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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200. 힘이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의 특징

by Fidel / 밤바람 202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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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투자공부를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저의 경험과 역량을 전달해 주고,

그것들로 사람들과 세상을 좀 더 풍요롭게 바꾸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 말에 힘이 실리기 위해, 저는 투자로 성공을 하고 싶습니다.

어제, 매주 일요일 마다 진행되는 조찬모임.

[인디워커]를 읽고 나서 책의 구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나는 구본형 선생님께서 IBM에서의 사내 강사 시절의 에피소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며

나의 비전과 사상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했더랬다.

나의 역량(지혜, 경험, 지식)을 통해

동료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낸다.

내 책상 앞에 씌여 있는 나의 비전 선언문이다.

이 한줄의 메시지를 찾기 위해 참 오랜시간이 걸렸다. 5년 정도 걸린듯 하니까.

내 말에 힘이 없는 이유.

가끔 이런 모임을 하다가 현타가 올때가 있는데,

내 말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다.

물론 아무도 듣지 않고 있는건 아니겠지만,

"저 말이 나에게 도움이 될꺼야" 라는 생각으로 듣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게 느껴진다.

강의를 할때, 강사가 하는 말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을때 그냥 "쳐다만 보는"것 처럼.

어제 모임서도 그런 기시감이 들었다. 왜 그랬을까.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한번 정리해 본다.

첫번째, 내가 가지고 있는 성공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말은 하고 있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가 공허하게 들린다. 왜냐하면 그게 맞는지에 대한 검증을 해 내지 못했으니까.

어제 김연경의 "변명하지마" 라는 말에 그 앞에 있던 배구 선수도 꽝!! 하고 맞았지만, 나도 꽝! 하고 머리를 맞은 이유는 그 말을 하는 김연경은 성공Story가 있기 때문이다.

"아.. 변명하지 않은 것이 이 사람의 성공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

마찬가지로, 내 비전 선언문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투자로 성공하지 못하면, 내가 투자에 대해 백번 이야기 한들,

은행창구에서 펀드파는 사람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결국 성공 경험이 있어야 한다.

둘째, 먼저 들어야 한다. 적극적 경청이 되어야 한다.

나의 가장 고질적인 단점인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참지를 못한다. 그걸 꼭 하려고 한다.

사람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때 맛있는 걸 먹을때 처럼 기분이 좋다고 하는데,

사람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잘 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적극적 경청의 자세도 반드시 필요하더라.

누가 말하던지 간에 "진심으로 듣고 있다" 라고 느끼도록 해 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나를 보고 있으면서도 참 안타깝다.

다행히, 어제는 처음에 하고 싶은 말을 막 하다가, 잘 그쳤다.

경험상, 내가 말을 많이 해서 좋은 경우는 거의 없더라. 누가 먼저 나에게 "말해줘"라고 하지 않는 이상.

말에 힘을 가지려면.

말에 힘이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말에 힘을 가지기 위한 방법도 명확해 진다.

첫째, 나의 경험을 늘리자.

성공경험이 필요하다.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의 스토리를 녹여내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겠다.

다만, 성공 경험 뿐 아니라 실행의 경험도 잘 정리가 필요하다.

"나는 이러한 인생의 방향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실행하고 있다"는 것은

누가 물어봤을때는 이야기 해 볼 수 있다.

먼저 말하는 건 좀 지양해 보자.

내가 말하겠다고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내 말이 듣고 싶으면 말 해 달라고 할꺼다.

경험을 하기 위해 필요한건, 시도와 실행이다.

시도와 실행을 하기 위해 필요한건 나의 에너지와 열정이다.

열정과 에너지를 올리기 위해서는 움직임과 Motivation이 필요하다.

어제, 직접 움직여서 모임에 나갔고, 나가서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다.

움직이자. 움직이는 것이 경험을 늘리는 방법이다.

둘째, 듣자, 반응하자, 동의하자.

어제 모임에서도 빛을 내는 사람들은 분명히 듣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필요할때 말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재미있게도, 아니 당연하게도 그 분들은 말에 힘이 있었고, 성공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뭐 잘났다고 말하는 사람보다 가만히 있는 사람들 중에 더 대단한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굳이 내가 나서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알게 되니까.

나서서 "나 잘났소" 하는 사람보다, "잘난 사람인데도 잘난척을 안하는" 사람이 더욱 빛나보이는 법이니까.

어제, 또 이렇게 인생을 배워간다.

오늘 하루.

오늘, 오랜만에 출근을 한다.

참 역설적인게, 집에 있으면 참 좋지만 루틴이 막 무너진다.

회사나가는건 참 싫지만 루틴대로 하게 된다.

회사가 좋은 점 중 하나가 아닐까.

오늘 하루도 잘 움직여서 에너지를 올리고 열정을 올리고 방향을 잘 잡아야겠다.

그래서 분명히 오늘 하루도 잘 움직이고 잘 들어서 성장하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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