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네시에 일어나서 공부한다며~
아침 6시 반,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보고 둘째 아들이 한마디 한다.,
"아빠 아까 네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누운거야~"
라고 이야기 하긴 했지만 덜컥 마음의 죄책감이 밀려온다.
요즘 계속 루틴을 못지키고 있다.
자는 시간도 그렇고 일어나는 시간도 그렇고.
무엇보다 매일 저녁 홀짝이는 술이 문제.. 맞다.
퇴사 후 계속 흔들리는 루틴
퇴사한지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화요일에 퇴사를 했으니 내일이 되어야 일주일.
근데 루틴은 이미 2주이상 흔들리고 있다.
나의 루틴의 근간은 4시 기상, 그리고 아침 자전거 출근길에 있었다.
그런데 당연히도 물론 핑계이지만, 매일 퇴사 환송회가 이어지며
수면시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잠자리 드는 시간이 흔들리니 당연히 아침 시간도 흔들.
저녁에 술자리가 있으니 자전거 출근도 힘들었다.
사실, 어떻게든 루틴을 잡으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퇴사" 라는 단어가 주는 해방감, 그리고 허탈감이었을까.
약간은 '뭐 어떻게든 되겠지, 며칠인데 어때!' 라는 생각을 했던 듯 하다.
다시 조일때가 됐다.
캘린더를 보니, 이번주도 계속 모임이 있다.
환송회를 빙자한 인맥늘리기가 목적이다.
오늘은 주식 스터디에서 주식스터디 후 공원 치맥을 하기로 했고
내일은 인생독모 벙개가 있는 날
수요일은 생기원 OB 환송회
목요일은 팀원미디어와의 환송회..
으어?? 이거 이번주도 장난 아니겠는데?
술을 먹으면 가장 좋지 않은건 다음날 너무 몸이 찌뿌뚱하다는 것.
그래서 술을 먹더라도 되도록이면 자전거 출근하고 땀빼야 하는데, 그게 지금 쉽지 않은 상황이랄까.
방법을 생각해 보자.
술자리도 문제이지만, 새 직장과의 처우 협의문제도 있는 상태니까.
이번주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날이겠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은!
새로운 루틴을 계획 하는 것!
- 운동하기
- 산책하기
- 술 덜먹기 - 아마도 이를 위해서는 식사를 든든히 해야 할거다.
- 아침 글쓰기,
고민하자, 그리고 생각해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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