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MBTI 신봉자에요!!
어제, 공저를 하고 있는 동료 작가님 방에서
2기 공저를 하면서 친해진 작가님 한분이 글이 안써진다며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지금 글 쓰고 있는 랩톱 화면을 찍어 올렸는데 <ISTJ>라는 단어가 보인다.

반가움에 "유형론이닷!" 이라는 단말마를 터트렸고,
그분이 MBTI에 대해 제대로 검사 해 보고 싶고, 그걸 넘어서 좀 더 깊은 검사도 해 보고 싶다는 걸 알게 됐다.
나는 강점혁명, 애니어그램, 버크만, MBTI전문가 등등의 자격이 있다는걸 말하면서
그분은 내가 "그냥 취미로 하는 게 아니고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글쓰기 방이라, 오래 이야기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책 쓰고 나서) 강의를 한번 하기로 했다.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사실, 어제도 상당히 무기력한 하루를 보냈다.
'수면은 충분히'라는 미명하에, 네시 반 정도에 일어났으나, 침대에서 미적미적했고,
지금 당장해야 하는 '글쓰기'를 다 했다는 생각에 아침 9시반까지 빈둥빈둥했다.
'이러면 안되겠다'생각하고 간 도서관에서는
자격증 공부를 한 30분 했나.. 그리고 나서는 자꾸 딴짓을 하다가,
작가님들하고 잠깐 저 이야기를 하고 나서 정신이 퍼뜩 했다.
맞다.
'나다운 나'를 찾아주는 비전센터를 만들기 위해
회사일도 안맞다고 생각하면서, 얼른 빨리 그만 두고 나오고 싶다면서,..
내가 하려는 일을 하기 위한 오늘 하루는 왜 허투루 보내고 있는거지?
그렇게 절실함이 없었나..?
지금 회사를 다니는게 내 생각과 활동의 안전망이자 방어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가, 반성도 해 본다.


그래서, 이전 집에서 뜯어왔던
포스트잇을 다시 붙였다.
마음이 흔들릴 때, 자꾸 늘어질 때, 한번씩 보면서 다잡기 위해 읽어보려고.
나의 목표를 다시 한번 상기 시켜 본다
"나의 역량을 통해 동료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내 고객들이 나를 통해 더 나은 삶이 이뤄지도록 한다"
일주일의 시작이다.
목표를 잊지 말고 좀 더 정갈하게 한 주를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