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353. 퇴사를 했는데.. 왜 쉬질 못하니...

by Fidel / 밤바람 2026. 5. 22.
반응형

10시까지만 오시면 됩니다.

수요일 강의를 마친 후, OODX 대표님께 문자를 드렸다

"이제야 강의가 끝났습니다. 내일 8시까지 가면 될까요?"

"OO 이사님이 바쁘실겁니다. 10시까지 오셔서 이야기 나누세요"

회사를 나가지 않으니, 루틴이 무너질것을 예상하긴 했는데, 희한하게 무너진다.

퇴사 첫날은 안산까지 강의를 가야하니, 일어나자마자 리허설을 하고 첫차타는 일정에서 루틴이 틀어졌고

어제는 평소와 다른 출근시간이다 보니 또 틀어졌다.

아. 뭐 사실, 마음가짐도 "출근"의 마음가짐이 아니긴 했다.

이게 지옥철이구먼?

집에서 9시가 좀 못되어 나왔다.

이 시간에 출근을 하는건 처음인듯 한데. 나오자마자 사람이 꽤 많다.

'어... 지하철 괜찮으려나.,.'

아니나 다를까 퇴근길 만큼이나 출근길 지옥철도 만만찮다.

아. 이런게 서울 생활인가!

문득 전 회사의 셔틀이 참 고마워진다.

사람은 참. 가지고 있을때는 모른다.

그게 없어져 봐야. 중요한지 알지 참..

주식 공부를 하면서도 맨날 말했던게

"똥인지 된장인지 꼭 집어 먹어봐야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요즘엔 최대한 조금만 먹어볼라고 한다" 라고 한것 처럼.

어제 한번 데었으니 오늘은 일찍 출근이닷!

차라리 회사 근처 카페에 가서 하고 말지. ㅎㅎㅎ

지금 잠이 오냐? 잠이 와?

부서를 돌며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총괄이사님한테 전체적인 업무에 대해 듣는다.

11시부터 시작된 OT, 어라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상하다.

그 느낌 아는가, 스르륵 잠이 오는 느낌이 아니고, 잠이 확!!! 오니 찌리릿 하는 느낌.

안된다. 오늘 첫날이고 첫인상인데!!

생각해 보니, 요즘 계속 잠이 부족했다.

그러고 술자리가 계속 있다 보니, 수면 질도 좋지 못했을거다.

안된다. 그래도 안돼!!!

가까스로 버텼다.

내일 미팅을 준비.

OT에서 내용을 듣고 나니,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어느정도 명확해 진다.

좀 정리를 해 보려는데 이사님이 한마디 하신다

"그럼 이제 오후에는 내일 마케팅 PM과 미팅을 준비해 보시죠"

.. 어?? 네?? 음??

내일 바로라니,

이게 하루만에 나오는 정도가 아닐텐...데??

"아. 알겠습니다."

속 마음과 다르게 소심한 대답을 한다.

어쩔수 없지 뭐. 해야지.

나의 반려툴, 클로드와 함께 분석을 시작해 본다!

아. 하루가 숑숑 가는구나.

저녁에 스터디가 있구나.

목요일, 주식 스터디가 있는 날이다.

맘같아서는 오늘 진짜 째고 싶은데;; 크흑.

해야지.암 해야지.

6시가 좀 넘어 퇴근을 하니, 도착히 7시가 넘었다.

날씨가 선선한 편이었는디. 이 저주받은 몸띵이 때문에 땀은 계속 난다. 에잇.

샤워를 하고 부랴부랴 스터디 준비를 한다.

아.. 생각해 보니 요즘에 주식 공부도 별로 못했다.

그래도 오늘은 "멱살"을 잡아둔 덕에 동료들과 함께 스터디

역시 루틴이 필요하다.

다시 정신 차려!!!

아침에 책쓰는 것도 거의 홀딩 상태이고.

독서를 하는 것도 거의 홀딩상태이고..

주식 공부도 약간 지지부진하고..

뭐, 퇴직이 엄청 큰 일이니까 그럴만 하기도 하지만. 크흠..

해 보니까, 약간 방심하면 다 못하게 되고

조금만 정신을 차리면 다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오늘 하루 다시 다독다독 시작해 본다.

어제도 그리 많은 수면을 취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좀 어쩔 수 없다.

해야지 해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