때마다 를 갔다. 전수는 전국에 있는 고수로부터 사사...까지는 아니고, 풍물 혹은 사물을 배우는데, 한번가면 짧게는 1주에서 3주까지도 진행이 됐다. ​첫 전수는 경주로 갔었다. '.. 2025. 10. 16.
165. 모두가 욕심낼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라 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을 들어봤음직한 투자 격언이다. 워런버핏의 투자 명언이고,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원칙중 하나이다. "책임님 이거좀 봐 주셔야 겠어요"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다. 연수원에서 보안/총무를 담당하고 있는 동료 분이 오셔서 "정보보고"를 내민다. ​"이게 뭐에요? " 하고 보니A4 종이, 근무일지 위에 펜으로 쓴 몇개 문장이 보인다 ​'피플리더십 참가 팀장 OOO 만취한 채로 1층 로비에 잠들어 있음 (인사불성)​피플리더십 참가 팀장 ㅁㅁㅁ 2층 엘리베이터 앞에 앉아서 잠들어 있어 사내 119출동, 응급구조사 2명이 부축하여 귀소 조치'​먼저 든 생각은 사실 안도감이었다. 술을 그렇게 먹었는데, 무슨 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으니. 아마 사내였고, 연수원이니, 시간에 맞춰 순찰을 돌았.. 2025. 10. 15.
164. 나의 선한 의도를 끝까지 전달하는 법. 2주마다 하는 인생 독모 시즌4, 4번째 모임이 어제 있었다. 사람이 많아지며, 10명에 객원 2명 체제로 하다보니, 한 테이블에서 다 하지 못하고, 두시간은 다른 조로, 나머지 한시간은 공통발제문으로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팀장 역할을 하고 있고, 시즌1부터 함께 해 주신 동료분이 부팀장 역할을 하면서, 이런저런 살림을 다 챙겨주고 있는 중. 사실 나는, 우리 멤버가 말한 '방구석 호랑이' 정도 되겠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부팀장이 다 챙기고 다른 멤버분이 장소도 다 예약해 주고.. 나는 하는 일이라곤, 독서 모임에서 말을 좀 더 하는 거하고, 의사결정이 필요할때 먼저 이야기 하는 정도. 여튼 그렇다. 나의 선한 의도.어제는 아마 그랬던 것 같다. 7시에 딱 시작을 해야 하는데, .. 2025.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