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인으로서396

[401]프리랜서 강사가 가져야 할 태도는? 강사님, 우리 신입 강의때도 해 주시는 건가요?​어제 OO공사의 1박2일 강의를 끝내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한 젊은 남자분이 찾아오셨다. ​9월에 신입사원들이 꽤 들어오는데, 그때도 오냐는 거였다. ​"아. 9월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제가 오는건 아니고 다른 강사님이 오실꺼에요""아.. 그런가요?"​왠지 기분이 좋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듯 하다. 사실, 1박 2일 하면서 첫날은 그래도 잘 풀리는 듯 했는데, 둘째날 실습이 전체적으로 잘 안나와서 '아, 다음차수에는 어떻게 바꿔야 할라나'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이렇게 물어봐 주시는 게, 강의가 좋았다. 후배들에게도 내가 해 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해 주시는 듯 했다. 강사로서 이런 순간이 참 자존감이 올라가는 순간이다. ​"네. 이.. 2026. 8. 12.
[400] 글감 찾기가 어려워? 저도 100일 글쓰기 해 봤는데, 글감 찾기가 진짜 어렵더라구요! 수원에 있는 한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에 1박 2일 강의를 왔다. AI강의로, 나는 여기에서 강사를 맡고 있는데, 한번 진행할떄 40여명이 입소하니 실습위주의 이 수업에서 혼자로는 쉽지 않아, 보조 강사가 2명이 붙는다. ​이번에 온 보조 강사는 처음 보는 얼굴이다. 물어보니, 이제 막 인턴으로 함께 했단다. 얼굴에 의욕이 대단하다. ​오전 강의가 끝나고 점심시간, 한 친구가 유난히 말을 많이 걸어온다. ​"강사님은 어떻게 하다가 강사로 하게 되셨어요?""제가 취준을 하고 있는데, 기업 HR담당자분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그러면서 자기가 호기심이 많아 질문이 많다며 불편하시면 말을 해달란다. 솔직히 말하면, 잠깐 귀찮기도 했는데.. 2026. 8. 11.
[399][퇴사Essay] 프리랜서 강사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저도 AI 강사 한번 해 볼까 봐요. 쓰레드에 AI 강사 활동을 하고 있고, 이런일이 있었다. 라고 글을 남기면 꼭 이런 댓글들이 붙는다. ​대단한건, 이미 나보다 많이 준비를 해 놓으신 분들이 대부분(그러니까, 공개적으로 물어보고 그러신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드는 생각은 많지만 우선, [수입] 한가지만 짚어볼까 한다 ​강사료가 월급을 넘어선다?지난 5월 19일 퇴사 이후, 7월 강사비가 이전 회사에서 받던 월급을 넘어섰다. 와 대박!!! 하나씩 튿어보니, 내가 잘해서 이룬것들이 그리 많지 않다. 우선 가장 큰 수입이 임원 워크샵. 내가 들인 공수도 많았지만, 그 기회 자체가 [전관예우] 였다. 즉, 아는 사람이 맡겨줬다는 뜻.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을 돌이켜보면 쉬었던 날이 없다. 강의하고 제안서 쓰고.. 2026. 8. 9.
398. 할까말까 할땐?? 해야지!!! 와, 강사님 진짜 72년생이세요?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와, 많아도 나보다 두세살, 아니면 나하고 동년배라 생각했는데72년생인데 저런 텐션을 유지한다고?​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제 K뉴딜 강사 미팅이 있었다. 수십일 짜리 과정 중 AI 와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고 두개 반이 진행되다 보니, 나와 다른 강사님 한분이 같은 모듈을 맡았다.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미팅. 다른 강사님과 친해질 만도 한데, 아직도 약간 서먹하다. 그도 그럴듯이 지난 미팅때도 강의 끝나자마자 헤어지고, 그 중간에는 모두 일 이야기만 온라인으로 소통했고 그 다음이 미팅이 어제였으니까. ​미팅 후 집에 가는 길, 자연스레 지하철 역으로 함께 향한다. ​중년 남자 두명이 있으면 으레 그렇듯, 굳이 많은 말.. 2026. 8. 8.
397. 빨리보다 중요한건 오래 가는 것. 실행중인 앱 30개를 종료합니다. 갑자기 듣고 있던 유투브가 끊긴다. 이상해서 휴대폰을 보니 경고메시지가 떠 있다. 잠깐 자전거를 멈추고 화면을 보니 기기가 너무 뜨거워 정상작동이 어렵단다.그래서 앱 30개를 다 종료시켜버린단다. 덥긴 더운 날씨다. ​자전거를 타는 시간은 복합의 시간. 내가 자전거 출퇴근을 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 정도 된다. ​첫째, 교통비가 들지 않는다. 자전거를 처음 살때는 지출이 좀 있었지만, 벌써 20년이 됐다. 이 자전거를 산지. 가끔 유지비가 들긴 하지만, 그래도 뭐, ​둘째, 운동이 된다. 덩치가 커서 살도 뺴야 하지만, 무엇보다 땀을 흘리고 나면 머리가 맑아진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땀을 흘리는데, 자전거는 최적의 조건이기도 하다. ​셋째, 자전거를 타면서 공부를 할 .. 2026. 8. 7.
396. 행동은 가속도다. 하면 또 하게 되더라. 아. 진짜 죽을거 같어. 힘들어 뒈지겠다!!!!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여 집에 오는 길, 20km 지점을 지날때쯤.. 진짜 단말마가 절로 나온다. 자전거 버리고 그냥 가고 싶다. 아니 그냥 널부러지고 싶다.​희망찼던 출근길, 절망한 퇴근길. 다시 운동을 시작한지 일주일. 더이상 운동을 미루면 안될 듯 하여, 회사 (프리랜서이지만 강의 없을때면 나가는..) 앞 피트니스 센터에 연간 등록을 했다. 원래 피트니스 센터는 연간 등록을 하면 등록 해 놓고 한달도 안되어 안나가니, 연결제는 안하는 법이지만, 나는 자전거를 타고 씻는데 주로 이용할 거라,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등록. ​지난주 화요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했다.두달 언저리만에 자전거 출근이라 그런가, 출근부터 힘들더라. 시속 20km를 간신히 넘었다.. 2026. 8. 5.
395. [퇴사 Essay] AI 강사는 무얼 가르쳐야 할까. 일단 제목에라도 AI를 넣고 있습니다. 어제, MBTI 전문가 강사 모임에 다녀왔다. ​기업 강의 준비라는 주제 아래, 실제 어떻게 기업강의 기회를 만들고 교안을 준비하고 업데이트까지 하는지상세한 사례를 공유받아, 생각보다 인사이트가 있었다. 사실, 가기 전에는 '내가 더 알려드릴게 있겠지?' 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내가 알려드릴게 많긴 했는데 현재까지의 수동적인 제안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내 경험을 잘 설계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워크샵이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워크샵 장소가 꽤 멀어서, 갈까 말까 고민을 했다. 그도 그럴듯이 내가 가서 얻을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했고, 그 생각이 들다 보니, 그럼 내가 가서 내 사례를 공유 해 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가 .. 2026. 8. 2.
394. [퇴사일기] 경험이 AI를 만나면. 리더님, 주니어와 시니어 중 누가 토큰 사용량이 많을까요? 요즘 팀장 AI 교육을 가면 항상 물어본다. 대부분의 리더분들은 "주니어가 많지않을까요?" 라고 이야기 한다. ​맥락을 좀 이해하려 하시고, 사회화 된 리더님들 일부는 슬며시 시니어 쪽으로 손을 든다. ​"주니어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면 놀라시는 분 몇분, 끄덕거리는 분 몇분이다. 왜 많을까요? 다시 물어보면, 워낙에 잘 쓰니까? AI 세대니까? 정도의 답변이 들려온다. ​"아닙니다. 그 친구들이 세상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 라고 이야기 해 주면 다시 한번 또 놀란다. ​​경험이 AI를 만나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했을때 주니어들은 곧바로 AI 프롬프팅을 한다. 그리고 이방법 저 방법을 통해 뭔가의 결과와 근거를 가져온다.. 2026. 8. 1.
393. 가속도의 힘. 루틴의 힘. 으아.. 진짜 죽겠다. 어제 자전거로 출근하는 길, 회사를 거의 다 와서 신호등에 걸렸는데 갑자기 진짜 머리가 핑 돈다. 속도 갑자기 미슥거린다. 토악질이 나올 것 같다. '여기서 이러면 안돼!!' 하는 생각으로 잠깐 경계석에 기대 있었더니 진정이 된다. ​오랜만에 탄 자전거. 장거리는 욕심이었을까. 회사 앞인 홍대입구 역 근처에 피트니스를 등록했다. 쿨하게 1년짜리로 등록했다. 피트니스는 원래 1개월씩 등록하는게 국룰이지만, 나는 어차피 자전거를 타고 출근 후 씻는게 목적이었으니, 1년은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뭐, 회사 다닐때도 점심때 나가서 운동하곤 했으니까,​물들어온 김에 노젓는다고, 어제 바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광장동에서 여의나루까지 자전거 22킬로를 타고 다녔으니, 광장동에.. 2026.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