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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의지를 지속시키는 방법. 어제, 십나오 (십일 후 나에게 보내는 오분) 글을 퇴고하다 보니, 부끄러운 글귀가 나왔다. ​"앞으로 금주 하겠다"는 내용..그 말이 무색하게, 최근 음주를 하는 일이 잦아졌다. ​물론, 아버지 부고도 있었고,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호기롭게 선언한 걸, 지키지 못하는 건 상당히 얼굴이 화끈해 지는 일이었다. 심지어, 그 끝에 "내가 잘하는 건 꾸준히 하는거"라고 적어놨더라.. ​내가 의지를 지속하는 방법. 문구를 보니 생각이 났다. 어떤 마음으로 그걸 썼었는지. 부자의 언어에서 이 문구를 보고, 지난 6년이 지나갔다. 부동산 공부를 한지 6년인데, 아직도 나는 멀었구나.. 그게 술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면서 이 문구를 내 책상 위의 화이트보드에 붙이고며칠에 한번씩 그 .. 2025. 11. 10.
181. 건강관리 - 살을 빼야 하는 이유. 나는 사실, 평생 날씬해 본적이 없다. 날씬은 커녕 정상적인 체형이었던 적이 없는 듯 하다. ​어릴때, 부모님이 가게를 하시면서 덩치가 확 늘었는데, 사실 그 전에는 정상이고 마르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그때도 통통했다 한다..​가~~~ 끔, 다섯, 여섯살때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좀 정상적인 것 같기도 하다. ​평생 달고 다니는 다이어트. 정상체중이 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그래서 연간 다이어트를 달고 산다. 디톡스도 해 보고, LCHF도 해 보고, 무작정 굶어도 보고. 그러면서 운동도 최소한 일주일에 두세번은 한다. (의식하면 맨날 하려 하지만 가끔 몇주간 안하기도 하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한적은 거의 없다. 딱 한번, 2016년이었을까? LCHF로 15킬로 .. 2025. 11. 6.
155. 할땐 팍! 쉴땐 푹~ 이번 연휴가 상당히 길다. 1일하루만 휴가를 내면 원래 연휴도 10일정도가 되는데, 나는 여름휴가까지 붙여써서, 17일간의 휴가가 됐다. 거의 뭐 회사 휴직 상태랄까..​연휴가 되면 항상 두가지 계획을 세운다. 첫째 계획은. "이번 연휴는 푹쉬어야지!" 회사를 다니면서 지난 4년정도가 가장 힘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올해가 참 쉽지 않다.(직장인은 매년 올해가 제일 어렵다고 표현한다지..)최근엔 회사에서 실수도 더 잦아진것 같기도 하고..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오니 왠지 막 부럽기도 (?) 하다. ​휴가가 시작되기 며칠전에는 "아! 더이상 못하겠다!" 하고 태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동료에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랬더니, 쉬는게 답이란다. ​둘째 계획은 "미래 준비를 잘해야지!!"첫쨰와 비슷하지만.. 2025. 10. 5.
152. 18년이 걸려 찾은 나의 언어 연휴에 온 전화 한 통위원님, 학습계획서는 이번 주까지 가능하실까요?연휴 5일째, 서울시 장애인재활협회에서 전화가 왔다.10월 18일, 장애청소년의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위한 4시간 교육 계획을 부탁하는 요청이었다. '연휴에는 좀 쉬고 싶은데...' 잠깐의 망설임이 지나갔다. 하지만 곧 다른 생각이 밀려왔다.평일에는 바쁘다고, 연휴에는 쉬고 싶다고 하면, 대체 언제 하겠다는 건가.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라도 내 역할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알겠습니다!" 주저 없이 대답했다.18년, 아니 어쩌면 15년장애청소년을 위한 IT 봉사활동을 언제부터 시작했을까.2004년 회사에 입사하고 2~3년쯤 지나, 신대방에 있는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와 인연을 맺었으니 대략 18년쯤 되었을까. 아니, IT 챌린지.. 2025. 10. 2.
149. 일단 해보면, 알게 된다 고즈넉한 일요일 아침일요일 아침. 비가 뭔가 고즈넉하게 내린다.도시에서 '고즈넉하다'는 느낌을 받기 쉽지 않은데, 왠지 오늘의 비는 그런 느낌이다.빗소리만큼이나 마음이 차분해지고, 세상도 차분한 것 같다. 오늘은 버크만 워크샵을 하는 날. 열한 시가 되어서야 집을 나선다."숨겨진 나와 진짜 나 – 버크만으로 보는 관계의 비밀"에 대한 워크샵을 운영하는 날이다.나서자마자 운동화 속으로 빗물이 들어온다.고즈넉하고 차분했던 비가, 순식간에 불청객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에잇. 안 되겠다." 생각하며 집에 들어와 크록스로 신발을 바꿔 신는다.이 와중에 버크만 흥미 중 "예술" 점수가 생각난다.나는 이 예술 점수가 10개 항목 중에 제일 낮다. "강사인데 슬리퍼 신고 가도 되나..." 라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2025. 9. 29.
147. 기꺼히 감내해야 하는 것들. [만족지연능력] 아. 힘들다. 더이상 못하겠다.어제 저녁, 줌으로 회의까지 끝내고 났더니, 나도 모르게 단말마가 나온다. 강의 준비하는 건데, 내가 하고 싶은 일 준비하고 있는건데, 왜 힘드냐 이거..인생의 중반기, 분기점을 찾다. 40세가 넘으면서,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가장 먼저 나에게 온 변화는 "건강"덩치는 크고 뚱뚱했지만, 운동을 매일 하던 나에게, 그도 그럴듯이 아버지께서 종합병원이셨기 때문에내 건강을 위해서는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만 41세를 남겨놓은 3개월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만41세가 된 그달,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술을 받았다. ​그 해부터 부동산 공부를 했다. 암진단을 받아서였기 때문일까, 우연히 였을까. 정확한 계기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을 사면서 아내의 "아는 .. 2025. 9. 27.
141. 말하는 것과 하는 것.[말하는대로 행하기] 어제, [기업강의] - 기업이 원하는 강사의 조건 - 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사실, 올해 4월 정도에 의뢰가 들어온 거였는데, 담당자 분도 바쁘고, 그래서 나도 미뤄지다가, 전격적으로 어제 진행. (항상 그렇지만, 왜케 꼭 바쁠때 일은 몰리는지. 이번주와 다음주 외부 강의만 세개가 잡혔다. )​긴장되지만 가슴뛰는 활동. 나는 강의 하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과 교감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내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뭔가 얻어간다는 표정을 하고 있으면 그게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 강의를 할때는 사람들의 얼굴을 기민하게 살피고, 분위기를 얻으려 노력한다. 그래서 그런가, 강의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에 반해, 강의를 준비하는 시간은 쉽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전달.. 2025. 9. 21.
103.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있으면. 전 해 보고 싶은게 있어요. 어떻게든 해 낼꺼에요.서울시 장애인재활협회에 회의차 방문을 했다. 3명밖에 되지 않는 직원으로 정말 많은 사업을 하고 매년 장애인IT 챌린지 행사를 하는 단체이다.그 분들의 열정에 나도 10년 넘게 운영위원으로 함께 해 오고 있다. ​올해는, IT 챌린지 서울시 행사가 끝나고, 글로벌 IT 챌린지 행사를 준비 하는 단계.8월말, 전체 운영회의를 앞두고, 문제 출제와 채점을 담당하고 있는 나와 사전에 협의할게 있다고 회의를 하자셨다​이런 저런 논의 후. 내년에는 어떻게 할까, 말을 하는 중. 장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있는 장소는 좋긴 하지만, 너무 미로같고, 경사가 많아서 다른데를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었고, 협찬형식이 아닌, 대여 형식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이었다. .. 2025. 8. 14.
083.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저 MBTI 신봉자에요!!어제, 공저를 하고 있는 동료 작가님 방에서 2기 공저를 하면서 친해진 작가님 한분이 글이 안써진다며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지금 글 쓰고 있는 랩톱 화면을 찍어 올렸는데 라는 단어가 보인다. 반가움에 "유형론이닷!" 이라는 단말마를 터트렸고, 그분이 MBTI에 대해 제대로 검사 해 보고 싶고, 그걸 넘어서 좀 더 깊은 검사도 해 보고 싶다는 걸 알게 됐다. 나는 강점혁명, 애니어그램, 버크만, MBTI전문가 등등의 자격이 있다는걸 말하면서 그분은 내가 "그냥 취미로 하는 게 아니고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글쓰기 방이라, 오래 이야기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책 쓰고 나서) 강의를 한번 하기로 했다.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사실, 어제도 상당히 무.. 2025.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