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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서/[임장후기]_발로밟고, 눈으로 담아온 세상

[임장후기] 수서에서 일원까지. 무던히도 더웠던 그날.

by Fidel / 밤바람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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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델입니다.

요즘 카페에 글쓰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죄송하기도 합니다 (뭐.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라서, 저한테 죄송할 뿐;;ㅋㅋㅋ)

최근에, 목표로 했던 강남의 집이 날개가 아닌 로켓포를 장착하고 날라가면서...

마음이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매주 하던 루틴도 잘 안하게 되고, 글도 잘 안쓰고..

스탭 활동도 잘 안하게 되었;;;; 쿨럭;;;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수도세 .. 임장의 조장을 저한테 하라는 지엄(?) 하신 부끄럽님의 명을 따라,

임장을 계획해 봤습니다.

음.... 흥 . 칫 . 뿡;;

다른 스탭 분들 활동하신거 보니까, 스탭 분들끼리 이렇게이렇게 Mixing, Blended,, 됐던데.

우리는 그냥 소수 (정예;;;;)라 우리만 한팀으로 엮어 주셨더라구요

뭔가... 좀 더 친해지길 바래.. 느낌이랄까??

솔직히 말하면, 최근..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가 많이 빠져서,

이것도 저것도 다 하기 싫었는데 말이죠;; (으하하하핫 ;;)

멱살잡아 주셔가꼬, 다행히 지난주부터, 주간 루틴(매매전세 동향 루틴)도 다시 시작해 보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시작해 봅니다

오늘의 루트

자 [역씨님께서 완성해 주신] 오늘의 루트는. 이렇습니다.

수서에서 시작해서, 일원을 지나, 개포까지 가는 루트입니다.

뭐, 루트가 워낙 단순해서 저희 팀 6명의 루트가 거~~의 비슷했었죠. 그래도 세가지 포인트가 딱 다 들어간, 이 지도로, 선택해 봤습니다.

주요 포인트는 무엇이 있나.

사실, 수서는, 강남구긴 하지만 사람들이 별로 오지는 않는 동네이고

일원의 경우에도 뭔가 숨겨져 있는 지역 (일원 이라는 이름 자체가 숨겨져 있다는 뜻이라네요)이고,

오늘 함께 하시는 분들은 아이 있는 분이 별로 없다 보니,

수서, 일원 지역을 많이 볼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8시 반에 스벅에서 모여서, 간단히 아이스브레이킹 후에, 지역 리뷰를 해 봅니다.

<설명을 위해 제가 작성한 시세지도로 대체합니다>

1번 지역 : 수서동입니다

탄천(물)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수서동이라죠.

ㅁ. 90년대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200만호 공급"으로 일컬어지는 노태우 정권때 공병대 정신으로 으쌰으쌰 지은 그곳입니다.

ㅁ. 그래서 임대 주택이 많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서울 외곽쪽의 역 주변에는 생각보다 임대 주택이 많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녀야 해서 역 주변에 있어야 한다나 뭐라나... ]

ㅁ. 지금은 "수서역"으로 많이 고 있는 그곳인데요. 여기는 곧 수서 차량기지 복합 사업을 하는 곳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6947

서울시에서 하는 거라, 생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점. 감안해야겠죠?

(아, 참고로, GTX 하면 생각나는 삼성역은, GBC에 대한 승인이 어떻게든 서울시와 해결되어야 진행이 될텐데.

둘중에 어떤 사업모델이 더 빨리 될까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2번 지역 : 일원동 남부

여기 지역은 90년대식임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초반에 지은것 처럼 5층 아파트가 즐비합니다.

(상록수, 가람, 한솔 등)

그 이유는 성남 비행장이 있기 떄문이기도 했고, 개발 제한 구역이 바로 옆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초구의 아래쪽 위주로 종상향이 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재건축/재개발시, 잇점이 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DACHZY32S

서초구 개발 제한 해제 지역과 일원마을, A라고 표기된 지역이 일원마을입니다.

3번지역 : 빌라촌 + 에코파크 / 마루공원

강남의 탄생에서 다 들 보셨겠지만, 원래 강남이 상습 침수구역임에 따라, 남쪽지역은 아파트 "만"짓게 했더랬죠. 나중에 침수가 되더라도 위로 피하라고 했다는,

나중에 보니, 너무 삭막해서, 이곳은 빌라를 쭈욱 다 지었다고 하는 그곳입니다.

그리고, 강남 쪽 개발할때, 당시 개발의 끄트머리인 이쪽에다가 쓰레기 매립지와 하수 처리장을 다 몰아놨는데,

나중에 민원이 엄청 심해서, 여기를 에코파크와 마로니에 공원으로 바꿨다고 하죠.

(동네 주민(이 될) 팀원분에 의하면, 마로니에 공원은 벤치에서도 무선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ㅎㅎ)

4번 지역 : 개포의 아랫쪽입니다.

저는 사실 구룡마을에 12년정도 연탄봉사 활동을 했는데요.

드디어 (?) 이곳이 개발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임대가 반정도를 차지하지만요)

지금, 도로도 공사가 한창이던데,

개도 포기한 동네 개포동이, 개도 포르쉐 타고 다니는 동네가 된것 처럼, 이곳이 개발이 되면,

일원과 어떻게 시너지를 낼까 (낼 수 있을까)가 궁금해 지는 곳입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3177291

 

서론이 좀 길었네요..

임장. 시작합니다.

시작. .

부터 덥다.;;;

네 . 덥습니다 더워요.

임장을 오후에 하면 아마, 죽을거 같아서, 9시부터 빠르게!!! 오전 내 끝내자고 마음먹어 봅니다.

사진속 한두분은...

끝나고 바로 해변으로 달려가셔야 할거 같은데 ㅎㅎㅎㅎ

임대주택

원래 임대주택은 잘 안보는데...

간단히 둘러 봅니다. 그래도 강남.. 이니까?

전방으로 수서역..이 보입니다.

우리네 머릿속에 있는 "수서"는 그냥 수서역이죠.

그리고 대부분 그 아랫쪽에서만 생활했었지, 요로케 위에서 보는 적은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

수서역이 참 크다!! 생각해 봅니다.

흐음. 저 수서역 아랫쪽으로 수서복합센터가 들어선다는건데... 과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직 잘 모르겠어요)

신동아 아파트

92년식 1162세대

20P 14억 / 4.8억 (갭 9.2억 / @6695)

단지가 그리 커 보이지 않아서, 몇백세대 정도 되나?? 싶었는데,

작은 평수 위주로 되어 있어, 8개동 밖에 되지 않아도 1162세대나 됩니다.

까치마을과 더불어, 수서동의 소형아파트 니즈가 꽤 있는거구나.. 생각해봅니다.

지나가는 길에 본, 송파 농협 수서지점..

... 어.. 어라??? 송파농협? 수서인데??

뭔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찾아 보니. 단위 농협이고, 송파농협과 영동농협으로 되어 있나 봅니다.

그 중에서도 수서동과 세곡동은 송파 농협으로..

까치마을 아파트

93년식 1404세대

21평 13.9억 / 6.1억 (갭 7.8억 @6552)

서울삼성병원 간호사 분들과 간병인분들이 애용한다는 까치마을 입니다.

기숙사로 애용하기엔 가격이 참 비싼데;; ㅎㅎㅎ;;;

그래도 깔끔히 정리된것 같습니다.

 

목련타운

93년식 650세대

36P 24억 / 13억 (갭 11억 / @6545)

대형평수..

깔끔합니다. 동간간격도 참 넓구요.

제가 이날 오후에 매물 임장을 하면서 부동산 사장님한테

"36평은 별로 안올랐네요? 이동네 30평은 3억넘게 오른거 같은데..?" 라고 했더니

부동산 사장님 왈

"이 동네는 이제 물갈이가 다 됐어요, 아마 강남은 대부분 그럴껄? 다 10년은 살려고 들어온 사람들이라서..

그리고, 이사갈래도 이동네 사람들은 갈데가 없어요. 양재대로 건너면, 기본이 30억인데, 지금 24억 받아서 어디를 들어갈 수 있겠어요~"

라고 하시더구만요.

그래서 전 속으로

"와, 36평 급매 나오면 잡아야겠는데?? "라고 생각을 했으나..

24억;;; 이게 무슨 누구 댕댕이 이름도 아니니.. 우선 마음을 접었습니다;;;

상록수 아파트와 가람 아파트 사이로 가면 보이는 로봇고등학교입니다.

안드로이드가.. 꼭 무슨 "무당벌레"인줄;;; 아하핫..

아참. 상록수와 가람 아파트 사진이 빠졌네요.;;

두 아파트 모두 30평을 기준으로 21억 정도 한답니다.... 만.

지금 1층과 5층만 매물이 있습니다.

아시죠? 5층 아파트는 2층이 로얄층입니다.

2-3-4-1-5층 순으로 선호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부사님 말에 의하면, 2-3층은 5층 보다 1.5억 정도 비싸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5층 건물은 지분율이 높으니 "몸테크한번 해 볼까??" 싶었으나, 5층까지 계단은 무리다... ;;;

싶어서 패스. ;;

푸른마을 아파트

94년 930세대

31P 20억 / 9.5억 (10.5억 / @6407)

하.. 많이 올랐네요;;

에휴.. 3개월전까지만 해도, 31평 중층 기준 17억 중반이었는데 말이죠;;;

이날 매물을 보니, 20억도 없고 21억이더라구요;;;

사실, 푸른마을 아파트는, 이 동네 얼마 없는 전용84 아파트.. 방3, 화장실2 계단식 구조라, 인기가 꽤 높은 아파트에요

그래서 그런지, 역시나 차들도 상당히 많고, 아이들도 많은 곳입니다.

(이날은 사실, 너무 더워서 애들은 잘 안보였어요)

약간 가성비 아파트랄까?

부동산 사장님 말씀이. "푸른마을 아파트 24평의 환금성은 타의 추총을 불허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올해 팔면서 힘들었던 기억에.. . 여기 괜찮나?? 하고 혹했습니다;;;;

중산법인 중산고,

학교가 규율이 쎄기로 유명하답니다. 과거 휘문, 중동, 경기고 만큼이나 유명했다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 위용은 여전히 어마어마한듯 해요

밀알학교 - 특수학교입니다.

예전같으면 아니.. 강남구가 아니라면.. 이라고 해야 할까요?

특수학교는 기피 대상이었을텐데. 이 동네에서 밀알학교가 있어서 싫다.. 이런 이야기는 아직 들어본적 없는 듯 합니다.

알고 있기로, 밀알 재단도 꽤 큰걸로 알고 있기도 하구요.

일원동 맛의 거리.

사전에 지역 공부하며 위키를 볼 때 좀 재밌었던 지역이었는데요

"일탈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는 맛의 거리, PC방이 몰려 있었다네요??

사실 이곳도 뭐, 그렇게 유흥가도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삼성서울병원 사람들이 저녁 식사, 회식을 하는 곳 정도랄까요?

저 위쪽으로 한신, 현대4차 등을 보고 돌아오면서 찍어봤습니다.

의도와 다르게 학교가 찍혔는데요.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의도는 저 가로등처럼 생긴 분무대??였습니다.

덥다고, 물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뿌려주더라구요.

별 거 아닐수 있는데 "와. 강남은 덥다고 거리에서 시원한 물도 뿌려주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점심시가아아아아아안!!!

사실.. 오늘 임장은 두시간 남짓, 만여보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다들 그로기 상태였어요;;;;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러 가자고 해도, 그것도 지칠만큼... 말이죠;

점심으로 다들.. "얼음동동 생맥주!!!!!!!!!!!!!!!!!!!!!"를 원했으나;

참았..... 던게 아니고,

11시에 연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역주민의 추천을 받고 간 냉면집!!!

하~~ 미친척하고, 육개장을 먹었어야, 관심을 받는건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

마치며.

스탭분들과 처음 해보는 임장이었습니다.

제가 요즘에 임장을 잘 안갔어서 그런가?? 스탭분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도 있지만,

그것보다 멱살이 다시 잡힌듯 하여, 다행이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의 생각이 더 강하빈다.

그리고, 사실.. .. 저 냉면 먹고 나서, 결국 다시 옆 치킨가게에 가서 기어코 맥주도 한잔 하면서 (배불러서 다들 한잔밖에 못먹음;;)

홍보팀이 지금까지 어떻게 일해왔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나름 진지하게 이야기도 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저 혼자였으면, 이 더운 여름에 나갈 엄두도 못냈을텐데,

함께 땡볕을 견디며 함께 해 주신 우리 홍보팀 동료님들 감사하고,

나이 먹고 적응하지 못할까봐 옆에서 계속 말도 걸어주시고, 함께 걸어주신 동료님들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저는. 곧.. 서울 입성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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