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인으로서377 352.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퇴사 1일차. 여전히 4시에 일어난다. 심지어 잠을 거의 못잤다. 어제 글에 쓴 것 처럼, 교육 담당자의 "갑질"에 교안을 새로 짜느라, 12시까지 했는데, 희한하게 이런 날은 잠이 잘 오지도 않는다. 그렇게 한시반인가? 시계를 보고 설핏 잠이 들었다. 그리고 3시 40분??에 일어났으니 두시간 정도 잤나 보다. 강의는 항상 긴장과 설렘의 시간. 첫차를 타야 하는데, 약간 늦어 두번째 전철을 탄다. 한시간 반을 가야 하는 안산, 어제 채 하지 못한 강의 리허설을 하며 이동해 본다. 그렇게 도착한 반월역에, 나를 어제까지고 '괴롭힌' 담당자가 차를 가지고 마중나와있다. 사실, 나는 이런 교육 담당자를 참 좋아한다.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어떻게는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래서 .. 2026. 5. 21. 351. 백행(百行)이 불여일교(不如一敎) 강의 하루 전날,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는데, 어제 저녁 늦게 수신된 메일이 한통 도착해 있다. 교육 담당자의 메일이라 지체없이 읽어야 했다. 현재 내용은 너무 일반적이라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인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실습형으로 수정이 가능할까요?어..?? ㅇ.. 어??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하루 전날? 수정을 해달라고 한다고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갑질을 당한다고?지난날을 돌아보게 되다사실 교담자(교육담당자)의 소위 말하는 '갑질'은 시도때도 없고 상당히 심각하기도 하다. 가장 많고도 심한 경우가, 하루 전날 연락해서 '죄송한데 교육이 취소됐다'라는 것이고, 그 다음이, 어제처럼 교안을 계속 수정 요청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이건 좀 선 넘었지. 이제 하루도 안남았는데. 이걸 다.. 2026. 5. 20. 350. 마지막날. - 회사를 떠나며. 독서모임이 있는 날이다. 하필 요늘 퇴임식이 잡히네..회사에서 퇴임식을 하고 바로 이동해서 인생독모 독서모임을 하는 일정이었는데퇴임식 중 후배 한녀석이 [내가 사실 그리도 아끼는 녀석이]카톡을 띡 보내왔다. "저와 진짜 맥주 한잔도 안하고 가실꺼에요?" 이런, 내가 이래서 며칠전부터 퇴임식 후 일정 없냐고 백번 물어봤는데. 독서 모임 일정 바꾸려다가 아무것도 없대서 안바꿨더니. 결국 이런 일이. .고민을 하나가 메시지 답을 날렸다."6반 버스 콜?""콜!!"6시 반에 출발하는 퇴근버스 타기 전까지 맥주 한잔 하자는 나의 제안에, 후배가 1초만에 콜을 외쳤다. 이건 왠 또 서프라이즈.그러게 늦게 참석한 독서 모임.7시까지인데 , 급 성사된 맥주 모임때문에 늦었다. 들어가자마자 박수치고 난리가 났다... 2026. 5. 19. 349. 어제 하루의 단상. 왠종일 집에서 어디를 가지 않는 (못하는) 날일때는 글꺼리가 떨어지는 듯 하다. 이런날은 일부러 짜내면 또 글감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제 있었던 몇가지 단상을 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상대성의 원리당연히 뭔가에 집중을 하고 있을때면 시간이 참 빨리간다. 근데 또 희한한게 나이를 먹을수록, 놀거나 쉴때 시간이 더 빨리가는 것 같다. 그게 집중이 더 쉬운건가.. 어제, 수요일 있을 강의 준비를 위해 할리스에 갔다. 처음 갈때는 왼종일 있어도 못끝낼거 같았는데, 왠걸 생각보다 일찍 끝냈다. 강의안은 오전중에 끝나고, 리허설을 간단히 해 봤는데도 세시? 두시? 니까 끝난듯. 뭐지?? 싶다.다르게 생각하면 생각보다 하루가 금방 끝나버릴수 있다는 말이다. 퇴사 하고 나서 가장 걱정되는게 그거다.. 2026. 5. 18. 348. 햇볕쬐기 루틴도 필요해. 수요일 강의까지 이제 진짜 며칠 남지 않았다. 마음은 바쁜데 진도도 잘 안나간다. 이번은 AI 강의라 클로드를 계속 써야 하는데, 자꾸 토큰도 닳는다고 한다. "이정도만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기초 내용이라 어째 영 불안하다. 같이 교안, 실습자료를 만들고 있는 클로드는 자꾸 충분하다고 한다. 하아.. 잠깐이라도 나가자. 내 방은 안방 1/3을 이용해 만들었다. 만들었다기 보다 긴 장농으로 경계를 치고 그 안에 책장과 책상을 놓은 상태.다 좋은데, 볕이 잘 안드는 1층이라, 등을 켜 놓아도 그리 밝지가 않다. 창 밖으로는 이른 여름의 햇볕 보다는 짙은 녹음이 더 잘 보인다. 문득 작년에 읽었던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책이 기억난다. '아, 세로토닌.' 왠지 마음이 불안할때는 햇볕을 쬐.. 2026. 5. 17. 347. 결국 돌고돌아 다시 사람이다. "책임님, 지금 강사 시장은 전쟁이에요!"10여년 전 회사를 떠나 성공적으로 강의 활동을 하고 있는 동료에게 퇴사를 알렸더니 바로 전화가 왔다. 첫마디가 "이미 리더들에게 말 했어요?" 란다. "아직 안했으면 퇴사하지 마"라는 의미임을 바로 알아차렸다. 하는 말을 요약해 보면, AI시대로 오면서 강사 한무리가 갈리고 있는 중이다. 그만큼 AI가 생태계를 바꿔놨다본인은 준비를 해서 강의가 줄어들지는 않았는데, 많은 강사들이 설곳을 잃고 있다. AI가 묻지 않은 강의는 의뢰자체가 안오고 있다. B2B로 할지, B2C로 Focus할지 먼저 방향을 잘 정해야 한다. B2C는 진입은 쉽지만 기회가 많지 않고 강의료도 싸다. B2B를 하는게 좋은데, 그러려면 콘텐츠가 진짜 날카로워야 한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 2026. 5. 16. 345. 생각을 입으로 말하면 힘이 생긴다. 어제 동료들과 주식 스터디가 있었다. 주식 스터디의에는 목적과 목표가 있다. 목적은 나의 투자 역량을 높여 향후 독립적인 삶을 살게 한다. 는것이고 목표는 꾸준한 학습을 위하여 셀프 멱살을 잡는다. 동료와의 대화를 통해 투자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킨다. 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겟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공부의 최종목표를 "부자되기"로 생각하는데, 나의 최종 목표는 좀 다르다,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주식 공부 = 사람 심리 공부왜 이 종목을 여기서 사셨어요?어제 스터디를 하다가 두번이나 이 말을 했다. 음.. 사실 이렇게까지 강하게 이야기 하면 안되었는데. (내가 이걸 그렇게 싫어하믄서....)어제는 솔직히 작정하고 이야기를 했다. 스터디를 하면서 계속 말하고 있는게 '양봉'에서 거래량 나올.. 2026. 5. 14. 344. 회사가 맞는 사람, 회사가 안맞는 사람. 회사에서 일을 잘한 사람이 회사를 나와서도 잘한다.요즘에 부쩍 자주 눈에 띄는 문장이다. 아마도, 내 상황이 그렇다 보니, 더 신경쓰게 되는 것이겠지.하지만, 이 문장을 보는 내 모습은 불편하다. 나는 회사 생활을 잘 했는가. 이 질문에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결코 회사 생활을 잘했다고 볼수 없기 때문, 무엇보다, 내 나이 정도 되면 대부분 하게되는 조직의 리더 자리에 한번도 앉지 못했다. 이제는 2013년에 신입으로 받았던 친구들이 팀장이 되고 FSE를 나갔다가 복귀하는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조직에서는 리더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기회가 아예 오지 않은 건 아니었다. 중간에 파트장에 대한 툭 제안도 있었지만, 한번 고사하고 나니, 그 이후로는 제안이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 2026. 5. 13. 343.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은. 퇴사후 무얼 하고 살아야 할지.. 에 대한 고민이 여전한 요즘이다. 방향은 대략 나오긴 했는데,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 보다 보면, 아무것도 준비 안한것 같기도 하고, 뭔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은 바쁘고 할일은 많지만, 왠지 하기가 싫어지는 요즘이다. 음. 하기 싫다기보다 좀 쉬고 싶은 마음이랄까.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에너지가 올라올때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요즘이다. 일단 해 보자. 아침에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오랜동안 먹지 않았던 힘나는 약을 아침에 하나 복용했다. 이런 고민이 많은 즈음. 지난 독서 모임에 동료 작가님을 만났다. 수년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투자를 하면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시는 분이다. 안정적인 가계 수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그분에게 에어비앤비 방법을 물어봤더랬다. 사.. 2026. 5. 12. 이전 1 2 3 4 5 6 7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