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에 일어나, 글을 하나 쓰는 루틴이 있습니다.
글감이 생각나서 바로 착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늘 처럼 유난히 집중이 안되는 날들이 있습니다.
4시에 일어나서 괜히 이런 저런 뉴스를 보고, 주식을 정리해 보다가.
30분이 지난 이 시간에야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5시 10분에는 출근준비를 해야 하니, 시간이 별로 없네요.
집중이 안되는 이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제 머릿속의 이유는 "술"입니다.
어제 먹은 것도 아니고 그제 먹은 술이지만, 오늘 아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술을 적당히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꽤 먹었는지,
역시나 또 어제 하루를 거의 날려먹고;;;
(회사에서 영 집중을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집중! 을 위해서.
물론 술 안먹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최대한 안먹겠지만, 의지로만 안될 수도 있습니다.,
아.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의지가 약할수도 있... 는거..죠.
술자리는 최대한 피하던지, 가더라도 술은 되도록 피하고 안주로다가. 음.음.
자 이건 후회의 영역, 혹은 반성의 영역이고,
그렇다면 실행의 영역은 뭐가 있을까.
제가 생각한건 멱살과 동료였습니다.
어제, 그렇게 집중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저녁에 있는 주식 스터디는 했습니다.
심지어 예습도 하고 들어갔습니다.
스터디 할때 집중도 잘 됐습니다.
앞으로, 집중이 안되는 날에는 멱살을 일부러라도 잡혀 놔야겠습니다.
자기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라는거 아는데,
전 그게 잘 안됩니다. 저를 이제 좀 압니다.
그 대단한 사람은 못되지만, 메타인지는 되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참. 어제 오후에 있던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의 회의도 꽤 잘했네요.
역시 멱살.!!
집중의 방법은 사람의 성향, 기질에 따라 다르다.
한때, 많은 사람들에게 "멱살"의 효용론에 대해 전파한 적이 있습니다.
멱살을 잡히면 어떻게든 하게 된다!!를 너도 해봐, 해 보세요~~ 라고 한 적이 있었다는 거죠.
근데, 좀 더 해 보니, 이건 저같은 사람에게 맞는거였습니다.
다른 사람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나와의 약속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잘지키는 사람.
(어찌보면 의지가 약한 사람이랄까요?)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건 기질적인-타고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메타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것,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를 아는것.
그래서 강점을 가지고 약점을 가려버리던지, 메우던지, 채우던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자신과의 싸움에서 한번 이기기 시작하면 그게 성공경험이 되어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건,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된걸 수도 있지만, 원래 그런 사람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이기려고 너무 애쓰지는 마십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좀 더 알면,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아집니다.
종이에 한번 적어 보세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활용하면, 누구보다 강력한 무기를 가지게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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