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11 373.[퇴사 Essay] 멀리봐야 길게 간다. 강사님, 7월말에 시간이 되세요?어제 오후, 사무실에 있는데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발신자를 보니 하이프라자 OOO선임이다. 지난번 하이프라자 지점장님 강의 후 감사메일을 보냈는데, 그 메일이 계속 오류나다가 이제야 간 모양이었다. "책임님 안녕하세요. 메일을 주셨더라구요~ 이제야 봤습니다.""아~ 네네, 제가 메일 주소를 잘못써서, 다시 보냈더니 늦었네요""감사합니다. 그런데, 프리랜서시라구요? 그럼, 저희가 강의의뢰를 해도 되는건가요?"들어보니 7월 말에 팀장 교육 대상이 있고, 직접 강사 컨택을 하면 비용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여 연락을 준거였다. 생각보다 촘촘해진 강의 계획의뢰된 날짜에 일정을 봤다. 이런, 지금 있는 회사에서 맡겨진 장기 교욱 과정이 한참 진행중일때다. 고민이 된다. .. 2026. 6. 19. 372. [퇴사Essay] 결국 사람이 재산. 위원님, 저 이번에 퇴사합니다. 끝까지 함께 못해 죄송해요. 장애인협회에서 나와 카운터파트너로 일하던 대리 한분이 퇴사를 알려왔다. 최근에. .나도 이 분에게 약간 까칠했던 터라, '혹시 나때문인가?' 하는 불안감이 밀려온다. 그래도,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고 살지 말아야 하는데. "이런, 그럼 우리 미뤄온 맥주 모임을 합시다. 하자하자 해 두고선 결국 못했네"그렇게 성사된 맥주 한잔 시간이 어제 열렸다 .사람이 좋고, 사람이 힘들고. 이야기를 해 보니, XX국장님 때문에 결국 퇴사한다고 했다. 7월말까지 있을 생각도 했는데, 마지막에 말하는게 너무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사실 입사한지 1년도 안되어 퇴사한건데, 입사할때는 "OO팀장님하고 함께 일하게 해 주신다면 할께요" 라고 했단다. 사실.. 2026. 6. 18. [370] [퇴사 Essay] 인생의 방향은 "진심"일때 나온다. 요즘 [취사병 전설이되다] 를 가끔 본다. 퇴사를 하기 전에도 가끔 이런 시리즈를 보긴 했었는데, 요즘엔 "좀 쉬자"의 느낌으로 가끔 보곤 한다. 사실, 가끔이라고 하기엔 나오자마자 챙겨보니 그렇게 말도 하기 힘들겠다. 하핫. 극 중 주인공인 강성재는 취사병이다. 처음에는 관심사병으로 낙인 찍혔지만,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취사병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다. 이 스토리를 웹툰으로 처음 봤을 때는, 한참 유행중인 "회귀물" 혹은 "환타지 물" 정도로 생각하고, 그냥 부럽다 정도였던듯 한데, 요즘 드라마를 보면서 하는 생각은 사뭇 다르다. 주위 사람들이 강성재를 좋아하는 이유극중 관심사병인 강성재는 주변인에서 벗어나 주인공으로 나아간다. 사실 좀 말이 안되는 설정이긴 한데, 어찌 보면 말이 된다. 요즘.. 2026. 6. 17. [368][퇴사 Essay] 나는 결국 잘 될꺼다! 무슨일 있어요? 왜이렇게 축 쳐져 있어? 집에 들어와 저녁을 먹는데 몸에 힘이 없다. 그걸 보더니 아내가 식탁앞에 와서 묻는다. 문득 오늘 참 힘든 하루였다는 생각이 든다. 꽉찼던 하루 일정. 아침 5시, (요즘 한시간씩 꼭 늦게 일어난다. 얼른 수정해야 하는데..)일어나서 얼른 퇴사Essay를 한편 쓴다. 5시반, 출근 준비를 한다. 프리랜서이고 오늘은 강의가 없다보니, 출근이랄게 없는데, 다다음주에 있을 한국난방공사 2일차 강의를 참관하기로 했다. 그렇게 5시 50분, 출발,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동료의 차까지 얻어타 "외딴지"에 있는 곳에 도착한다. 참관을 하기로 했는데, 하필 오늘 왜 또 다른 기관에서 해달라는게 이렇게 많은지.공부하려고 했던 주식투자도 뭐 이렇게 변동성이 심한지. 그.. 2026. 6. 13. 362. [퇴사Essay] 효율성보다는 효과성. 지난 화요일이었던 듯 하다. 마곡에 동료들이 꽤 많은데 인사를 하지 못해 인사를 하러 가기로 이전부터 약속을 해 뒀더랬다. 퇴사 후 새로운 일들이 바로 들어와서 정신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전직장 다니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정신 없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고 있기에 시간 맞춰서 이동했다. 좀 알리고 올걸 그랬나?마곡에, 동료들이 꽤 많다. 가기 전에는 '가서 인사 잠깐 하고, 시간되는 사람들하고 식사나 하고 오지 뭐'라고 생각했다. 막상 와보니, 약속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는 거의 이야기도 하지 못했다. 대부분 행사가 있어 자리를 비웠거나, 회의나 할일 등으로 바쁜상태, 생각해 보면, 나도 그러지 않았던가. 아무 기별도 없이 쑥 오면, 왠만큼 친하지 않은 상태라면 시간을 빼기 어렵다. 무엇보다, '.. 2026. 6. 7. 359. 다시 한번. 조급하지 말자. O월 O일에 임원 워크샵이 있는데, 여기서 프로그램 진행해 줄 수 있으세요?얼마전, 퇴직 축하파티를 해 주던 자리에서 나보다 먼저 퇴직을 해서 HR실장으로 자리 잡고 있던 후배에게 메시지가 왔다. 회사 임원 20여명에게 AI와 진단 검사를 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잠깐 생각하다가 전화를 했다. "어떤걸 원해?" 라고 말을 해 보니, "분위기 환기 차원의" 뭔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했다. 툭 이야기 하는데, 왠지 나를 위해 그 시간을 일부러 넣은 것 같기도 했다. 참 감사한 일이다. 내가 퇴사한 이유?문득 내가 퇴사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 내가 하고 싶은 일, 할수록 힘이 나는 일을 찾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 글도 쓰고 책도 써야 했다. 나의 강의 분야를 만들고 그걸 프로그램화 하고자 했다. 그것에 .. 2026. 6. 2. 358. [퇴사 Essay] 감정적이 되지 말것. 에잇! 드럽고 치사해서 원.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저녁에 짐싸서 퇴사해야지.희망퇴직 '제안'을 받은 이튿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첫날은 사실, 어벙벙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약간 불안과 흥분의 마음으로 아내와 이야기를 나눴다. 아내는 담담히 들어주더니, '그렇게 힘들면 나오는게 맞지. 그동안 수고했어/' 라고 해 주었다. 그렇게 맞은 이틀차 아침.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있는데 억하심정이 불현듯 올라온다. 아니, 내가 뭐 그렇게 부족해서?흥!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지 보자. (뭐, 잘 돌아 가겠지)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수다, 다른 사람들이 회사의 '진면목을 알게 해 주겠어'아~~~~ 무 쓸데 없는 나만의 감정. MBTI에서 감정형인 나는 사실 감정적이다. 감정형과 감정적은 다른 것이.. 2026. 5. 30. 357. 인생에 공짜는 없다. 며칠째 나가고 있는 회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프리랜서로 할거냐, 멤버가 될꺼냐,.. 였다. 사실, 머릿속으로 정리해서 간 나의 조건은 딱 하나였다. "외부강의를 허락해 달라"는 것, 대차게 까였다. 멤버가 되게 되면 내가 하고 있는 외부 강의를 회사로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사내강의에 준해서 받아야 한다고. 몇번 돌려서 이야기 해 봤지만, 타협이 되지 않았다. 혼자 돌리고 있던 희망회로. 오늘은 이야기가 나올 듯 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 나름 준비를 햇다. 클로드와 이야기 해 보면서 시나리오도 생각해 봤다. '이정도면 수용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그건 나의 큰 착각. 전혀 통하지 않았다. 조건도 생각보다 좋지 않다. 팀장도 아니고, 그냥 책임. 23년차 직장인이었는데, 회사.. 2026. 5. 27. 350. 마지막날. - 회사를 떠나며. 독서모임이 있는 날이다. 하필 요늘 퇴임식이 잡히네..회사에서 퇴임식을 하고 바로 이동해서 인생독모 독서모임을 하는 일정이었는데퇴임식 중 후배 한녀석이 [내가 사실 그리도 아끼는 녀석이]카톡을 띡 보내왔다. "저와 진짜 맥주 한잔도 안하고 가실꺼에요?" 이런, 내가 이래서 며칠전부터 퇴임식 후 일정 없냐고 백번 물어봤는데. 독서 모임 일정 바꾸려다가 아무것도 없대서 안바꿨더니. 결국 이런 일이. .고민을 하나가 메시지 답을 날렸다."6반 버스 콜?""콜!!"6시 반에 출발하는 퇴근버스 타기 전까지 맥주 한잔 하자는 나의 제안에, 후배가 1초만에 콜을 외쳤다. 이건 왠 또 서프라이즈.그러게 늦게 참석한 독서 모임.7시까지인데 , 급 성사된 맥주 모임때문에 늦었다. 들어가자마자 박수치고 난리가 났다... 2026. 5. 1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