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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340

355. 새로운 루틴을 만들자. 아빠. 네시에 일어나서 공부한다며~아침 6시 반,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보고 둘째 아들이 한마디 한다., "아빠 아까 네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누운거야~" 라고 이야기 하긴 했지만 덜컥 마음의 죄책감이 밀려온다. ​요즘 계속 루틴을 못지키고 있다. 자는 시간도 그렇고 일어나는 시간도 그렇고. ​무엇보다 매일 저녁 홀짝이는 술이 문제.. 맞다. ​퇴사 후 계속 흔들리는 루틴퇴사한지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화요일에 퇴사를 했으니 내일이 되어야 일주일. 근데 루틴은 이미 2주이상 흔들리고 있다. ​나의 루틴의 근간은 4시 기상, 그리고 아침 자전거 출근길에 있었다.그런데 당연히도 물론 핑계이지만, 매일 퇴사 환송회가 이어지며 수면시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잠자리 드는 시간이 흔들리니 당연히 아침 시간도 .. 2026. 5. 25.
354. 아니 지금 나이에 내가 "시강"하게 생겼어..? 으어!! 시워~~~언 하다.집에 들어오는 길에 맥주 한 피처를 사왔다. 피처는 1.6리터짜리. 캔맥주 하나로는 해결이 안될 것 같았다. 집에 오자마자 아내가 차려준 식사를 거나하게 한후, 맥주가 들어갈 자리가 없을 것 같았지만.꾸역꾸역 밀어넣고 나니 자연스레 저 말이 쑤욱 나온다. ​일생 중 가장 다이나믹했던 일주일일주일동안 가장 바쁜건 아니었다. 생각해 보면 이보다 더 바쁜적도 꽤 많았으니까. 잠을 하루에 두세시간씩 밖에 못자고 행사 준비를 하던때도 있었고, 신입 교육을 할때는 몇주동안 주말만 집에 오고 회사에서 잠을 잘때도 있었다. ​하지만, 일주일동안 일생에 가장 다이나믹했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겠다.23년동안 회사다니면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가지 경험을 다 해봤다.​퇴사의 경험을 했고, 내 이름.. 2026. 5. 23.
353. 퇴사를 했는데.. 왜 쉬질 못하니... 10시까지만 오시면 됩니다. 수요일 강의를 마친 후, OODX 대표님께 문자를 드렸다​"이제야 강의가 끝났습니다. 내일 8시까지 가면 될까요?""OO 이사님이 바쁘실겁니다. 10시까지 오셔서 이야기 나누세요"​회사를 나가지 않으니, 루틴이 무너질것을 예상하긴 했는데, 희한하게 무너진다. 퇴사 첫날은 안산까지 강의를 가야하니, 일어나자마자 리허설을 하고 첫차타는 일정에서 루틴이 틀어졌고어제는 평소와 다른 출근시간이다 보니 또 틀어졌다. 아. 뭐 사실, 마음가짐도 "출근"의 마음가짐이 아니긴 했다. ​이게 지옥철이구먼?집에서 9시가 좀 못되어 나왔다. 이 시간에 출근을 하는건 처음인듯 한데. 나오자마자 사람이 꽤 많다. '어... 지하철 괜찮으려나.,.' ​아니나 다를까 퇴근길 만큼이나 출근길 지옥철도 만만.. 2026. 5. 22.
352.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퇴사 1일차. 여전히 4시에 일어난다. 심지어 잠을 거의 못잤다. 어제 글에 쓴 것 처럼, 교육 담당자의 "갑질"에 교안을 새로 짜느라, 12시까지 했는데, 희한하게 이런 날은 잠이 잘 오지도 않는다. 그렇게 한시반인가? 시계를 보고 설핏 잠이 들었다. 그리고 3시 40분??에 일어났으니 두시간 정도 잤나 보다. ​강의는 항상 긴장과 설렘의 시간. 첫차를 타야 하는데, 약간 늦어 두번째 전철을 탄다. 한시간 반을 가야 하는 안산, 어제 채 하지 못한 강의 리허설을 하며 이동해 본다. ​그렇게 도착한 반월역에, 나를 어제까지고 '괴롭힌' 담당자가 차를 가지고 마중나와있다. 사실, 나는 이런 교육 담당자를 참 좋아한다.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어떻게는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래서 .. 2026. 5. 21.
351. 백행(百行)이 불여일교(不如一敎) 강의 하루 전날,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는데, 어제 저녁 늦게 수신된 메일이 한통 도착해 있다. 교육 담당자의 메일이라 지체없이 읽어야 했다. 현재 내용은 너무 일반적이라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인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실습형으로 수정이 가능할까요?​어..?? ㅇ.. 어??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하루 전날? 수정을 해달라고 한다고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갑질을 당한다고?​지난날을 돌아보게 되다사실 교담자(교육담당자)의 소위 말하는 '갑질'은 시도때도 없고 상당히 심각하기도 하다. 가장 많고도 심한 경우가, 하루 전날 연락해서 '죄송한데 교육이 취소됐다'라는 것이고, 그 다음이, 어제처럼 교안을 계속 수정 요청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이건 좀 선 넘었지. 이제 하루도 안남았는데. 이걸 다.. 2026. 5. 20.
350. 마지막날. - 회사를 떠나며. 독서모임이 있는 날이다. 하필 요늘 퇴임식이 잡히네..회사에서 퇴임식을 하고 바로 이동해서 인생독모 독서모임을 하는 일정이었는데퇴임식 중 후배 한녀석이 [내가 사실 그리도 아끼는 녀석이]카톡을 띡 보내왔다. "저와 진짜 맥주 한잔도 안하고 가실꺼에요?" ​이런, 내가 이래서 며칠전부터 퇴임식 후 일정 없냐고 백번 물어봤는데. 독서 모임 일정 바꾸려다가 아무것도 없대서 안바꿨더니. 결국 이런 일이. .​고민을 하나가 메시지 답을 날렸다."6반 버스 콜?""콜!!"​6시 반에 출발하는 퇴근버스 타기 전까지 맥주 한잔 하자는 나의 제안에, 후배가 1초만에 콜을 외쳤다. ​이건 왠 또 서프라이즈.그러게 늦게 참석한 독서 모임.7시까지인데 , 급 성사된 맥주 모임때문에 늦었다. 들어가자마자 박수치고 난리가 났다... 2026. 5. 19.
349. 어제 하루의 단상. 왠종일 집에서 어디를 가지 않는 (못하는) 날일때는 글꺼리가 떨어지는 듯 하다. 이런날은 일부러 짜내면 또 글감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제 있었던 몇가지 단상을 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상대성의 원리당연히 뭔가에 집중을 하고 있을때면 시간이 참 빨리간다. 근데 또 희한한게 나이를 먹을수록, 놀거나 쉴때 시간이 더 빨리가는 것 같다. 그게 집중이 더 쉬운건가.. ​어제, 수요일 있을 강의 준비를 위해 할리스에 갔다. 처음 갈때는 왼종일 있어도 못끝낼거 같았는데, 왠걸 생각보다 일찍 끝냈다. 강의안은 오전중에 끝나고, 리허설을 간단히 해 봤는데도 세시? 두시? 니까 끝난듯. 뭐지?? 싶다.​다르게 생각하면 생각보다 하루가 금방 끝나버릴수 있다는 말이다. ​퇴사 하고 나서 가장 걱정되는게 그거다.. 2026. 5. 18.
348. 햇볕쬐기 루틴도 필요해. 수요일 강의까지 이제 진짜 며칠 남지 않았다. 마음은 바쁜데 진도도 잘 안나간다. 이번은 AI 강의라 클로드를 계속 써야 하는데, 자꾸 토큰도 닳는다고 한다. ​"이정도만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기초 내용이라 어째 영 불안하다. 같이 교안, 실습자료를 만들고 있는 클로드는 자꾸 충분하다고 한다. ​하아.. 잠깐이라도 나가자. 내 방은 안방 1/3을 이용해 만들었다. 만들었다기 보다 긴 장농으로 경계를 치고 그 안에 책장과 책상을 놓은 상태.다 좋은데, 볕이 잘 안드는 1층이라, 등을 켜 놓아도 그리 밝지가 않다. ​창 밖으로는 이른 여름의 햇볕 보다는 짙은 녹음이 더 잘 보인다. 문득 작년에 읽었던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책이 기억난다. ​'아, 세로토닌.' 왠지 마음이 불안할때는 햇볕을 쬐.. 2026. 5. 17.
347. 결국 돌고돌아 다시 사람이다. "책임님, 지금 강사 시장은 전쟁이에요!"10여년 전 회사를 떠나 성공적으로 강의 활동을 하고 있는 동료에게 퇴사를 알렸더니 바로 전화가 왔다. 첫마디가 "이미 리더들에게 말 했어요?" 란다. "아직 안했으면 퇴사하지 마"라는 의미임을 바로 알아차렸다. ​하는 말을 요약해 보면, AI시대로 오면서 강사 한무리가 갈리고 있는 중이다. 그만큼 AI가 생태계를 바꿔놨다본인은 준비를 해서 강의가 줄어들지는 않았는데, 많은 강사들이 설곳을 잃고 있다. AI가 묻지 않은 강의는 의뢰자체가 안오고 있다. B2B로 할지, B2C로 Focus할지 먼저 방향을 잘 정해야 한다. B2C는 진입은 쉽지만 기회가 많지 않고 강의료도 싸다. B2B를 하는게 좋은데, 그러려면 콘텐츠가 진짜 날카로워야 한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 2026.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