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321

344. 회사가 맞는 사람, 회사가 안맞는 사람. 회사에서 일을 잘한 사람이 회사를 나와서도 잘한다.요즘에 부쩍 자주 눈에 띄는 문장이다. 아마도, 내 상황이 그렇다 보니, 더 신경쓰게 되는 것이겠지.​하지만, 이 문장을 보는 내 모습은 불편하다. ​나는 회사 생활을 잘 했는가. 이 질문에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결코 회사 생활을 잘했다고 볼수 없기 때문, ​무엇보다, 내 나이 정도 되면 대부분 하게되는 조직의 리더 자리에 한번도 앉지 못했다. 이제는 2013년에 신입으로 받았던 친구들이 팀장이 되고 FSE를 나갔다가 복귀하는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조직에서는 리더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기회가 아예 오지 않은 건 아니었다. 중간에 파트장에 대한 툭 제안도 있었지만, 한번 고사하고 나니, 그 이후로는 제안이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 2026. 5. 13.
343.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은. 퇴사후 무얼 하고 살아야 할지.. 에 대한 고민이 여전한 요즘이다. 방향은 대략 나오긴 했는데,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 보다 보면, 아무것도 준비 안한것 같기도 하고, 뭔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은 바쁘고 할일은 많지만, 왠지 하기가 싫어지는 요즘이다. 음. 하기 싫다기보다 좀 쉬고 싶은 마음이랄까.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에너지가 올라올때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요즘이다. ​​일단 해 보자. 아침에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오랜동안 먹지 않았던 힘나는 약을 아침에 하나 복용했다. 이런 고민이 많은 즈음. 지난 독서 모임에 동료 작가님을 만났다. 수년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투자를 하면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시는 분이다. 안정적인 가계 수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그분에게 에어비앤비 방법을 물어봤더랬다. ​사.. 2026. 5. 12.
342. 하나씩 천천히. 오늘은 이거이거이거이거.... 해야겠군.하아아아..아침에, 오늘 해야 할일을 써 보는데, 밀린일이 너무 많다. 주말에 부모님께 다녀오다 보니, 주말에 하려고 미뤄둔 일 덕분에, 해야 할 일이 쌓인 탓이다. ​사실, 아내가 운전을 하기 때문에 차 안에서 그걸 좀 할수도 있었는데, 게으름 피우며 하질 않았다. 차안에서는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좋은 '핑곗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당장 해야 할 일들은?머릿속으로 . 당장 해야 할 일들을 좀 추려본다. 개인 저서 글쓰기. -2주동안 한꼭지 밖에 쓰지 못했다. 다시 시작해야 할시간바이브코딩 강의 준비. - 20일에 한다. 처음으로 내 이름을 달고 외부 강의를 진행하는데, 사실 처음 해 보는강의이니 잘 준비해야 한다. 이번 강의에 내 앞으.. 2026. 5. 11.
341. 말은 뱉는 순간 힘이 생긴다. 책임님, 티타임 한번 할까요?전날, 과음으로 약간 정신이 멍한 상태인데, 후배가 티타임을 요청해 왔다. ​아마도, 내 퇴사 소식을 접하고, 아쉬움과 궁금증이 있었을것으로 예상된다. 급한일을 처리한 후, 회의실에서 마주 앉았다. 역시나, 내 예상이 맞았다.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 "전 어제 아침에야 알았어요." 라는 말에 "맞아요. 월요일에 인사팀 전달하고 상무님한테는 어제 수요일에 말씀드렸으니, 그 다음날에 안거니, 빨리 아셨네" 라고 답해줬다. ​"그래요? 근데 이야기는 몇주전부터 들은것 같은데"​이상하다.. 내가 말한 사람은 몇 사람 없는데.나름 입이 싸지 않은 사람만 이야기 했다고 생각했는데..​역시,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 예상해 보면, 아마도 아침에 모여서 테이크아웃 식사와 함께 토크타임을 하.. 2026. 5. 9.
340. 이제는 나의 브랜드를 구축할때. 연휴간, 많은 고민을 통해,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월요일에 인사팀 담당자에게 의사를 전달하고, 어제는 담당 임원에게 뜻을 표했다. 직접 보고 말했어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되지 않아 우선 메일로 통보하고,나중에 대면하기로 했다. ​배쨀까. 어차피 나가는 몸. 나가기 까지 2주도 남지 않은 말년 병장같은 상황, 누가 뭘 시킬거 같지도 않은데,팀이 주관하는 큰 행사가 있다. 퇴직 고민을 하는 걸 알고 있는 팀장도 얼마전까지는 일을 거의 주지 않더니, 오늘만큼은 멘트가 좀 쎄다.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 팀원 잘 챙기고, 성과도 잘 내려는 좋은 마음인 리더인데, 왜 좋은 의도는 표현하지 못하고, 자꾸 팀원들 앞에서 좋지 않은 단어들을 많이 쓰는지...))​끝까지 잘 해놓.. 2026. 5. 7.
339. 아이들의 꿈을 어른들의 시선으로 제단하지 말자. 아빠, 무한대패집 언제가?오후 세시반, 히키코모리인 둘째가 안방에서 뒹굴거리며 휴대폰을 가지고 놀다가 나한테 툭 한마디를 던진다. '언젠가' 대패삼겹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무한대패삼겹살집에 가자! 라고 했었는데,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가기로 한거다. ​전날까지도 집앞 치킨집을 갈까? 무한대패삼겹살집을 갈까? 를 고민하던 둘째는 고기!!!를 외치며 기분좋아라 했다. 더 좋은거 해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사실, 이렇게 결정하고도 마음 한 켠은 항상 아리다. 이게 뭐 큰거라고, 어린이날을 맞아 가야 하나.. 싶기도 하다. 동료들은 일주일에 서너번 배달을 시키기도, 저녁에 그냥 툭 나가서 패밀리식당을 가기도 한다. 아마 오늘같은 어린이날에는 선물도 안겨주고, 아이들과 더 좋은 식당에 가서 아이들에게 맛있고 좋.. 2026. 5. 6.
337.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수일동안 나를 고민하게 했던 "퇴직"에 대한 방향을 정했다. 새로 시작하기로. ​희망퇴직, 그 무거운 단어에 대하여, 설마, 나에게는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희망퇴직" . 그 단어가 지난달 초, 닥쳐왔다.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고, 평가도 평균은 했었기에, 생각도 하지 못했던 차였다. ​그 날도, 면담을 하자고 했다는 비서의 연락에, 그냥 돌아가며 1on1 미팅을 하는 줄 알았더랬다. ​분위기가 이상해 알아보니, 희망퇴직.지금까지는 50세 이상, 혹은 평균 고과 미만만 진행했는데올해부터는 40대 평균고과도 대상자란다. ​기분이 이상하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사실 뭐 기분이 좋을 이유가 있겠는가... ​사실 벼려왔던 희망퇴직. 분위기를 알아보니, 강압적은 아닌것 같다.. 2026. 5. 4.
336. 평소와 다름이 가져다 주는 인생의 지혜 어제에 이어 오늘의 아내 표정도 별로 좋지 않다. ​이런 경우는 크게 두가진데, 여전히 나에게 뾰루퉁한게 있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예상이 있는 경우다. ​날씨를 검색해 본다. 어우야.. 비가 왼종일 올 예정이네.아내한테 알려준다. "아.. 진짜??"​아내도 자신이 다운 되는 이유를 모를때가 있는데, 가끔식 비올 에정이라고 알려주면 웃으며 허탈해한다. ​사실, 아내는 어렸을때 보드를 좋아해서 자주 갔는데, 거기서 많이 넘어졌단다. 그래서 비가오면 귀신같이 몸이 알아챈다. 예전에는 관절이 아프다더니, 요즘에는 기분이 축 쳐지나보다. ​산책하러 나가자. 겹쳤다. 아내는 날씨때문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고, 큰아들은 반깁스를 해서 밖에 나가길 꺼린다. 두사람 다 집에 있으면 에너지가 꺾이는 특성인지라. 그대로 두.. 2026. 5. 3.
335. 모르면 묻자.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오늘따라 아내가 왠지 기분이 별로 안좋다. 이런경우, 대부분 원인이 나때문일 경우가 많다. 둔하디 둔한 남편은 자기가 잘못을 해놓고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아내 곁은 빙빙 돌며 뭐가 문젠지 알아내려 애쓴다. 도무지 모르겠다. 이것저것 질문을 던져 보는데. 묘하게 냉랭하다.. 음.. 뭔가 .. 나한테 서운하거나 아쉬운게 있구나.​이럴때는 무리하게 알아내려 하면 안된다. 19년차 남편의 촉이랄까. (사실 촉.. 개똥도 없다.,. 그 촉이 있었으면 이러고 있겠냐고.)자리에 돌아와서 기회를 노려본다. ​아내는 기분이 좋지 않거나 몸이 힘들면 침대에 눕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이때가 가장 물어보기 좋을때다. 몸이 늘어지니, 마음도 약간 풀어진달까?​"왜.. 별로 기분이 안좋아?""... 2026.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