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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시도라도 해 볼껄. (일단 해 보자. 안되면 말고) 이번에 서울에 집을 마련하면서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싼곳을 샀기에 주택담보 대출 나오는 걸로 잔금이 가능했어서 사실, 받을까 말까 고민이 되게 많았다. 퇴직금 중간정산특히 노경 경험이 많은 회사 동료가 "퇴직금 중간 정산받으면 무조건 손해" 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길래'진짜 그런가??' 하고 알아봤더니, 결국 별 차이 없었다. 그냥 내 연봉 인상율보다 수익을 더 낼 수 있도록 굴릴수 있으면 이득. 아내가 요즘 열심히 공부하면서, 주식, 빌라, 재개발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투자를 하면 그래도 1년에 3% 는 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최근 연봉 인상을 보니까 3% 가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받기로 했다. 회사의 규정에 의거, 잔금의.. 2025. 10. 11.
[10월 10일 데일리루틴] 아침뉴스 헤드라인 [부동산]수도권 vs 지방 집값 격차 17년만에 최대로 벌어져강남 분양 스타트.. '똘똘한 한채' 7개 단지 출격큰손 몰려간다.. 시들했던 美 부동산 투자 다시 관심원자재 난에 파업에.. 공공주택 '하세월'이문.가양.상계 중저가 아파트 거래량 '쑥'"아파트 불장 내년 하반기 까지 갈 수도.. 강남 3구. 한강벨트가 주도""주택 공급 확 늘리려면, 정비사업 규제 풀어야"투자 1순위는 '아파트 분양' 지역은 '마.용.성.광'보유세. 대출 문턱 높이나.. 정부 '부동산 패키지 대책' 검토분당 첫 리모델링 단지 '더샵 티에르원' 이달 나온다유승건설, 연내 울산.인천서 '한내들'1000가구 분양한다HS화성, 잠원 한신타운 재건축 수주외국인 보유 토지, 여의도 면적의 92배​[경제]'부실 늪' 빠진 농협 공동대출,.. 2025. 10. 10.
160. 연휴동안 내가 얻은 것들. 20년 넘게 회사를 다니면서 3개월간의 병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추석이 가장 길었던 연휴다. ​여름휴가 5일에, 추석, 그리고 징검다리 휴일을 모아 휴가를 썼으니, 장장 17일간의 휴가. 그래서 하고 싶은게 참 많기도 했다. 가장 크게 분류를 나눠보면, 첫번째는 미래를 위한 강의 준비를 하고 싶었고, 두번째는 쉬고 싶었다. ​15일째인 지금, 돌아보니 나름 소기의 성과가 있었던 듯 하다. 한번 정리를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미래를 위한 준비 미래의 나의 모습은 크게 두가지로 보고 있다. 장애청소년에 대한 IT 교육 전문가와, 사람들이 나다운 나를 찾아, 스트레스를 덜받을 수 있는 비전센터를 운영하는 것. ​이 두개를 위해 이번 휴가때는 장애청소년 강의안을 만들었고, 비전센터를 위해서는 강의 계획을 세웠.. 2025. 10. 10.
159. 본질을 생각하자. 새벽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게 있다. "오늘은 어떤 글감으로 글을 쓰지?"​글을 쓰는 것이 생각의 정리에 좋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매일 집에서 쉬며, 공부하며 하는 날에는 뭔가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글감을 찾다가 한시간씩 보내기도 한다. ​어떻게든 글감을 찾고 글을 쓰려다가가끔 조회수를 본다. ​​음... 처참하군. 아무리 조회수에 신경쓰지 않는다지만, 의지가 툭 꺾인다. 그래도 매일매일 쓰고 있는데, 한사람도 보러 오지 않는건 좀 아쉽다.​언젠가 선배가 했던 말이 다시 또 생각난다"너는 사람을 끌어오려는 노력을 안하잖아" 라고 했던. 맞다. 나는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도 잘 가지 않는다. ​블로그의 목적. 사실, 나는 이웃 수나, 구독자 수를 많이 늘리는 목표는 없다. 글을 .. 2025. 10. 9.
158. 그냥 하면 되는 것을... 독서실이나 도서관은 추석연휴라 문을 열지 않아, 아침 일찍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는 중, ​연속되는 연휴에, 마음이 약간 누그러워졌는지, 아들들하고 산책이나 자전거를 탈 욕심이 생겼다.집에 와서 아들들한테 제안하니, 역시나, 히키코무리인 둘째는 나가기 싫어!! 라고 하고, 첫째는 전에 헬멧을 챙기고 있다. ​"아빠 어디로 갈꺼야?"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첫째는 헬멧을 집어들고 이렇게 물어본다. 아.. 미안하네. 이렇게 좋아하는데, 이것도 못해주다니. ​그냥 하면 되는 것을. 이렇게 쉬운것을. ​마트에 가서 운동 후에 먹을 맥주 한잔과,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천변으로 내달린다. 아들은 "아빠, 아이스크림 녹아요~" 라고 두어번이나 말한다. "아니야,.. 2025. 10. 8.
157. 난독증은 극복의 대상일까 인생독모, 네번째 책은 "혼모노"이다. 이번 시즌의 책은 는 참가자 분들의 의견이 많아서, 기존의 자기계발서 위주에서 벗어나 비트코인, 건강, ChatGPT등으로 넓혔는데, 4주차에는 성해나 작가님의 『혼모노』가 뽑혔다. ​참 다행인게 2,3회차의 책이 쉽지가 않아 (내용이 어려웠다기 보다는 읽기가 쉽지가 않았다..)4회차는 소설책인게 참 다행이다 싶다. ​난독증은 극복의 대상일까.밀리의 서재에는 보는 책으로는 없고, 오디오북만 있더라. 그제, 부모님 집에 다녀오면서부터 듣기 시작했다. 어제는 간단히 듣는 시늉만 (매일매일 봐야 하니까..)​그러고 나서 오늘 아침에 들으려고 보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는지 궁금해졌다. 나는 생각보다 읽고나서도 기분이 찜찜했는데, '나와 결이 안맞는 책인가' 싶기도 했.. 2025. 10. 7.
156.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 긴 연휴, 여수에 계시는 부모님께 다녀왔다. 내려갈때는 9시에 출발, 4시 정도에 도착했으니, 7시간, 올라올때는 3시 출발, 7시 반에 도착했으니 네시간반이 걸린듯 하다. ​언젠가부터, 가족이 이동할때는 아내가 운전을 한다. 애들이 어릴때는 애들 캐어하는 것 보다 운전이 쉽다는 이야기를 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애들이 말을 다 알아듣고, 굳이 캐어할 필요가 없는 요즘에도 아내가 운전을 다 한다. 내려가는 길. 7시간이 걸렸다;;;​어제,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가 아이들 식사 준비를 한다. 5시면 배꼽알람이 울리는 첫째가, 차 안에서 과자등의 간식을 꽤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고프다고 징징대는 통에 집에 오자마자 식사 준비를 아내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별로 안좋다. ​시댁에 가서 2박.. 2025. 10. 6.
155. 할땐 팍! 쉴땐 푹~ 이번 연휴가 상당히 길다. 1일하루만 휴가를 내면 원래 연휴도 10일정도가 되는데, 나는 여름휴가까지 붙여써서, 17일간의 휴가가 됐다. 거의 뭐 회사 휴직 상태랄까..​연휴가 되면 항상 두가지 계획을 세운다. 첫째 계획은. "이번 연휴는 푹쉬어야지!" 회사를 다니면서 지난 4년정도가 가장 힘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올해가 참 쉽지 않다.(직장인은 매년 올해가 제일 어렵다고 표현한다지..)최근엔 회사에서 실수도 더 잦아진것 같기도 하고..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오니 왠지 막 부럽기도 (?) 하다. ​휴가가 시작되기 며칠전에는 "아! 더이상 못하겠다!" 하고 태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동료에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랬더니, 쉬는게 답이란다. ​둘째 계획은 "미래 준비를 잘해야지!!"첫쨰와 비슷하지만.. 2025. 10. 5.
154. 아버지의 병실에서 (feat. 모두의 경험은 각자의 가치를 지닌다) 추석을 맞아. 여수에 계신 부모님께 가기로 한날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명절엔 해남으로 모였었는데, 아버지께서 병환으로 입원중이시다 보니, 올해는 병원으로 가야 한다. 마음이 무겂다. ​사실 아버지는 작년 말, 갈비뼈 골절로 입원하신 후, 결국 일어나지 못하시고, 24시간 내내 병상에서 누워계시게 됐다. ​해남의 종합병원(이래 봤자 2차 병원..)에서 2개월여,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을 오가던 중, 병원에서는 NDR 을 선택하라 한다. 준비하라는 말이겠지. ​요양병원과 현재의 병원을 놓고 계속 고민을 하다가, 작은누님이 "가시기 전까지는 내가 눈에 잘 담아 놓겠다"며, 작은누님이 근무했던 여수의 병원으로 입원했다. 작은누님의 캐어가 통했던 것일까. 아니면 병원의 수준이 좀 더 높아서일까. 며칠 안될거라던 .. 2025.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