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영 찌뿌뚱 하다. 머리도 그리 맑지 못하다.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든 덕에 수면이 부족하지는 않을텐데,
왜그럴까? 생각해 보다가,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두 개가 떠오른다.
술
어제도 술을 한잔 했다. 핑계는 허리가 아파서.
아픈데 무슨 술이냐. 할 수 있지만, 주말에 다친듯 하고 병원을 가서 약을 받아왔으나 효과가 없다.
술에 의한 마취라도.. 라고 생각하며 먹긴했다지만, 쯔읍.
딴에는 내일 아침 숙취에 고통받지 않으려고 탄산수를 세배쯤 넣는다.
뭐 덕분에 그리 머리가 아프지는 않다.
그리고 피곤했는지, 주식 강의를 꾸벅꾸벅 듣다가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잠자리에 든다.
그래. 그나마 선방하긴 했지만.
술을 최대한 먹지 않겠다는 그 결심이 흔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초심을 기억하고 다시 돌아가는 것.
내 초심은.. 다음날 머리 회전이 핑핑 돌아가기 위해 술을 먹지 않는것.
그러기 위해 술 생각이 나지 않도록 배를 꾹꾹 채우는 것이다.
다시 돌아가자.
(부쩍 살이 찌는 듯 하여, 채소 위주로 갈꺼닷!)

운동
서울로 이사오고 나서 땀내서 운동한 기억이 거의 없다.
핑계를 대자면, 동탄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고, 러닝센터에도 피트니스가 있는데,
서울 이사온 단지에도 피트니스는 없고 (있긴 한데 평일 9시이후?)
트윈타워에도 피트니스는 없다 (여기도 있긴 한데 추첨식이라, 선정이 안됨)
그래서 결국 자전거 출근이 보루로 남았다.
문제는 첫째, 날이 아직 춥다는 것이고, 둘째, 거리가 생각보다 길다는 것 (편도 22킬로;;)
아침에 일어나서 자전거로 출근하기가 만만치 않은 거리다.
여튼 이건 방법이 없다. 일단 해 보는 수밖에.
운동을 할때는 기분이 좋아야 한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재미있게 해 보자.
운동에 있어서는 이게 내 초심이었다.
오늘까지는 날씨가 풀리지 않은듯 하여, 내일부터 해 볼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놈의 허리가 문제다.
하필 주말에 허리를 다쳤다.
어제 병원을 갔더니, 뼈가 다친것 같지는 않단다.
근육이 놀랜듯 하니, 오늘 잘 풀어내 보고, 내일은 자전거 출근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놔야겠다.
사실 지금도 머릿속이 갈팡질팡이다.
오늘 시도 해볼까?? 할꺼면 바로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 vs.
아직 허리가 낫지 않았는데.. 거리도 너무 멀긴 한데.. 라는 생각.
사실 22km는 한시간이면 가긴 하니까 해볼만 한거리긴 하다. 그리고 언젠가는 해야 할테니 뭐.
문제는 허리다.

일단 해보자.
너무 고민하지 말자.
술은 . 초심으로, 배를 잘 채우고, 다음날 힘들었던 기억을 소환해 두자.
운동은
우선 오늘은 준비를 하는 단계로. 하자.
허리를 최대한 회복시키고, 옷을 준비해 두고, 자전거를 정비하자.
회사 샤워실에 들어갈 수 있는지 권한 확인을 해 두자.
일단 해 보자.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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