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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깨달음120

182. 결국.. 인생은 '방향'이 중요하다. 넌 진짜 인생을 열심히 사는 것 같아.입사 동기인 누님이 몇달 전 팀장이 되었다. 팀장교육을 하다 보니, 자연히 누구보다 먼저 알게 되고, 축하를 전하면서20여년 전의 인맥이 다시 이어졌다. ​회사의 팀즈 메신저로,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게 됐다. "아니 이 누님은 팀장이 바쁘지도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질문이 오가기도 했고, "이렇게 사람과 세상에 관심이 많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울게 많은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강남구의 재건축 단지에 살고 있었는데, 세상 부동산은 잘 모른다고 말하면서, 어릴때 그 동네 살았던 기억이 나서, 남편과 그 동네 구경 간 김에 부동산 들어가서 덜컥 샀는데 그게 너무 많이 올랐다며.. 말하는 그 모습에 "강남 싸모님"의 모습이 보였던것.. 2025. 11. 7.
181. 건강관리 - 살을 빼야 하는 이유. 나는 사실, 평생 날씬해 본적이 없다. 날씬은 커녕 정상적인 체형이었던 적이 없는 듯 하다. ​어릴때, 부모님이 가게를 하시면서 덩치가 확 늘었는데, 사실 그 전에는 정상이고 마르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그때도 통통했다 한다..​가~~~ 끔, 다섯, 여섯살때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좀 정상적인 것 같기도 하다. ​평생 달고 다니는 다이어트. 정상체중이 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그래서 연간 다이어트를 달고 산다. 디톡스도 해 보고, LCHF도 해 보고, 무작정 굶어도 보고. 그러면서 운동도 최소한 일주일에 두세번은 한다. (의식하면 맨날 하려 하지만 가끔 몇주간 안하기도 하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한적은 거의 없다. 딱 한번, 2016년이었을까? LCHF로 15킬로 .. 2025. 11. 6.
180. 진심을 알아채는 방법은 진심으로 대하는 것 알죠? 마음은 다 있었는데 상황이 안되어 못갔어요. 어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10여일만에 출근을 했다. 만난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 반응을 보였는데..​이미 상사의 경험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담담하게 말을 걸어오면서 위로의 말을 건네 주셨고, 아직 경험이 없는 분들은 슬픈 눈으로 말을 해 주거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시는 듯 했다. ​순간, "경험이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일주일동안, 가족과 함께 그렇게 슬퍼했을텐데. 간신히 마음 추스리고 출근했는데, 다시 또 그 기억을 소환하기는 좋은 경험은 아니다. 슬픈눈으로 "어떡해" 라고 말하는 것 보다는 "잘 보내드렸죠? OO 님이 그렇게 신경 쓰셨으니 좋은 곳에 가셔서 웃고 계시겠다" 라고 말해 주는게 훨씬 큰 위안과 위로가 된다. ​이런 .. 2025. 11. 5.
179.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오늘 아침 글은 무얼 쓸까?' 하는 것. ​수년동안 아침에 글을 써 왔고, 지난 주, 아버지 부고일때만 일주일을 쉬었다. 이제는 빠질 수 없는 루틴이 되어온 아침 글쓰기이지만, 최근에 일주일동안 글을 안써서일까, 이렇게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게 아니고, 내 생각정리를 위해 쓰는 글이라지만, 아무도 보러오지 않는 글을 계속 쓴다는 건 힘이 빠지는 일이다. ​아니, 아마도 내가 글을 홍보하지 않아서가 첫번째, 그리고,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을만한 글을 쓰지 않았다는게 두번째 이유일꺼다. ​하기야, 글이 유려하지도 않고, 자기 일기 식의 Essay 인데 누가 뭐 보고 싶으려나 싶기도하다. 어릴때야, 다른 사람 일기를 몰래 보는게.. 2025. 11. 4.
177. 일상에서 행복을 마주하려면. 아빠. 무릎이 너무 아파. 집에 가면 안돼?아들 둘과 수영장을 가는 길.차를 가지고 갔는데 수영장 주차장이 만석이다. 장애인 동승 차량이라 왠만하면 가장 좋은 자리에 빈자리가 있기 마련인데,주말이라 그런가 그 어디에서 자리가 없다. "저 옆에 도서관에다가 주차하고 올까?" 라고 아들들에게 물어보니, 둘째가 "그러자 아빠" 라고 답을 해 준다. ​100여미터 떨어진 도서관은 다행히 자리가 꽤 많이 있다. "거기서 5분동안 주차 자리 헤메지 말고 얼른 올껄" 둘째가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 한다. '역시 아이들은 솔직한 마음을 긍정적으로 이야기 할 줄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내려서 수영장으로 향한다. ​둘째는 신나서 1층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뛰쳐나간다. "진우야. 뛰지마!!!" 라고 하지만 이미 내 시야.. 2025. 11. 2.
176. 인생의 신조 하나. - 말한건 지킨다. 아빠, 내일 수영장 가는 거지?울산에서 Global IT Challenge의 행사를 마치고 집에 갈 준비를 하는 호텔 방 안. 둘째 진우가 묻는다. ​호텔에 올때부터 진우는 수영장을 가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다. 오자마자 알아본 수영장은, 인당 3만원.. 투숙객이래도 50% 할인해서 1.5만원이라고 했다. 고민해본다. 이 돈을 주고 가야 할 것인가. 내가 옷을 갈아입히고 같이 가야 하는데, 나는 사실 들어가자마자 행사운영때문에 나와야 할거고, 아들하고 아내가 간다면 4.5만원인데.. 흐음.아무래도 갔다가 30분만에 나올것 같다.. ​"진우야, 여기는 너무 비싸다. 아빠하고 행사 끝나고 집에 가면 주민센터 옆에 있는 훨씬 큰 수영장으로 가자""...... 알았어"​마지못해 알았다고 말하는 둘째에게 미안한 마.. 2025. 11. 1.
175. 에이, 말을 그렇게 하지 말고~ Global IT Challenge 대회가 한창이던 어제, 대부분의 종목이 끝나고 페스티벌과 시상식만 남았다. 행사는 마무리될수록 운영부서가 더 바빠진다. 폐회식과 시상식 준비 때문이다. 담당자가 너무 정신없어 보여, 수상자 선정을 돕기로 했다. 사무총장님이 "담당자가 부탁하기 힘드니, 책임님께서 먼저 제안해 주시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물어봤더니, 그래주면 좋겠다고 했다. 내 종목은 이미 끝났고 저녁에 울산 후배들을 만나기 전까지 시간이 있었다. 곧바로 만나서 작업을 시작했다. 열심히 양식을 만들고 전체 정리 틀을 잡고 있는데, 담당자는 생각보다 바빠 보이지 않았다. '힘들겠지. 내가 도와줄 수 있으니 잠깐이라도 쉴 틈을 주자'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작업했다. 내가 담당했던 eCombination 정리를 .. 2025. 10. 31.
173. 일상으로의 회복. 6년간 하루도 빼지 않고 아침에 글을 써 왔는데. 이번에 일주일간 글을 쓰지 못했다. ​지난 수요일, 아버지가 위독하시다고 하셔서 여수로 내려가기 전에도 간단하게나마 글을 썼고, 십나오에도 이틀간 밀린 글을 썼는데. 아버지가 영면에 드신 그날부터는 도저히 그럴 짬도 기분도 되지 않았다. ​욕심이 났던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6년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썼는데, 아깝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을 적을까 했으나, 너무 감정적이 될 것 같기도 했고, 일상을 적자니, 뭐하고 있는건가 자괴감이 들것 같기도 했다. 무엇보다 상주로서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시작하기. 오늘 아침. 일상으로 돌아와 글을 쓰기 위해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뭔가 어색하고 글감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수년간.. 2025. 10. 29.
172. 사람을 향한 진심. 요즘 부쩍, 일을 하기 쉽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어려움을 느낀다. ​아마도,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내 에너지를 모두 일하는데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쓸 에너지가 없는게 아닐까 싶다. ​그도 그럴것이현재의 부서 - HRD 교육업무 -로 온 이유가,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나의 진심을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지금은 대부분 앉아서 하는 오피스덱 업무를 하고 있으니, 그러면서 하는일이 대부분 엉덩이 붙이고 혼자 고민해서 결과를 내야 하는 일이다 보니더욱 그런듯 하다. ​그러다가 김성오 작가의 『육일약국 갑시다』에 나오는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 봤다. '결국, 골문을 뒤흔드는 결정적 한 방은 ‘사람을 향한 진심’에서 나온다.' '진심을 가지고는 있는데, .. 2025.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