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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서/[임장후기]_발로밟고, 눈으로 담아온 세상

[눈과 발로] 성수, 얼마나 하태하태. 하길래?

by Fidel / 밤바람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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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프로 멱살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피델!!입니다.

오늘은 수도세 1조[라고 쓰고 홍보팀이라 읽는다]분들과 함께 성수를 다녀왔습니다.

워낙에 핫하다고 해서, 뭐 얼마나 그러길래?? 가 궁금했거등요

[제가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저희 조원 분들은 매우 젊고 유능하고 트렌디하고 핫하고... .. 뭐. . 주절주절;;;]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2337281

 

핫플로 뜬 성수…지하철 타려면 역 밖까지 줄서

핫플로 뜬 성수…지하철 타려면 역 밖까지 줄서, 주요역 인구 밀집도 폭증 성수역 출퇴근 때마다 인산인해 "10분 줄서…이러다 큰일 난다" 경기도 연결 외곽 환승역도 과밀 "미래수요 대비해 교

www.hankyung.com

 

오늘의 루트

요러습니다.

저는 사실 건대 입구까지 좀 걸어가 볼까,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최근 서울 입성한] 서울주민님이 추천해 주신 루트로 진행합니다.

성수를 보려면 반드시 먼저 봐야 하는게 지적편집도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수인분당선 기준으로 왼쪽은 주거지역/상업지역이고

아래쪽은 일반주거지역 + (잘 안보이시겠지만) 성수 전략정비구역 입니다.

자 모였으니 사진 찍고 시작합니다.

시간 보이시나요??ㅎㅎㅎ 7시 7분!!!

7시에 모이기 위해, 인천 사는 ㅅㅋ님은 서울에서 주무셨다는!!

아참. 이제 마포분이시지 참;;;

사전공지!!!

오늘 임장은 아파트 보다는

"성수"라는 곳에 집중했습니다.

아파트는 머.. 거기서 거기죠;;;

아파트는 먼 발치에서만 봤다는 변명을 이렇게 하는 중입니다.

그 핫하다는 성수역... 4번 출구입니다.

뭔가. 되게 올드한 상권처럼 보이는데, 저만 그런가요????

"이시간에 문 연 카페가 있어???" 라고 보니,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네요.

음악이 나오는데... 왠걸?? 로보트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 음.. 뭔가 핫하다기 보다는 "괴기스러운"거 같습니다.... ;;; 아재가 보기엔 그랬습니다.

맛집이라는 성수 감자탕,

핫하신 우리 조원 분들 말씀에 의하면, 여기 줄을 서면, 한바퀴를 감는다고...

쏘스쿨에서 다들 배우셨죠??? 성수는 공장지대고

저 위쪽에 있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이 있어서, 거기와 연계된 정비공장이나 부품 공장이 많다고.

찾아보면 주변주변에 참 많은 "자동차 수리"관련 업체들이 꽤 있습니다.

성수수제화거리?? 라고합니다.

저는 잘 모르는데, 젊은 우리 조원 분들은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도토루 커피, 한때 유명했던 커피라네요??

저는 커피를 잘 안좋아해서 잘 몰라요 (나이 들었다는 말을 돌려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커피 맛을 잘 알지도 못할뿐더러;;;

커피를 먹고 나서 머리가 깬다는 각성효과도 잘 못느껴서,

사람들하고 있으면 같이 어울리는 정도? 로만 커피를 먹는 편이라서,

사실 이 브랜드 잘 모릅니다. '

서울숲힐스테이트

09년/445세대

36평 15.5억/11억 갭 14.5억 @7192

어이쿠.. 여기 생각보다 가격이 높네요?

사실 잘 이해가 안가긴 했어요.

'공장지대인데?' '주변에 뭐 없는데?' 하는 생각때문에.

뭐 생각해 보니, 평촌에 있는 더샵센트럴도, 공장지대인데 젤 비싼애긴 하네요.

그리고 뭐, 트리마제?? 효과인듯 하기도 하고?

성수금효베스트빌 3차 (03년식 159세대)

32평 16억/8억 (갭 8억 @4888)

우선 바로 옆 단지인데 서울숲힐스테이트와 평당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연식과 세대수에서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일인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뭐 찾아보진 않겠어요.

오늘은 핫한 성수를 보러 왔으니까요!!ㅎ

성수현대그린 (94년식 219세대)

33평 15.5억 / 6.7억 (갭 8.8억 @4650)

음... 지난번에 일원동 임장 하면서 봤던 "밀알학교"가 생각나면서

강남과 성수가 좀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riki78/223554834908

장애인 학교에 대한 시선차이, 두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흐음... 솔직히 저는 성수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가 진짜 핫플이라고? 그냥 90년대 상가가 남아있는 것 뿐이잖아??" 하면서요.

이에 대한 답을 핫하신 조원께서 해 줍니다

"요즘 애들은, 깨끗한 환경에서 커 와서 이런 것들이 되게 신기하대요, 그래서 그런가 봐요"...

아.. 그렇군요...

사실 수년전 저의 갬성으로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이런 인테리어가 유행했었는데,

저는 이거 보고... "아니 왜 인테리어를 하다 말고 장사를 해??"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랬군요..

그르니까요. 이렇게 그냥 세상 오래된 건물인데.. .

요기에 숫자 몇개 쓰고, 영어로 끄적하고 인테리어 쪼꼼 하면

"핫한" 곳이 되는건가?? 싶었습니다.

[사실 아니겠죠. 얼마나 많은 치열한 고민을 했겠습니까, 요즘 젊은 친구들 취향을 알아보려구요.

인테리어 1도 모르는 아재한테 이렇게 보인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참 이질적기도,,, 그냥 어울리기도 한 사진 한장입니다

할머니 한분이 리어카를 끌고 가고 계셨어요.

왼쪽에는 뭔가 핫한 상가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건물과, 오른쪽은 세상 오래 된 건물과 상가...

저 앞에는 마천루 건물이 보입니다

사실 이동네는 어르신도 많고 장애인시설도 있었던 동네였습니다

저는 2007년부터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데,

16년까지였나? 이 동네에 있었거든요.

토끼굴로 나와서 한강을 바라봅니다ㅣ

바로 맞은편엔 압구정!!!!! 전방으로 한양3차가 보입니다.

물이 들어오면 여기까지 차나봐요??

강변동양 (01년식, 142세대) - 재건축

32평 28억/7.4억 (갭 20.6억 @8716)

 

아파트 연식이 01년식인데, 재건축 대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이 상당히 높죠.

트리마제가 들어오고, 트리마제의 오른쪽으로 정비대상 구역이 되면서,

더 오래된 아파트보다 한강에 붙어 있는 단지들이 재건축 대상으로 되었습니다.

거 참, 인생 모른다니까요;;

트리마제 바로 가기 전, 고물상이 있습니다.

한분이 말씀하시네요

"트리마제와 같이 찍으면 퓰리처상감이겠다" 라구요.

갑자기, 아까 그 할머니가 떠오릅니다.

그 할머니는 트리마제와 핫해진 성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그렇다고 합니다. 원래 여기가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이었군요..?

트리마제 (17년식 688세대)

22평 23.5억 /

37평 35.9억 / 25억 갭 17.9억 @11235)

왼쪽은 트리마제, 오른쪽은... 응???

트리마제는 1인가구가 꽤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동물병원도 있고 왼쪽으로는 고양이, 오른쪽으로는 강아지 용품점이 있어요 (저 정육식당 말구요 -_- 좀 더 왼쪽으로 가면 있습니다)

트리마제... 들어가고 싶었는데,

뭐 그렇게 구린 사람이 많은지 -_-;;; 절대 안들여 보내주더군요.

어느 할머니 한분이 들어가시길래 제가 뒤따라 들어갔더니,

몇번이나 저를 아래 위로 훑으시던 그 모습에. 마음 상해서 그냥 나와부렀습니다. 쳇..

사실 저는 작년 초에 임장할때 한번 들어갔었어요.

조식 서비스 하는 곳을 조원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디. 뭐 어쩔수 없죠.

그나저나....잊지 않겠드아아아아아앙!!!!

그 할머니 분의 표정;;;

강변건영 (02년식 580세대)

33평 21억/8.8억 갭12.2억 @6357

이 동네는 참 자전거가 많은 듯 합니다.

아마도 서울숲 주위로 도로가 꽤 잘되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서울숲대림 (00년식 372세대)

@31평 17.5억 / 8억 갭 9.5억 @6361

예전 말로 경로당. 이 있네요.

구립 경로당이에요.

그만큼 어르신이 꽤 많다는 이야기겠죠?

누군가 뿌려버린 쌀인지... 비둘기 먹인지...

아재는 이런데서 그냥 안넘어 갑니다

"비둘기가 원래 평화의 상징인데..." 했더니, 다른분들 극혐;;

아니 맞다구요.

이렇다구... 88올림픽때 평화의 상징으로 비둘기 날렸다구.

그때문에, 88올림픽 비둘기 통구이설이 있기도 했지만;;;

82년식으로 가장 오래됐던 장미아파트는. 어느샌가 재건축을 시작했더라구요.

공사장 안에 딱!! 자리 잡고 있는 나무 한그루.

너무 커서, 뽑기 아까웠을까요? 찾아봐도 관련된 글은 잘 안보이네요.

ㅇ요기 또 오른쪽으로는 "핫플"을 기대하며 엄브로가 매장을 설치하고 있네요.

여전히 제 눈에는 "그냥 오래된 공장"입니다;;;

장미아파트 재건축도 다시 한번 보구요.

SM타운과 같이 서 있는 아서포(아크로서울포레)도 봅니다

전지현이 산다죠??

 

"전지현은 SM 소속 아닐거 같아" 라고 아재 개그 한판해보고;;;

 

왔으니, 연예인 한번 만날까? 기대도 하며 SM 건물로 들어서 봅니다.

음... 한명도 없구만요;;;;

자!! 이제 서울숲을 갈 시간!!!

서울숲(이라고 쓰고 서울 공원이라 읽는다)에는 인라인 장도 있구요.

어??이게 뭐지?? 했는데,

탈의실이에요

요 앞 분수대에서 애들 놀라고 탈의실을 해 놨네요.

 

 

 


이른 아침시간이지만 "미모"를 즐기는 사람들;;;

(유난히 강아지와 같이 나온 분들이 많더라구요)

산책중인 시민들..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저거 신발인가요?? 신발 벗고 맨발로 걸어다니시나 봅니다)

테니스장도 있구요.

서울 숲을 나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한한 성수를 느껴 보겠습니다.

뭔가.. 저같은 사람이 할 것 같은 엑스배너도 보구요;;; [이정도는 나도 쓰겠는데???]

올드 갬성의 매표소도 한번 봤어요.

그 와중에 여성안전귀갓길...

아시죠? 안전하지 않아서 여성안전귀갓길이 있다는거;;;

생각해 보니, 저녁 되면 핫플에서 핫하게 취한 사람들이 꽤 있겠어요.

우리 홍보팀 다른 분들이 핫플레이스 사진은 엄청 찍었을 꺼니,

핫플이 궁금하신 분들은 우리 조원분들 사진 보시구요.

핫플을 나오니, 이런 환경이 펼쳐지네요.

이제 이쪽으로 갈겁니다.

공사중인줄 알았는데, 인테리어였던 레버리 를 지나

지상철로 되어 있는 2호선을 마주합니다.

그쵸. 여기 공장지대니까요.

사람이 별로 안살거 생각하고 2호선이 외부로 나와 있어요.

어이쿠야.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집니다

근데, 뭐, 핫플이 되기 전 저 아래쪽 동네도 원래 이런 모습 아니었을까 싶어요.

역시 자동차 관련 공장들이 꽤 있구요.

FNC 엔터테인먼트가 어디지??

그르네요. 이 사람들이 속해 있다네요.

롯데리아..에 머선129???

롯데리아에 광고 딱지만 겁나게 붙어 있어요..

알고 봤더니 폐점 했네요.

성수 쇼핑 센터... 얘도 딱 90년대 스타일인데..

성수롯데캐슬파크 (03년식 604세대)

31평 16.5억 / 8억 갭8.5억 @5286)

성수역과 꽤 가깝고 그래도 꽤 큰 단지인데 (트리마제와 세대수는 비슷한데)

환경이 그리 좋지는 못하다 보니, 가격 차이가 꽤 있죠?

성수아이파크 (03년식 656세대)

32평 16.5억 / 8.3억 갭 8.2억 @5136

성수아이파크와 롯데캐슬은 시공사만 다르지 거의 같은 단지 같은 느낌입니다.

단지는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된듯 해요.

임장의 마지막은 위임장!!!

야마카세.. ㅇㅆ님이 담넘어가는거 캡쳐했는데, ... 급하게 찍느라 앵글이 안잡혔네요.

요 아래에 담 있어요.

담넘는 ㅇㅆ님. 딱걸림. ㅎㅎㅎ

전 앞으로 음식 사진 안찍을 꺼에요;;;;

너무 못찍어 0-_-

우리 홍보팀에 사진 장인이 있으시니, 그분 사진은 진짜 같은 사진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잘 찍었을겁니다. ㅠㅠ

임장을 마치며.

성수동을 임장해 보며, 드는 생각은 크게 두개였습니다

-. 여기가 그렇게 핫할 일인가 ???

(이해가 안되면 받아들이면 되는 일이고)

-. 원주민 노인 분들은 어디로 가실라나..

하는 생각요.

트리마제는 "나는 느네와 달라~~" 라는 느낌입니다. 성수의 그 어느단지도 막힌곳이 없는데 꽁꽁 막아놨고,

제 생각에는 약간 언밸런스 한 느낌이었습니다.

재캠의 강남3구 시선으로 봐서 그런가..

이 돈으로 여길 굳이..?? 하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사실, 배산임수로는 강남보다 성동,옥수쪽이 맞다고는 하죠.

그래서 저기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건축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도 하구요.

실거주는 아닌것 같고,

투자...는?? 가격에 맞는 꼬마 단지가 없어서 (트리마제 11평 정도...??)

나중에 생각해 봐야 할듯 합니다.

끝으로,

세상을 볼때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봐야 한다는

칼럼을 생각하며,

성동구 임장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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