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인으로서181

167. 백행이 불여일교 (百行 不如一敎) 팀장 교육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이제껏 교육을 미뤄오셨던 분들이 "진짜 가야 하나보다" 라면서 오신 분들이 많다. 안갈라 그랬는데, 담당자가 엄청 메일을 보내니 그런 불안이 들었다면서, ​전사에 있는 모든 팀장급 리더들이 교육에 들어오다 보니, 아는 동료들도 꽤 교육에 들어왔다. 이제는 나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들이 반을 넘는듯. 그리고, 예전에 함께 JB 활동을 했던 동료도 이번에 입소를 했다. ​이번 화,수에 이어진 교육에서는 유난히 면담을 많이 했다. 사실, 내가 인터뷰해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께 사전에 메일을 보냈더니, 저녁 리더십 라운지에 찾아오셨다. 그렇게 20여분 인터뷰를 하고 났더니, 두세분이 연달아 면담을 요청하셨다. 면담시간인줄 아셨나 보다. (지금 생각하니, 이런 시간을 통해 면.. 2025. 10. 17.
166. 잘 들여다 봐야 보인다. 나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시가 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꼭 나를 말하는 것 같다. 워낙에 부족한게 많은데, 그래도 찬찬히 뜯어보면 가끔 장점도 보이는 그런 사람이랄까..​그땐 그랬지. 대학교 때의 일이다. 1학년 2학기 중간부터 풍물패 활동을 했었다. 그 전에는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풍물패를 좋아 했다기 보다는 거기 있는 사람들에 끌려서 들어갔던 것 같다. ​제일 마지막에 들어왔으니, 따라가는데 열심히 해야 했다. 재미있게, 빠르게 배워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며 사람들이 좋아서 그랬던것 같다. ​우리는 방학때마다 를 갔다. 전수는 전국에 있는 고수로부터 사사...까지는 아니고, 풍물 혹은 사물을 배우는데, 한번가면 짧게는 1주에서 3주까지도 진행이 됐다. ​첫 전수는 경주로 갔었다. '.. 2025. 10. 16.
165. 모두가 욕심낼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라 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을 들어봤음직한 투자 격언이다. 워런버핏의 투자 명언이고,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원칙중 하나이다. "책임님 이거좀 봐 주셔야 겠어요"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다. 연수원에서 보안/총무를 담당하고 있는 동료 분이 오셔서 "정보보고"를 내민다. ​"이게 뭐에요? " 하고 보니A4 종이, 근무일지 위에 펜으로 쓴 몇개 문장이 보인다 ​'피플리더십 참가 팀장 OOO 만취한 채로 1층 로비에 잠들어 있음 (인사불성)​피플리더십 참가 팀장 ㅁㅁㅁ 2층 엘리베이터 앞에 앉아서 잠들어 있어 사내 119출동, 응급구조사 2명이 부축하여 귀소 조치'​먼저 든 생각은 사실 안도감이었다. 술을 그렇게 먹었는데, 무슨 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으니. 아마 사내였고, 연수원이니, 시간에 맞춰 순찰을 돌았.. 2025. 10. 15.
164. 나의 선한 의도를 끝까지 전달하는 법. 2주마다 하는 인생 독모 시즌4, 4번째 모임이 어제 있었다. 사람이 많아지며, 10명에 객원 2명 체제로 하다보니, 한 테이블에서 다 하지 못하고, 두시간은 다른 조로, 나머지 한시간은 공통발제문으로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팀장 역할을 하고 있고, 시즌1부터 함께 해 주신 동료분이 부팀장 역할을 하면서, 이런저런 살림을 다 챙겨주고 있는 중. 사실 나는, 우리 멤버가 말한 '방구석 호랑이' 정도 되겠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부팀장이 다 챙기고 다른 멤버분이 장소도 다 예약해 주고.. 나는 하는 일이라곤, 독서 모임에서 말을 좀 더 하는 거하고, 의사결정이 필요할때 먼저 이야기 하는 정도. 여튼 그렇다. 나의 선한 의도.어제는 아마 그랬던 것 같다. 7시에 딱 시작을 해야 하는데, .. 2025. 10. 14.
163.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17일간의 연휴가 끝나간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쉬어진다. 연휴동안 뭐뭐를 했지??.. 그래도 참 좋았는데.. 라는 생각들이 스쳐간다. ​연휴의 마지막날..나름 이번 연휴에는 계획한 것들을 꽤 하기도 했어서, [안한것도 참 많긴 하지만]마지막 날은 그냥 나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다. 아내가 오후에 임장을 가서, 둘째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침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잠깐 할 일을 한 다음 '늘어'졌다. 보고 싶은 웹툰도 보고, 유튜브도 본다. 사실, 나는 사회에너지, 신체에너지가 높은 편이 아니라서, 잘 늘어진다. 늘어지고 나서 뭔가를 다시 하기에는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늘어지기 전에 오늘 할거는 다 해야 한다. 생각해보니, 그래서 그랬나? 새벽시간에 루틴을 하고 나면 확 지치는 것도 같다... 2025. 10. 13.
162. 글을 쓰는 이유. - 초심으로 돌아가기. 이번에 두번째로 공저한 『인사이동』 책이 나왔다. 인사(人思)이동 | 김경서 - 교보문고 인사(人思)이동 | 김경서 - 교보문고인사(人思)이동 |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선택이며, 관계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의 재배치다! 열두 명의 작가가 기록한 상처와 화해, 고독과 회복의 여정이 책은 열두 명의 저자가 각자의 삶에서product.kyobobook.co.kr그리고 어제. 책의 저자 초대 강연이 진행됐다. ​공동 저자가 많다 보니, 1인당 5분의 발표 기회가 주어졌는데, 나는 나름 잘 준비하겠다고 ignite 방식으로 발표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너무 시간과 발표 방식에 치우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참가자 분들과의 교감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하면 .. 더 잘해야지 반성이 된 "글을 쓰는 이유 "3개월.. 2025. 10. 12.
161. 시도라도 해 볼껄. (일단 해 보자. 안되면 말고) 이번에 서울에 집을 마련하면서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싼곳을 샀기에 주택담보 대출 나오는 걸로 잔금이 가능했어서 사실, 받을까 말까 고민이 되게 많았다. 퇴직금 중간정산특히 노경 경험이 많은 회사 동료가 "퇴직금 중간 정산받으면 무조건 손해" 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길래'진짜 그런가??' 하고 알아봤더니, 결국 별 차이 없었다. 그냥 내 연봉 인상율보다 수익을 더 낼 수 있도록 굴릴수 있으면 이득. 아내가 요즘 열심히 공부하면서, 주식, 빌라, 재개발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투자를 하면 그래도 1년에 3% 는 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최근 연봉 인상을 보니까 3% 가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받기로 했다. 회사의 규정에 의거, 잔금의.. 2025. 10. 11.
160. 연휴동안 내가 얻은 것들. 20년 넘게 회사를 다니면서 3개월간의 병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추석이 가장 길었던 연휴다. ​여름휴가 5일에, 추석, 그리고 징검다리 휴일을 모아 휴가를 썼으니, 장장 17일간의 휴가. 그래서 하고 싶은게 참 많기도 했다. 가장 크게 분류를 나눠보면, 첫번째는 미래를 위한 강의 준비를 하고 싶었고, 두번째는 쉬고 싶었다. ​15일째인 지금, 돌아보니 나름 소기의 성과가 있었던 듯 하다. 한번 정리를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미래를 위한 준비 미래의 나의 모습은 크게 두가지로 보고 있다. 장애청소년에 대한 IT 교육 전문가와, 사람들이 나다운 나를 찾아, 스트레스를 덜받을 수 있는 비전센터를 운영하는 것. ​이 두개를 위해 이번 휴가때는 장애청소년 강의안을 만들었고, 비전센터를 위해서는 강의 계획을 세웠.. 2025. 10. 10.
159. 본질을 생각하자. 새벽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게 있다. "오늘은 어떤 글감으로 글을 쓰지?"​글을 쓰는 것이 생각의 정리에 좋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매일 집에서 쉬며, 공부하며 하는 날에는 뭔가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글감을 찾다가 한시간씩 보내기도 한다. ​어떻게든 글감을 찾고 글을 쓰려다가가끔 조회수를 본다. ​​음... 처참하군. 아무리 조회수에 신경쓰지 않는다지만, 의지가 툭 꺾인다. 그래도 매일매일 쓰고 있는데, 한사람도 보러 오지 않는건 좀 아쉽다.​언젠가 선배가 했던 말이 다시 또 생각난다"너는 사람을 끌어오려는 노력을 안하잖아" 라고 했던. 맞다. 나는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도 잘 가지 않는다. ​블로그의 목적. 사실, 나는 이웃 수나, 구독자 수를 많이 늘리는 목표는 없다. 글을 .. 2025.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