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현관문 앞 10초, 집 분위기를 바꾸는 시간
어제 퇴고 모임을 끝내고, 자주 들어가는 포털에 들어가 게시판을 보고 있는데, 이런 게시글이 하나 올라왔다. 아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하고 눌러서 들어가 본다. 퇴근해 집에 들어가면 이상하게 집이 더 조용해진 날, 한두 번씩 있으셨죠. 저도 “아무 말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그날 저녁이 더 조용해졌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40대 남편의 기분은 개인 감정이 아니라 집안의 공기라는 걸요. 오늘 이야기는 많은 남편들의 얘기이지만, 사실 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괜찮다”고 스스로 허용하는 줄 알았는데,가족은 저를 배려하느라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아내의 말은 짧아졌고, 아이의 질문은 사라졌고,그날의 대화 길이는 제 표정으로 결정 됩니다.내 기분은 나에겐 사정, 가족에겐 신호.집 안의 공기, 아이의 ..
2025. 8. 28.
115. 관점을 바꾸면 다르게 보인다. feat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
얼마전에, 스레드에 아래와 같은 글을 남긴 적이 있다. 출근 버스에서, 나는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싶었는데.. 환경이 안된거야!! 하고, 그러면서 내심, 출근버스에서 잠을 자기 위해 커튼까지 다 내려버리는 분들이 약간 얄밉다고 생각했었다. 아침에 햇볕을 받으면 세라토닌이 분비 된다는데 이렇게 모두 문을 닫아 버린다니!!! 하면서, 관점을 바꾸다. 책을 읽고, 뇌에 대한 공부를 하며, 나이를 조금씩 더 먹어가며,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6시간은 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본 책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 에서 7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냥 필요하다고 말하는게 아니고, 7시간 이하를 자는 사람과 7시간을 자는 사람의 성과물을 비교해서 보여주니그렇게 안..
2025. 8. 26.
114. 훌훌 털어내기 전 해야 할일 - 역지사지
오랜만에 '조찬모임'에 다녀왔다.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조찬 모임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부동산, 투자, 부업, 독서 등등을 이야기 하는 모임. 계속 나가려고는 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주말에 부모님께 다녀오는 일정도 몇번 있었고, 조찬 모임 자체도 이런 저런 일들로 안열렸다 보니, 오랜만에 나가게 됐다. 아까 저기서 비밀번호 OOO라고...한사람씩 돌아가면 오늘 준비해 온 이야기를 한다. 대부분 부동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신다. 부동산 스터디에서 출발했다 보니, 아무래도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니까. 사실, 나는 요즘 부동산만 보면 부아가 치밀긴 하는데;; 그래도 혼자만 있으면, 절대 안보는데, 같이 있으니, 다시 보게 되고, 열심히 하셔서 계단타고 올라가시는 분들을 보니, 지금 이..
2025.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