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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 좋은 모습을 찾고 바라봐 주는 훈련. 아. 진짜 좋다. 진짜 조용하다. 그치?아침에 아내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가 이야기 말미에 이런 말을 한다. 아침시간인데 새소리만 나고 조용해서 좋다며 (우리 집은 나름 시내 한복판인데 새소리가 난다 )마음대로 문열어놓을 수 있다고 좋다고 한다. ​10일전까지 우리가 살던집은 큰 대로변 바로 옆 2층이었다. 내 방에서는 백화점의 네온사인이 항상 보이고, 2층이라 바로 아래 있는 상가에서 나오던 사람들의 말소리가 다 들렸었다. 어떻게 생겨먹은 동네인지, 새벽부터 (학생들인지 사회초년생들인지 모를) 사람들의 술먹은 듯한 깔깔거림이 들리고, 수시로 담배냄새는 올라오고, 백화점 앞의 분주함과 소음이 많았던 자리였다. 하지만 나는, 그건 도시의 소리고, 어쩔 수 없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워낙에 소리에 민감하지 않.. 2025. 8. 4.
092. 경험이 메타인지와 만나면 일어나는 일. 나는 꾸준한 사람입니다어제, 엠플 활연 (MBTI 강사들의 활용 연구회) 모임에 갔다. 2개월에 한번씩 하는 세미나인데, 지난번은 주역, 명리학 등을 다뤄서 내가 뭔가 활용할 수 있는게 없기도 했고 시간도 맞지 않아서 참여를 하지 못했다이번 주제는 [MBTI와 에니어그램]이고, 두 영역 모두 내가 전문가 자격이 있는 내용이라 관심을 가지고 참가했다. ​시작하는데, 강사님이 아래 열가지 문항을 채워 보라고 한다. 위에 다섯개는 내가, 아래 다섯개는 지인에게 물어봐서 채워 보라신다. ​내가 쓰는 다섯개는 어떻게든 썼는데, 아래 다섯개는 누구한테 물어볼까 하다가단톡방 두개에 메시지를 남겨본다. ​하나는, 미모를 하면서 쓴 글을 나누는 방. 하나는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방이다. 개인적으로 "꾸준한" 사람이 대부.. 2025. 8. 3.
091. 아몰랑. 일단 해 보지 뭐. 안되면 말고. 랑!" 이라는 말을 아는가? ​잠깐 찾아보니, 2015년에 페이스북에서 유래 했다고 한다. 아 몰라. 신경쓰고 싶지 않아!! 라는 뜻이었겠지. ​​일단 해 보고. 개인적으로는 아몰랑! 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아니 좋아하려 한다. ​천성적으로 (타곤난건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과 주저함이 많은 나는언젠가부터 "일단 해 보자" 라는 말을 일부러 많이 쓰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주저하는 성격이라서, 일부러라도 입밖으로 표현해야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은 이유로, 일부러 사람들을 더 만나고, 내 다짐을 떠벌리는 것도 있다. ​아내는 가끔 이런 내 성격이 싫은 듯 하다. 말이 너무 많다고. 그냥 알아서 하면 되지 .. 꼭 그렇게 다 떠벌려야 하냐는 (말을 하지.. 2025. 8. 2.
[8월 1일 데일리루틴] 아침뉴스 헤드라인 [부동산]6.27 대출규제 한달. 힘빠져가는 서울 집값 서울 아파트값 0.12% 상승.. 5주째 둔화상반기 분양 40% 급감.. 주택공급 '빨간불' 켜졌다"현금 부자만 10억 로또" 잠실 르엘 등판삼성물산, 12년째 건설 최강자.. 시공능력 압도적 1위삼성, 현대, 대우, 시공능력 1~3위​[경제]용인시, 경전철 214억 손배 청구절차 착수연봉 6000만원, 자녀 둘 직장인, 세금 87만원 덜 낸다법인세 최고세율 27.5%로 인상.. 중소, 중견기업도 올라대주주 기준 다시 10억으로.. 증권거래세도 0.2%로 복원'3500억$+1000억$" 선물로 관세 15% 사수.. 큰 고비 넘겼다對美 투자 '퍼주기 논란'에.. 정부 "조선 펀드 빼면 日의 36% 불과"통상전쟁 와중에 증세까지.. 대기업, 16.8조 .. 2025. 8. 1.
086. 약점을 극복하는 세가지 방법 오늘은 휴가를 냈다. 연차 소진을 해야 하는데, 올해 거의 쉬지를 못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겸사겸사. ​이런 날은 희한하게 잠이 빨리 깬다. 사실 오늘은 잠이 빨리 깨기 보다, 계속 잠에서 깼다. 그러다가 에잇. 그냥 일어나자!! 하고 일어나 버렸다. ​또 이런 날은 좀처럼 집중이 안된다. 회사를 출근하는 날은, 네시에 일어나서 6시 반에 맞추어 독서도 하고, 독서 후기도 쓰고, 일상 글쓰기도 하나 하고 경제기사도 정리하고 5분 글쓰기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나면 공부도 하는데, 오늘같은 날은 3시 반에 일어나서 다섯시까지 딴짓 -_-을 한다. ​시간이 아깝다. ​어쨌든 책을 30분 정도 읽고 나서 5시 반부터 책 후기를 쓰기 시작하려는데, 또 딴짓이 하고 싶다.. 이런.. -_- ​키보드 앞, 구글 타.. 2025. 8. 1.
[7월 31일 데일리루틴] 아침 뉴스 헤드라인 [부동산]상반기 분양 5년 來 최저.. 새 아파트 더 귀해진다신규냐, 갱신이냐... 전셋값 최대 10억 차이 목동 고도제한 규제 우려에... 오세훈 "초기 착공 추진"지분적립. 이익공유. 사회주택... 공공주택의 '무한변신'에너지소비, 아파트가 단독보다 23% 적어나인원 목동. 은마 래미안.. '두 토끼' 잡아라​[경제]'AI산업' 날개 단 광주시, 국비 191억 확보늙어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43%가 노인, 日은 무인화에 올인中企 연체율 고공행진.. 고민 깊어지는 은행권엇갈린 금값 전망.. 연말 4000$ vs 2500$복날 왔는데 전복 장어값 뚝.. 육계는 상승세.. 대량 폐사 탓주야 맞교대 폐지하면... "근로시간 줄지만 월급도 줄어"대법원 發 통상임금 후폭풍.. 올 공공기관 인건비 줄줄이 오른다.. 2025. 7. 31.
086. 원하는게 있다면 먼저 손을 뻗어라. 요즘 날씨가 진짜 불볕이다. 퇴근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는 약 1km정도, 운동 겸 걸어오는데, 시원한 버스에서 뽀송뽀송했던 얼굴의 모든 땀구멍에서 땀이 새어 나오는 듯 하다. ​집에 오며, '요즘 내가 너무 가족들에게 신경을 안썼구나' 생각이 든다. 이사 후, 집이 맘에 안들어서 그런가, 할 일이 많아서 그런가. 아내와 가족들과 이야기 한 기억이 별로 없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트를 갔다. 아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한캔 사다줄까. 그러면서 맥주 한캔을 나도 해 볼까 싶었다. "뭐 사갈 거 있어?" 라고 한 나의 전화에 "아니야, 살거는 내일 건우하고 외출겸 갔다 오면 돼" 라고 하길래, 저녁 먹으면서 피로를 풀어줄 막걸리 한개를 사 들고 집에 왔다. ​샤워를 하고 막걸리를 두고 식탁에 앉았다. 요즘 .. 2025. 7. 31.
[7월 30일 데일리루틴] 아침뉴스 헤드라인 [부동산]서울 '국평' 집값 13억 돌파.. 서초는 2.3배나 높은 30억거래절벽인데 '신고가' 속출 20억 넘는 아파트만 웃었다고도제한 가능성에.. 목동 재건축 단지 '발칵'반포 한신서래도 통합재건축 시동삼성 "장수면 주택설계... 대우 "조합 계약서 수용""전세 3억짜리 초품아 여기".. AI가 지도에 찍어준다남양주 6000가구 쏟아진다.. 첫타자는 왕숙"수도권 신규택지 찾는 중.. 재초환은 유지"TV 공장 떠난 곳에 방산. 로봇.. 구미의 부활1966년생 서소문고가차도, 안전 우려에 역사속으로​[경제]대출규제 후 휘청이는 건설주, 해외매출 높은 삼성 E&A 선방시중은행, 수십조 풀어 기업 대출금리 감면'최종 담판' 앞두고 워싱턴 집결...'韓美 상생 협상안 마련할 것"선발 러트닉, 마무리 베선트, .. 2025. 7. 30.
085. 결국 "사람"이 남는다. 최책임, 오늘 맥주 한잔 할까?퇴근이 가까워 오는 시간, 회사 선배님이 말을 걸어온다. 그렇게 술을 좋아하는 분도 아닌데, 왠 술일까? 생각해 보니, 내 위로를 해 주려 하시는 것 같다. ​그렇잖아도 점심을 드시고 와서 잠깐 이야기 하자고 하셔서 티타임을 가졌다. 들어보니, 점심시간에 다른 동료 (임원 비서)와 함께 식사를 했는데, 내 이야기가 나왔었나 보다. '요즘 담당 임원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한다' 는 말을 했나 보다. 티타임에서 고생한다.. 는 이야기로 위로를 해 주셔서 감사했는데, 그걸로 부족했는지 맥주 한잔을 하자신다. ​"아.. .책임님.. 제가 화요일은 항상 책쓰기 수업이 있어서요" 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올해 버크만 검사를 해 보고 안 사실인데, 사실 나는 사회에너지의 욕구가 엄청 작다.. 202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