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델입니다.
추석을 맞이 하여 (응????) 중급지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저희 조 원분들은 이미 분당을 다녀왔는데, 저는 땅끝마을 부모님 집에 가서 못간 관계로,
혼자 다녀올랬는데,
감사하게도 조원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잘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혼자 가는걸로 했으면 오늘 안갔다 왔을지두요.ㅋㅋㅋ
어제, 부모님하고 약간 속썪이는 일이 있어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멱살잡혀서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재캠에서 유명하신 ... 라정님의 배를 아프게한 햅피79님도 함께 뵐 수 있어 반가웠고,
속전속결 멧돌을 팔아버리신 (아마도 10조에서 가장 먼저 강남3구 입성할것 같은)라정님,
그리고, 알고 보니 성남 전문가!!! 삼순이님도 반가웠습니다. !!
오늘의 루트!!
몇번이나 수정하게 된 오늘의 루트입니다. ㅎㅎㅎㅎ
사실, 저, 수정구 중원구 경사가 심한지 몰랐답니다
그래서 지적편집도만 그냥 펴서 루트를 써 봤는데, 여기를 이미 다녀오신 조원분께서
"으악!!! 여기는 무릎이 아파요!!!" / "여기는 보셔야 해요!!!" 라는 피드백을 주셔서,
수정된 루트입니다.
그래도 다녀왔더니, 덕분에 재개발이 완료된 단지도 보고,
오르막을 미리"대비"한 덕에 잘 다녀올 수 있었네요.
원래는 수정구만 보려 했는데, 8호선을 따라 왼쪽 오른쪽으로 수정구와 중원구를 같이 봤습니다.
재밌었던 것 중 하나는,
수정구가 크리스탈(수정스탈(水晶) 이 아니고 壽井 즉 수진구의 수와, 복정동의 정을 합쳐 수정구라는 점이었습니다.
성남 수정구/중원구 포인트를 잡고 가자!!
자, 그래도 요기가 어딘지는 좀 알고 가야겠죠?
오늘은 으마으마 하게. 지구부터 시작해 봅니다.(구글 어스! 이리온!!!)
자. 제가 왜 구글 어스부터 봤냐면요.
서울 공항 위치를 좀 보려구요.
수정구/중원구 포인트 1 - 서울공항
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서울 공항은 군공항입니다.
군공항중에서도 공군 1호기 (대통령전용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지요.
여기를 좀 보고 싶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①이라고 표기된 곳이 서울 공항입니다.
이게 잘 안보여서 그렇지. 김포공항만큼이나 큽니다.
궁금해서 찾아본.. 서울공항 크기
궁금해서 찾아본.. 김포공항 크기
수정구/중원구 포인트 2 - 위례와 연결
사실, 위례라는 곳이, 행정지구 세군데와 연결이 되어 있죠. 서울 송파구, 경기도 하남, 그리고 경기도 성남요.
그러다 보니, 수정구의 가장 위쪽인 산성역쪽은 위례 느낌이 물씬 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저기 캡쳐 지도의 ② 번영역입니다)
그렇다면 생활권은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수정구/중원구 포인트 3 - 강남구와 연결성
세번째는 일원동과의 관계입니다.
저 위 캡쳐에서 보시면 ③라고 표기 된 곳입니다.
지금 이런 생각 들지 않으십니까??
어?? 생각보다 가깝네??
네, 맞습니다.
여기 때문에 일원동은 고도 제한이 걸려 있었고, 그래서 5층짜리 아파트가 많았습니다
(그게 최근에 그린벨트 제한해제와 함께 약간 풀린다는 말이 있었죠)
그리고 내곡, 세곡또한 아파트가 없이 감나무가 자라는 단독주택과 빌라가 많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정구/중원구 포인트 4, - 8호선 연장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8호선 연장을 한다는 교통망 발표가 있었죠.
8호선이 강남으로 들어가는 노선은 아니지만,좋은 직장이 꽤 있는 판교역까지 연결된다???
분명히 호재 일텐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가 있을지, 재개발 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정구와의 연계가 궁금했습니다)
수정구/중원구 포인트 5 - 재개발.
(재개발 소식은..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했습니다)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A로 표기한 자주색 지역은 재개발 (혹은 일부 재건축)이 완료된 곳입니다.
B로 표기한 하늘색 지역은 재개발 정비 지정구역 혹은 시행사 선정이 완료된곳입니다.
아실.
자. 그렇다면!!!
==> B지역이 개발이 완료가 된다면!! A지역처럼 바뀌겠구나!! 하고 생각을 하며 볼 수가 있을겁니다.
이를 반영하는 것 처럼, 수정구는 견고한 상승세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자. 서론이 길었습니다.
임장 시작!!!
오늘, 비도 온다고 하고, 폭염주의보도 내렸습니다.
그래서 8시 임장을 위하여, 경기도민은 7시 남짓 출발해 봅니다.
그래도 GTX 덕분에 많이 가까워졌어요;; ;
(아참. 항상 그렇다시피, 제 임장기는 아파트는 별로 없습니다. 주변과 사람을 보는 임장인지라)
만났는데, 역시나 사진은 안찍고 대뜸 임장부터 시작해 봅니다.
여기는 모란역.. 나오자마자. 이 분위기 뭐임...??
쭈욱 별쳐진 모텔촌이 반깁니다. (전 안반가운데 말입니다 -_-)
이거 어쩔...
도로 한가운데 주차되어 있는 저 (나름) 고급차는 뭐지..???
저 칼라콘이 주차를 정의해 준건가!!!
아래 있는 쓰레기는.. 쓰레기버리는 구역인가!!를 알려준줄 알았더니.
주차장을 알려주는 표지판 밑에 쓰레기가 쌓여있구만요.
잠깐, 요기 옆에서 임장을 브리핑 하는 사이. 동료 한분이 말합니다.
"앗!! 술냄새!!!";
(응??? 나 어제 술 안먹었는디??) 하고 보니. .. 요 주위가 모두 술집, 모텔, 나이트에요.
"3040 부킹하러 가자!!!!"
뭐지?? 하나도 설레지 않을 것 같은 이런 진부한 멘트는???
우리 조 30대 분이 말합니다.
"30, 40 다 관심 없을것 같은데...."
골목을 돌아나와 큰 대로로 나왔더니 더 가관입니다.
어이쿠야..
이런데를 어디서 봤드라..
천안불당동 앞이었던가;;;;
음.. 여기, 모란역인데.
판교까지 연장된다는... 수인분당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 모란역인데 말입니다.;;??
(그게 머가 중허냐구요??? 판교 사람들이... 과연 여기를 베드타운으로 , 혹은 쉼의 공간으로 느낄 수 있을까?? 가 궁금했습니다_
뽕밭 -_- 노래방...
제가 퀴즈를 하나 냈습니다.
"과연 여기는 어떤 사람들이 놀러 오는 걸까요???"
제각각 답이 나옵니다.
"판교 사람들이요~"
"일용직 사람들이요~"
"그래도 요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놀러 오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놀러 오는 걸까요?
문득 평일 저녁에 한번 와 보고 싶었습니다.
요기 밤문화는 어떤 사람들이 주고객인걸까??..
중원구청 팻말이 보이며, 약간 상권이 차분해 집니다.
아니. 차분해 진다기 보다.. 이제 숨을 좀 쉴수 있을것 같아요.
아까는 숨이 안쉬어지는 상권이랄까;;;
이제야 생각난 오늘 임장 인증.
아마 아까는 생각이 났어도 아무도 말 안하고 싶었을겁니다;;;
아.. 모란역 잊지 않을꺼닷!!!
성남 종합 운동장..
흐음.. 저는 사실 약간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주변은 유해 상권이 가득한데... 종합운동장은 이렇게 삐까번쩍하게 지어 놓다니???
갑자기, "부동산은 전부 정치적인것이다!!"라는 쏘쿨님의 말씀이 들리는 듯 합니다....
음;;; 할말이 좀 많은데. 그냥 넘어가 보쟈...
금호 어울림 아파트를 보고 싶어서, 지하도로 건너 봅니다.
요기 파랑색으로 표기한 지하도 입니다.
과연. 지하도에는 어떤 상권이, 뭐가 있을까요????
짜잔!!!!!!
...
ㄴ;응??
네..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짜 지하도.. 네요. 약간 당황스럽습니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 갈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가 몇개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렇다는 말은, 요기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
운동장은 참 잘 지어 놨습니다.
틈새사이로 보이는 클라이밍 존...
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뭐, 추석날이니까 .아침이니까 그랬겠죠??)
실내체육관을 지나치니, 빌라촌이 나타납니다. ;;;
이 마크.. 뭔가 되게 익숙한데...???
아. 이거였구나.
90년대인가.. 영어 때문에 말 많았던 그 표어..
어쨌던.. 90년대 학번 아재만 아는 이건 공감 못하니 넘어가고 -_-;;;;
빌라들 사이로 보이는 아파트..
음.. 처음엔 되게 신박했는데, 다보고 와서 이걸 다시 보니, 별로 대단한 사진같지도 않는다는;;; ㅎㅎ
수진동.. 수진역 앞쪽에 있던 부동산에 걸려있던 매물.
뭔가 이상한점이 있지 않으십니까???
네.. 아파트 매매가격은 있는데 어떤 아파트인지는 써놓지 않음.
어떤 심리 상태인걸까?
"일단 한번 드르와봐~~" 이런걸까요??
수진역에 가까울수록 상권이 안정화 됩니다.
이제 학원도 좀 보이기 시작!!
오오.. 학원이 꽤 많네요.
다시 지도를 봤더니,
사진을 찍은곳은 여기 체크한곳.
그 뒤로, 초중고가 9개가 몰려 있더라는!!!!!
(와.. 9개는 진짜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몰려있다니)
수진역에서 수정구 쪽을 올려다 봅니다.
뭔가 한강에서 옥수를 올려다 보는 느낌으로... (같은점 찾기 다른점 찾기. ㅎ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수진동과 신흥1동을 둘러 보러 갑니다.
(무릎아 긴장해....)
여기, 수진1동과 신흥1동 사이로 들어가 봅니다.
왼쪽은 이미 시공사가 선정 되었고 (GS, 등등으로 ..) 오른쪽은 이제 건축 심의 단계네요
오우. 요기 살려면, 운전고수가 되어야 하는것인가!!!!
(아. 살게 되면 운전고수가 되는 것인가...???)
어쨌든 저 안쪽차 뺄라믄,, 다 나와야 하는거죠???
언덕을 올랐다가 내려가는길에 경사를 좀 찍을랬는데 잘 안나오네요.
뭐 아쉬운대로, 분위기라도.;; ㅎㅎ
요기가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이라는 곳인데...
어?? 임장경험이 꽤 있는 저도, 전국의 어딜 가도 보지 못했던그런 재단이에요. 신기 하네..
~~ 하고 봤더니.
바로 옆에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어요.
경기도 연대상권육성지원사업 선정...
그리고 그뒤로는 끝도없는 재래 상권... (아.. 뭐라 말을 못하겄다..)
근데 보니까요 이렇게 할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기 아래 사진을 보시면,
나름, 구역을 딱딱 나눠서 개발을 한거에요. 그런데 지금 이곳이 수진1구역 재정비 재개발이 된건데.
지금 제가 서있는 곳은 아래 사진에서 ①이라 되어 있는 곳입니다.
자 아까 그 재개발 구역도를 다시 볼까요???
이러게 되어 있다는 거죠. 즉, 주택역은 모두 재개발 구역으로 묶이는데,
상권들은 재개발 구역으로 묶이지 않는겁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여기를 다시 활성화 시켜야겠다!! 생각을 하는 거겠죠.
물론, 재개발구역에 같이 할까?? 라고 물어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겠습니다. 재개발이 들어가서 이주를 하게 되면 최소 2년 대략 4-5년은 걸릴텐데, 이분들 생계는 어디서 유지해야 할까요..
생각해 보니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겠다 싶습니다.
큰 도로로 나와봅니다.
상권이 있으면 당연히. 이와 공생하는 금융권이 있게 마련인데요.
새마을금고가, 이렇게 크다니요???
햅피79님이, "여기는 제2금융권이 많은거 같아요!!!" 라고 하십니다
그니까요. 엄청 크네요.
저 건물.. 새마을금고가 9층까지 다 쓰고 있어요;
삼순이님께서 알려주십니다.
"저기가 원래 성남시청이 있던 자리에요" 라고.
그렇다는건. 여기가 원도심이었던 자리라는 거네요.
항상 도시는 원도심이있고, 그 다음에 신도심이 생겨나면,
원도심은 과거의영화를 찾기 위해 엄청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원도심이 다시 중심을 찾아간 사례는 잘 못본것 같습니다)
음.. 그나저나, 성남시의료원은 되게 쌔삥쌔삥 하네요..
뭔가, 여기하고 잘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그.. .지금 야당 대표님께서 시장님일때 만들엇다고 하더라구요.
그니까요.. 모든 부동산은 정치와 연결되어 있다...
옆을 돌려... 주택지를 한번 봅니다 .
우리가 넘어왔던 방향인데, (그 옆골목)
보이시나요.. 저~~ 앞에 있는 계단..
천국의 계단; 인가요..?
못보신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음...
음...
뭐죠???
이 담배꽁초는...
함께 하신 삼순이님께서 이걸 보고 학을 떼더라는;;;
"여기는 전국에 있는 아저씨들이 다 모여들었나 보다!!!" 라고 하시길래.
아저씨를 대표해서 한마디 합니다!!!ㅋㅋㅋ
"그렇다기 보다는.... 음...
배운게 그렇게 배워서일거에요, 저나 삼순이님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담배를 끊었다거나, 아예 담배를 안피는 사람들이고,아이들도 그걸 배웠을텐데.
여기 사는 사람들은 아마 보고 배운게 이런거지 않았을까 싶어요" 라고;;
자. 오늘 타겟중 하나!!신흥역하늘채랜더스원
신흥역하늘채랜더스원 1~5단지 (22년식 , 총 2411세대)
33P 11.7억 / 7억 (갭 4.7억 @3,542)
이 곳에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입니다.
여기는 재개발 단지인데, 왼쪽은 나름 천지개벽을 한 반면 , 오른쪽은 예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개발이 이렇죠.
마래푸를 가봐도 이렇구요, 신정동 재개발 단지를 가 봐도 이렇습니다.
그래서 재개발보다는 재건축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랜더스원 오른쪽으로 있는 시장입니다.
여기도 결국 지구도시개발구역으로 묶였네요.
왼쪽은 재개발 완료된 곳, 오른쪽은 원래 모습 그대로...
랜더스원 단지 단지.
"어르신들이 가장 싫어하는 브랜드 1위.. 하늘채".. 라는 아재 농담도 해 보고.
일찌기 보지 못했던, 어린이식당! 도 보고 넘어갑니다.
근데..음.. 어린이 식당이 있는게 좋은건가요 안좋은건가요???
맞벌이 가정 우선이라는데, 맞벌이를 하면서 이 동네 사는게 좋은건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아참.. 요기 단지는. 1단지부터 5단지 까지 있는데요.
4단지는 임대 임듯 합니다.
보자마자, "여기 임대다!!"라고 알아 챌정도로, 티가 나기도 했어요.
진짜 치사한건.. 4단지는 문주도 없더라구요;; 쳇..
잘 안보이지만,
버스는 두개 노선만 있습니다.
그나마 한대는 28분이 남았고, 한대는 아직 종점에서 출발하기 전이랍니다.
그래도 뭐, 역이 가까우니까 살만 할까..요??
오늘 임장 동료중 가장 젊은..? 어린??/ (하지만 서초 주민인) 햅피79님이. 물어봅니다.
"파출부가 뭐에요?? 가사도우미를 파출부라 그러나요? 아님 일용직도 파출부인가요??"
응?? 파출부를 모르는 세대..구나..
아마도, 이 동네가 새 아파트가 들어오기는 하지만,
어르신들이 많은 동네다 보니 "파출부"라는 말이 더 이해하기 쉬운 동네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뭔가, 영등포일지, 대림일지, 성남일지 모르는 그 지역을 지나
(그 앞에선 못찍었는데, 어르신 분들이 더위를 한탄하며 캔맥주를 들고 도로에 나와 계셨다는..)
저~~~ 멀리 보이는 산성역자이푸르지오도 한번 봅니다
(응? 근데 저 모냥은, 아파트가 아니고 오피스텔이겄는디///?)
먼가 옛스럽더니.
시장이었네요.
여기가 유서가 꽤 깊은 전통시장이랍니다.
에레?? 근데 건물이네요??
현대화를 해서, 이렇게모습이 바뀌었다는군요.
아. 먼가 전통스러운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 (노량진수산시장 생각이 났습니다)
자. 단대오거리를 지나 금강동으로 올라가 봅니다.
역을 바로 지나자, 꽤 많이 있는 병원들..
음.. 근데, 리빙텔, 만화방. 등
골목 안으로 또 뭔가 옛날 상권들..
그러다 마주친 대단지.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아파트(23년식, 5,320세대)
32평 11.8억, (전세 정보 없음) @3,708
엄청난 대단지네요. 하늘과 조화롭습니다. ㅎㅎㅎㅎ
음.. 근데 뭔가 부자연스럽습니다.
단지는 완전히 새건데,
앞에 있는 상권은 예전 그대로에요.
유난히 지중화되지 않은 전선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아마 아까 거기 수진동 재개발도 이렇게 되겠죠.
아니, 거기는 여기보다 더 오래된 상권이니, 더 심하겠죠.
더이상 가는건 의미가 없어보여요.
같은 모습이 계속 반복 됩니다.
그렇다면??자, 레버리지의 시간!!!!
버스를 타고, 산성역으로 가봅시다!!!
요기를 볼껍니다.
요 위는 바로 위례에요.
산성역포레스티아 (20년식 3089세대)
32P 13억 / 7억 (갭 6억 @3972)
지금까지 보던곳과 다르게 분위기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정리도 상당히 잘 된것 같아요.
요 주위가 모두 새 아파트로 바뀌어서, "아. 주위가 모두 바뀌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었는데,
삼순이님께서 알려주십니다.
"여기가 원래 성남신흥주공이었고 원래 좀 잘살던 동네였어요~" 라고.
단지가 엄청 큽니다. 문주만도 세개를 봤어요.
여기도 컨소시엄에서 지었네요. 이편한세상, 포스코더샵, 롯데캐슬..
(저는 FORESTINA가 포레나하고도 비슷하고 글꼴도 그래서 한화도 들어온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
왼쪽은 신성역해리스톤아파트가 들어온다고 하긴 하는데.
여기도 상권은 그대로 남으려나 봅니다.
이렇게 말이죠.. ...
요기서 내려다 본, 저~~ 앞 수진역 쪽 빌라촌들..
(뭔가 오늘 되게 생경한 경험을 많이 합니다)
아직도 주택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 입주해 있어요.
뭔가 "나는 아직 배고프다!!" 느낌!
이 지역 핫플레이스 맥도날드.. ..!!
사실.. 음..
오늘 임장은 코가 너무 고생했다 싶을 정도로, 좋지 않은 향이 많이 났는데.
그나마, 요기가 맛있는 냄새가 났다?? 생각이 들어, 찍었던 사진입니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 (23년식 4774세대)
32P 11.5억 (전세 없음 @3513)
하.. 참 좋은 단지였는데. 저 햇빛과 동기화된 왼쪽 제 땀수건 -_-;;;;
요 동네는 아직도 천지개벽중이랄까???
(근데 개인적으로 인프라가 별로 없어보였습니다)
아파트의 언덕을 보여주는.. 엘베도 있고!!!
(진짜 그나저나, 여기 분들은인프라를 어디로 나갈까요? 위례로가시나? 분당으로 가시나??? 원도심은 안가실거 같고)
요 앞을 지나니 다시 마주한 빌라촌!
좀전에 봤던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이렇게 올릴 정도면 깎는 가격이 더싸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늘 계속 봤던 상권을 생각해보니,
여기를 낮추겠다고 땅을 깎으면,... 상가들은 우쨰야 하나. 그리고 옆에 있던 아파트들 지반이 흔들릴수도 있겠구나..
결국 아까 거기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도 그높은 언덕을 유지할 수 밖에 없겠구나...
재개발 지역 아파트들이 그 넓은 지역을 개발하면서도 , 평지를 만들수 없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흥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엄청난 빌라촌;;;
와.. 난 여기는 운전때문에도 못살겠다;;;
두산위브와 청구아파트가 보입니다.
음.. 요기는 아마, 재개발/재건축을 할때 같이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왠지 외관 도색도 안하고, 그앞 도로도 꽤 넓게 닦여진걸 보니,
재개발로 진행이 되다가 막판에 빠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좀전까지 엄청 신축 대단지였는데 좀 넘어왔다고 빌라촌 +철학관;;;
뭔가 옛날과 지금이 공존하는 듯한 곳입니다.
상당히 더운날이라, 더 돌아볼 생각은 못해 보고, 역으로 복귀합니다.
임장을 마치고.
오늘 임장을 하면서는.
- 과연 내가 여기에 산다면 어디에 살고 싶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다녔습니다.
결론은..."아무래도 못살겠다" 하는 생각..
그리고 굳이 산다면, 위례 그나마 붙어 있는 산성역쪽? (이지만, 인프라가 없어서 못살듯)
모란역은.. 더블 역세권이긴 하지만,
거기 상권을 밀어내지는 못할것으로 보였고,, 그렇다면 모란역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지역이고..
그나마 모든것들이 모여 있는 곳은 신흥역이었고,
그 주위로 재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입지가 좋아진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도. 들면서,
이곳은 재개발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곳이라. "투자"의 관점으로도 보긴 했지만...
24평 9~10억을 호가하는 동네다 보니
차라리 강남3구에 꼬마아파트를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중급지.. 라고는 하지만,
"내가 사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다시 고려 할 것 같지는 않은 곳이네요.
재개발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나면 공부할겸 다시 한번 가 보겠다.. 생각 정도 해 보며..
금일 임장기를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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