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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215

203. 대화는 역본능이다. (feat. 그렇게 말이 많아서야... 쯔읍) 이렇게 말이 많은데 코치를 할수 있겠어요??어제 저녁 모임이 있었다. 사실 모임이라기 보다는 업무 미팅? 석식을 가장한 업무? 라는 성격이 더 맞을지도. 올해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멘탈케어 프로그램이 있었고, 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리더 몇분들과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면서, FGI를 했다고 하면 어느정도 맞는 표현이겠다. ​6명이 앉은 테이블에는 내 오른쪽으로 멘탈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외부 펌의 코치님 두분이 앉아 있었고앞 세자리에는 팀장님 세분이 앉아서 대화를 나눴다. ​어느정도 프로그램에 대한 올해 피드백을 듣고 난 후, 자연스레 팀장들의 요즘 고충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특히나, 요즘은 성과평가의 계절, 팀장들의 고충은 끝이 없다.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 내가 나선다. 코치님들도 옆에 계신다그.. 2025. 12. 4.
202. 경험부자. [여행을 떠나요] 요즘, 점심때는 한시간 남짓, 이 책을 들으며 산책을 한다. 서울로 출근할 때는 운동할 곳이 없어 그냥 산책을 선택하면 되는데, 평택으로 출근을 하면 사내에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 산책을 할까, 운동을 할까.하고. 어제는 그냥 책이 더 듣고 싶어 산책을 선택했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 선택지가 없으면 그냥 하는데, 더 좋은 선택지가 있으니 고민을 하게 되는.예전에 JB를 하며 "식당개선위원"을 하던때가 생각난다. 구성원들의 식당에 대한 백한가지 제언사항을 들으며"식당이 없으면 '식당이 있으면 좋겠어요!!!' 하나 나올텐데식당이 있으니, 이렇게 요청사항이 백만가지가 나온다"며​여튼 그렇다고. ​경험의 소중함. 책을 읽으면서, 아니 들으면서 놀랬던 점이 몇가지 있다. ​첫째, 이.. 2025. 12. 3.
201. 별로인 게 적으면 좋은 거고, 별로인 게 많으면 그야말로 별로인 지난주 재택/휴가를 하며 거의 운동을 하지 않았더니, 내가 보기에도 허리 사이즈가 늘었다. 루틴이란게 참. 그렇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을 할 때는 다른 루틴도 잘 지켜지는데, 마음이 편한 주말 혹은 쉴때는 루틴도 잘 안지켜진다. ​복잡하다. 결국 쉬는 날에도 하루 계획을 잘 세워야 루틴을 지킬수 있고루틴을 잘 지켜야 하루가 완성이 된다. 결국 아침에 움직여야 한다. ​어제, 그런 생각을 하며 점심때 한시간 남짓을 꼬박 걸었다. 회사에서는 "점심시간 1시간 사용하기 캠페인"을 하지만, 좀이라도 더 걸어야겠다 싶은 마음에 11시 40분에 나와 12시 50분에 들어간다. 10분 정도는.. 커피 한잔 한 셈 치자 생각하며. ​걸으며 "박정민 산문집"을 듣는다. ​듣다가, 가슴을 치는 문장이 하나 들어온다. .. 2025. 12. 2.
200. 힘이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의 특징 제가 투자공부를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저의 경험과 역량을 전달해 주고, 그것들로 사람들과 세상을 좀 더 풍요롭게 바꾸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 말에 힘이 실리기 위해, 저는 투자로 성공을 하고 싶습니다. 어제, 매주 일요일 마다 진행되는 조찬모임. [인디워커]를 읽고 나서 책의 구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나는 구본형 선생님께서 IBM에서의 사내 강사 시절의 에피소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며나의 비전과 사상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했더랬다. ​나의 역량(지혜, 경험, 지식)을 통해동료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낸다.내 책상 앞에 씌여 있는 나의 비전 선언문이다. 이 한줄의 메시지를 찾기 위해 참 오랜시간이 걸렸다. 5년 정도 걸린듯 하니까. ​내 말에 힘이 없는 이유. 가끔 이런 모임을.. 2025. 12. 1.
199. 인생에 변명하지 말자. 주말, 일주일 정리도 할겸, 집에서 쉬며 유튜브를 좀 오래 봤다. 왠만하면 오래 보려 하지 않는데, 근간에 꼭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있어서그냥 맘 먹고 봐버렸다. ​[신인감독 김연경]원래 스포츠 서사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거니와 김연경 선수의 파이팅을 알고 있어서, 감동과 깨달음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 ​한가지 더.. 나에게는 없는 "리더십"이라는 부분이 김연경이라는 선수에게는 철철 넘쳐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좀 배우고 싶었다. ​그게 루저 마인드야.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말에 힘이 생긴다. 한때 시끄러웠던 "루저" 단어. 우리가 살면서 뭔가에 대한 이유를 대잖아?이유를 100가지도 댈 수 있어. 그게 루저마인드야. 자꾸 핑계대고, 이유대고. 어찌보면 아주 흔한 내용이고 자기계발서 어디서든.. 2025. 11. 30.
198. 경험이 만든 공감, "나래도 그랬겠다". [feat. 술꾼도시여자들] 지난달, 아버지 장례를 치르면서 자연스레 깨달은 '인생의 팁'이 있다. 어찌 보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랄까.​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알린 후, 장례를 마치고 온 나를 대하는 동료와 지인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다.​첫 번째는 "아이고 어떡해"의 반응이다. 이미 그분들의 눈은 그렁그렁하고, 슬픈 표정을 짓는다. 어떤 분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말을 더듬기도 한다. 이럴 때는 먼저 웃어드린다. 나 괜찮다고, 잘 모시고 왔다고.​두 번째는 "애썼다"의 반응이다.이분들은 대부분 나보다 인생 선배인 경우가 많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보낸 경험이 있는 분들. 인상을 쓰지 않고 차라리 엷게 미소를 띄워준다.​모든 분이 감사하다. 사실 나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나서지도 못했을 텐데, 한마디라도 건네주시는 .. 2025. 11. 28.
197. 한번쯤 늘어져도 되지 않을까. 이번 주말, 역시나 한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 햇빛을 봐야 세로토닌이 분비 되고, 몸을 움직여야 신체 에너지가 올라온다는 걸 알면서도 움직이질 않았다. ​귀찮음일까. 생각해 보니, 나는 꽤 오랫동안 귀찮음과 싸워온 것 같다. 미모도 하기 귀찮은데 하고 있고, 매일 회사 나가는 것도 귀찮은데 매일 하고,운동도 귀찮은데 일단 나가면 해야 하고, 독서도 안하고 그냥 쉬고 싶은데 해야 하고.​쓰고 보니, 하고 싶은건 하지 않고 해야 하는 것들만 해 온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뭐지?언젠가 회사 동료 한분이 (파트장이셨던 분이)"나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일주일동안 책만 읽다 오고 싶다" 라고 했을때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해 보면서, 생각보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 2025. 11. 24.
196. 루틴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 (feat. 미라클 모닝) 새벽 4시. 알람이 막 울리기 전 눈을 뜬다. 네시 1분에 맞춰둔 알람은 무조건 꺼야 한다. ​미라클 모닝을 지속한지 6년째, 일년에 두세번 정도 지키지 못하는 때도 있지만그래도 계속 미라클 모닝을 지속하고 있다. 요즘, 계속 네시 기상을 하지 못하고 4시반, 5시, 5시반 기상을 하다가, 최근에야 간신히 다시 4시 기상을 성공하고 있다. ​생각해 보니, 4시에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는 듯 하다. 간단히 정리해 본다.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두가지를 밝힌다. 첫째, 나는 미라클 모닝을 하기 위해 잠을 일찍 잔다. 잠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둘째,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다르다. 나는 새벽의 고요함이 좋기 때문이다. 4시에 일어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방법최근에 알람 앱을 하나 설치했다. 잘 .. 2025. 11. 22.
195. 글쓰기는 기록이다. 아침, 일어나서 평단지기 독서를 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들어간다. ​첫페이지. 이런 배너가보인다, "엄마 아빠가 직접 쓴 공감 백배 에피소드"궁금하다. 사실, 나도 이 주제로 글을 한번 써 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였다. 눌러서 들어가 본다.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글을 쓰고 이에 맞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책인 듯 하다. ​아이에 대한 글을 한번 써 보세요. 5년전이었을까?부동산 투자 카페에서 미래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랬다. 정확한 맥락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이가 자폐라는 걸 듣고서, 나와 동감이었던, 국어 선생님이었던 "멘토"는 이런 이야기를 해 줬더랬다. ​당시에는 "내가 무슨 글을 써" 라는 생각에 넘겼는데, 공저를 해 보고, 아침마다 글을 써보고 있는 요즘 아침에는"한번 정.. 2025.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