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 나의 선한 의도를 끝까지 전달하는 법.
2주마다 하는 인생 독모 시즌4, 4번째 모임이 어제 있었다. 사람이 많아지며, 10명에 객원 2명 체제로 하다보니, 한 테이블에서 다 하지 못하고, 두시간은 다른 조로, 나머지 한시간은 공통발제문으로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팀장 역할을 하고 있고, 시즌1부터 함께 해 주신 동료분이 부팀장 역할을 하면서, 이런저런 살림을 다 챙겨주고 있는 중. 사실 나는, 우리 멤버가 말한 '방구석 호랑이' 정도 되겠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부팀장이 다 챙기고 다른 멤버분이 장소도 다 예약해 주고.. 나는 하는 일이라곤, 독서 모임에서 말을 좀 더 하는 거하고, 의사결정이 필요할때 먼저 이야기 하는 정도. 여튼 그렇다. 나의 선한 의도.어제는 아마 그랬던 것 같다. 7시에 딱 시작을 해야 하는데, ..
2025. 10. 14.
114. 훌훌 털어내기 전 해야 할일 - 역지사지
오랜만에 '조찬모임'에 다녀왔다.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조찬 모임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부동산, 투자, 부업, 독서 등등을 이야기 하는 모임. 계속 나가려고는 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주말에 부모님께 다녀오는 일정도 몇번 있었고, 조찬 모임 자체도 이런 저런 일들로 안열렸다 보니, 오랜만에 나가게 됐다. 아까 저기서 비밀번호 OOO라고...한사람씩 돌아가면 오늘 준비해 온 이야기를 한다. 대부분 부동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신다. 부동산 스터디에서 출발했다 보니, 아무래도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니까. 사실, 나는 요즘 부동산만 보면 부아가 치밀긴 하는데;; 그래도 혼자만 있으면, 절대 안보는데, 같이 있으니, 다시 보게 되고, 열심히 하셔서 계단타고 올라가시는 분들을 보니, 지금 이..
2025. 8. 25.
108. 오지랖을 두려워하지 말자.
어르신, OO번 버스는 이쪽에서 타시면 됩니다!아침 출근시간, 미모는 하지만, 여전히 출근하는 시간은 정신없다. 항상 그렇듯이, 일어난 처음에는 여유롭게 신문도 보고, 책도 설렁 읽다가. 츨근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집중력이 뽝! 올라간다. 어제도 그러다가 헐레벌떡 출근 셔틀을 타러 간다. 회사로 가는 출근 셔틀은 집에서 3분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그리 큰 버스 정류장도 아닌데, 광역버스, 관내 버스 뿐 아니라 대부분의 회사 출근셔틀이 멈추는 곳이다. 내가 출근버스를 타는 6시 35분, 아주대병원, 삼성전자, 현대차 등등의 출근 버스가 밀려 들어온다. "어~ 여기서 타믄 되는건가봐"어르신 부부가 천천히 오시더니, 몇사람 뒤 우리회사 출근버스 줄에 선다. '아, 잘못 줄 서신것 같은데?, 뭐, 우리 회사로..
2025. 8. 19.
101. 역지사지.. 결국 나에게 돌아올거야.
죄송합니다. 실기시험은 다시 치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1급 (AI-POT) 시험 중 서버가 뻗어서 시험이 취소됐다. 해당 카페에는 주관사 (한국생산성본부)를 성토하는 글이 쏟아졌고, 생산성본부 홈페이지에 가서 항의하자고 하는 분들도 꽤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 보이는 것들. 사실, 지난 토요일은 나도 마음이 힘들었다. 준비해 온 시간이며, 재시험을 본다고 하면 또 하루 시간을 내야 하고, 공부를 다시 해야 하니.. 한번에 굵게 딱! 끝내고 싶었는데 뭔가 찝찝함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뒤에서 좀 조망해 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첫째. 공부는 다시 더 하면 된다. 사실, 내가 이걸 따려 하는 이유는 자격증이 있다! 도 있지만, 결국 나도 다른 사..
2025.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