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십나오 (십일 후 나에게 보내는 오분) 글을 퇴고하다 보니, 부끄러운 글귀가 나왔다.
"앞으로 금주 하겠다"는 내용..
그 말이 무색하게, 최근 음주를 하는 일이 잦아졌다.
물론, 아버지 부고도 있었고,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호기롭게 선언한 걸, 지키지 못하는 건 상당히 얼굴이 화끈해 지는 일이었다.
심지어, 그 끝에 "내가 잘하는 건 꾸준히 하는거"라고 적어놨더라..
내가 의지를 지속하는 방법.
문구를 보니 생각이 났다. 어떤 마음으로 그걸 썼었는지.

부자의 언어에서 이 문구를 보고, 지난 6년이 지나갔다.
부동산 공부를 한지 6년인데, 아직도 나는 멀었구나..
그게 술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면서 이 문구를 내 책상 위의 화이트보드에 붙이고
며칠에 한번씩 그 문구를 읽었다.
"나도 금주를 하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며,
7월에 이사를 했다.
이사를 온 집은 자가가 아니고 월세다 보니, 벽걸이나 테이프를 맘대로 할수가 없어
그냥 책장 한켠에 넣어 뒀다.
그것 때문이었을까. (그것때문이었다고 믿고 싶은지도)
금주가 풀렸다.
사실, 술을 죽어라 먹는 편은 아니라서, 꼭 금주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다음날 의욕이 꺾인다든지 , 두뇌회전이 안되는 걸 느낀다.
아직도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으니, 나의 비전센터를 위해 해야 할 것이 많으니, 좀 더 의욕적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아침에 다시 꺼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써 내려간 나의 다짐들이 보인다.
다시 해 보려 한다.
나의 다짐들, 금주의 계획들.
의지를 지속시키는 방법은,
내 눈앞에 나의 의지를 계속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것들이 단초다, 이걸 바탕으로 멱살도 잡고, 모임도 잡는거다.
나의 인생 목표 - 비전센터-를 이루기 위한 나의 다짐,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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