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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40

179.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오늘 아침 글은 무얼 쓸까?' 하는 것. ​수년동안 아침에 글을 써 왔고, 지난 주, 아버지 부고일때만 일주일을 쉬었다. 이제는 빠질 수 없는 루틴이 되어온 아침 글쓰기이지만, 최근에 일주일동안 글을 안써서일까, 이렇게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게 아니고, 내 생각정리를 위해 쓰는 글이라지만, 아무도 보러오지 않는 글을 계속 쓴다는 건 힘이 빠지는 일이다. ​아니, 아마도 내가 글을 홍보하지 않아서가 첫번째, 그리고,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을만한 글을 쓰지 않았다는게 두번째 이유일꺼다. ​하기야, 글이 유려하지도 않고, 자기 일기 식의 Essay 인데 누가 뭐 보고 싶으려나 싶기도하다. 어릴때야, 다른 사람 일기를 몰래 보는게.. 2025. 11. 4.
173. 일상으로의 회복. 6년간 하루도 빼지 않고 아침에 글을 써 왔는데. 이번에 일주일간 글을 쓰지 못했다. ​지난 수요일, 아버지가 위독하시다고 하셔서 여수로 내려가기 전에도 간단하게나마 글을 썼고, 십나오에도 이틀간 밀린 글을 썼는데. 아버지가 영면에 드신 그날부터는 도저히 그럴 짬도 기분도 되지 않았다. ​욕심이 났던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6년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썼는데, 아깝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을 적을까 했으나, 너무 감정적이 될 것 같기도 했고, 일상을 적자니, 뭐하고 있는건가 자괴감이 들것 같기도 했다. 무엇보다 상주로서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시작하기. 오늘 아침. 일상으로 돌아와 글을 쓰기 위해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뭔가 어색하고 글감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수년간.. 2025. 10. 29.
160. 연휴동안 내가 얻은 것들. 20년 넘게 회사를 다니면서 3개월간의 병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추석이 가장 길었던 연휴다. ​여름휴가 5일에, 추석, 그리고 징검다리 휴일을 모아 휴가를 썼으니, 장장 17일간의 휴가. 그래서 하고 싶은게 참 많기도 했다. 가장 크게 분류를 나눠보면, 첫번째는 미래를 위한 강의 준비를 하고 싶었고, 두번째는 쉬고 싶었다. ​15일째인 지금, 돌아보니 나름 소기의 성과가 있었던 듯 하다. 한번 정리를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미래를 위한 준비 미래의 나의 모습은 크게 두가지로 보고 있다. 장애청소년에 대한 IT 교육 전문가와, 사람들이 나다운 나를 찾아, 스트레스를 덜받을 수 있는 비전센터를 운영하는 것. ​이 두개를 위해 이번 휴가때는 장애청소년 강의안을 만들었고, 비전센터를 위해서는 강의 계획을 세웠.. 2025. 10. 10.
159. 본질을 생각하자. 새벽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게 있다. "오늘은 어떤 글감으로 글을 쓰지?"​글을 쓰는 것이 생각의 정리에 좋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매일 집에서 쉬며, 공부하며 하는 날에는 뭔가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글감을 찾다가 한시간씩 보내기도 한다. ​어떻게든 글감을 찾고 글을 쓰려다가가끔 조회수를 본다. ​​음... 처참하군. 아무리 조회수에 신경쓰지 않는다지만, 의지가 툭 꺾인다. 그래도 매일매일 쓰고 있는데, 한사람도 보러 오지 않는건 좀 아쉽다.​언젠가 선배가 했던 말이 다시 또 생각난다"너는 사람을 끌어오려는 노력을 안하잖아" 라고 했던. 맞다. 나는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도 잘 가지 않는다. ​블로그의 목적. 사실, 나는 이웃 수나, 구독자 수를 많이 늘리는 목표는 없다. 글을 .. 2025. 10. 9.
151. 하루의 시작은 전날 저녁이 결정한다. 좀 더 자자!. 어차피 연휴인걸.어제 저녁, 9시가 좀 넘어 누웠다. 휴대폰을 잠깐 보다가 잠이 들었다. 9시 반쯤 잠이 들었나 보다. 그래서 그런가, 새벽 3시에 눈이 떠졌다. ​'일어날까?' 생각이 든다. 회사를 가지 않는 날이면 신기하게도 몸이 먼저 알아채고 일찍 일어나진다. ​"좀더 자자. 연휴인데 뭐. 언제 이렇게 또 자 보겠어"사실, 8월에 가지 못한 여름휴가를 지금에야 보내고 있다. 추석 연휴까지 얹어서 17일간의 휴가. 새벽에 깬 내 마음이 여유롭다. ​회사 가는 날 vs 안가는 날. 회사를 가는 날 새벽부터 마음이 바쁘다. 우선 일어나는것부터가 고역이다. 4시에 알람이 울리면, '좀만 더 , 좀만 더 '하다가 네시 반을 넘기기 일쑤다. 일어나면 책부터 부리나케 읽는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2025. 10. 1.
142. 그냥 다시 시작하면 돼. 으악!! 이게 뭐얏!!!아침에 체중을 재보고 깜짝 놀랐다. 그제보다 3.5kg이 늘어 있다. 으어.. 이게 가능한거야??? 아니 뭘 했다고...​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하다.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으면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생각만 하지 계속 조금 하다가 실패하고 조금하다가 또 그만뒀다. 과거, 저탄고지 식이를 하며 15kg을 감량한적이 있는데, (그 때의 모습을 내가 봐도 참 건강하게 생겼었다. )한 5년에 걸쳐서 다시 예전의 체중으로 돌아왔다 -_-;;​한번 감량에 성공한 경험이 있기에, '마음 먹으면 되지 뭐' 라고 생각했었고, 그때마다 저탄고지를 했지만 며칠 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 아침 조찬모임에서 동료 한분이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말씀하셨고예전에 했던 저탄고.. 2025. 9. 22.
105. 꾸준함과 유연함. - 삶의 목적을 생각하면 방법이 보인다. 내일은 아빠 혼자 갔다 와~주말에, 부모님 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항상 첫째 아들과는 함께 갔는데, 이번엔 아들이 허리가 아프다며, 혼자 다녀오라고 한다. ​나의 브랜드, 꾸준함. 부모님은 지금 여수에 계신다. 아버지의 건강이 많이 좋지 않아, 작년 말에 해남에서 작은누님이 있는 여수로 이사를 했다. 하지만, 삶의 터전이 모두 해남에 있기에, 어머니는 두세달에 한번씩 꼭 나를 불러 해남을 가자고 하신다. (누님들이 간것까지 하면, 한달에 한번정도는 가시나 보다)​최근에 비가 많이 오면서, 잡풀도 엄청 자랐고, 과일 나무들에 농약도 해야 한단다. 그래서 빨리 와야 한단다.. 이런. 아무리 빨리가도 세시간 반은 걸리는데..고민을 했다. 그럼 아침 루틴은 어떻게 하지?최소한 두시간은 걸리는데, ....​루틴을.. 2025. 8. 16.
080.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유난히. 뭔가에 집중이 안되는 날들이 있다. 그리고 이 날들이 며칠동안 지속이 될때, 우리는 이걸 [슬럼프] 라고 부른다. ​나의 경우, 이 슬럼프가 오게 되면, 가장 먼저 "루틴"이 싫어진다. 아침에 책읽는 것도 귀찮고, 글을 쓰는 것도 부담이며, 이미 운동을 다녀온지는 며칠이 된 상태다. 무엇보다, 아침 4시에 일어나기 힘들어 진다. ​ 원인은 있다. 만약. 미모가 힘들다면, 아침이 일어나기 싫은 이유를 생각해 본다.(사실, 습관이 잡혀왔다면, 눈이 떠지긴 할 것이다. 일어나기가 힘들고 싫은거지)​어제, 무얼 하다 늦게 잤을 수도 있을거다. 아마도, 생산적인 활동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 저녁 늦게까지 무언가 의미있는, 생산적인 활동을 했다면, 아침에 그 에너지가 계속 지속됐을테니까. ​술을 한잔 했을.. 2025. 7. 21.
706. 루틴.. 미모에 대하여 으악!! 늦었다!!!오늘은 조찬모임이 있는 날이다. 서울에서 7시에 시작이라. 6시 9분 GTX는 타야 하는데.. 일어난 시간이 5시 50분이다.;; 이런!!!​죽어라 빨리 준비해 볼까?? 다음 GTX를 탈까?? 하다가오늘 모임 장소를 찍어 보니, 평소 조찬 모임장소보다 약간 거리가 더 있다.. "어쩔 수 없다. 오늘은 좀 늦을수 밖에..."​아주 급한 의사결정의 시간이 가고 나니, 현타의 시간이 온다. 아우.. 아침에 해야 하는 "평단지기 독서"도 써야 하고, "어제 하루를 오직 하루 만들기" 글도 써야 하는데, 5분 글쓰기도 해야 하고, 경제 공방에 글도 써야 하고, 카톡으로 아침인사도 해야 하는데, 다 무너졌다.. 아우..​성격상,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안절부절 못한다. 그래서 이것부터 아침부터 다.. 202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