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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619. 일단 해보자. 시도는 나의 몫, 반응은 너의 몫

by Fidel / 밤바람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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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오늘은 33도까지 올라가는군요.

원래 6월이 이렇게까지 더웠었나요..

올 7,8월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자꾸 적어보고, 말로 해 봐야, 내 생각이 정리가 된다.

위원님을 보면 한번 꼭 말씀드려야 겠다고 생각한게 있어요

인생을 너~~~ 어무 열심히 살면 힘들어요,

활 시위도 계속 팽팽하기만 하면 끊어진다니깐요

어제, 서울시 장애인IT 챌린지 대회의 최종 회의가 있었습니다.

동국대에서 1시간 반의 회의를 마치고, 저보다 15살정도 많으신 국장님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저 말씀을 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바쁘게, 너무 열심히 산다고,

'뭔가 하지 않음'을 나태하다라고 생각하지 마시라고.. 그러면서 "즐겁게 하세요, 즐거운 일을 해야 오래가요" 라는 말씀도 툭 붙이십니다.

그러다가, 제가 왜 요즘에 이렇게 열심히 살 수 밖에 없는지

아참, 열심히가 아니고 열정적으로 살아내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기획하고 전략 잡는 일이 왜 나에게 의미가 별로 없고 재미가 없는지.

얼마전 교육 운영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앞에 나서면서 들었던 '회사 생활을 너무 재밌게 하신다' 는 이야기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이 일은 아니고, "일을 하면서 즐겁고, 할수록 에너지가 차오르는 "나다운 나" 찾기"를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 해야 할건 글쓰기하고 책읽기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국장님이 "그렇다면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그걸 잘 쌓아 두셔야 한다!" 라고 바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그러니까요, 그래서 제가 요즘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 수 밖에 없다니까요" 하고 답해 봅니다.

국장님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머릿속으로만 맴돌던 생각들이 정리가 됩니다.

그러면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가!! 하고 계속 생각도 해 보게 되구요.

코칭 배울때 이런 말을 들었었거든요

"생각 하는 것 보다, 입밖으로 내 보면 힘이 실린다"하는 이야기요.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하면서 논리적으로 점검도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저 자신에게도 선언하게 됩니다.

자꾸 적어보고, 이야기 해 보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일이 안되면 셀프 멱살을 잡아라.

금요일.. 임원 보고가 있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구두 보고를 한 건인데,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생각을 담아야 한다며 리젝을 맞은 건인데요.

챗GPT로 초안은 잡아 놨는데, 드릅게 하기가 싫습니다.

한문장 쓰고, 딴짓을 합니다.

또 한문장 쓰려다 말고, 메일을 봅니다.

계속 진도가 안나갑니다.

이게 참.. 하루가 더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잘 안되네요.

결국 퇴근 전에 퇴근이 "장표귀신"인 옆 동료에게 부탁을 합니다

"내일, 보고 자료 프레임좀 같이 봐줘~" 하구요.

저만의 셀프 멱살을 잡는 방법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내일은 진도를 나갈 수 있으니까요.

일단 해보자. 시도는 나의 몫, 반응은 너의 몫

어제까지 챗GPT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책 말미에

제대로 하기 위해 프롬프트엔지니어링 자격을 득했다는 말을 듣고

'나도 셀프 멱살을 좀 잡아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제 목표중 하나가 "작가에게 메시지 쓰기"였는데요.

아직까지.. 작가에게 메시지를 보낸 경험도 많지는 않지만, 답을 받은 경험이 없어서,

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메시지를 보내봤습니다.

잠깐 보다가, 답이 없길래 (참 욕심이 지나칩니다. ㅋㅋㅋ 바로 오길 원했다니)

출근해서 업무를 봤습니다.그러다가 문득 봤더니

이렇게 답이 왔네요.

어이쿠야. 소주도 한잔 하자 하시다니. ..

리뷰도 남겨달라고 부탁하시니 오늘 출근하면서 한번 남겨 봐야겠습니다.

메시지를 남길까 말까 고민했는데, 또 시도해 보니, 뭔가 결과는 있네요.

좋은 경험이 있던 날이라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매우 더운 하루가 예상됩니다.

저녁에는 작가 사부님을 만나서 커피챗도 예정이구요.

요즘 자꾸, 웃음을 다시 잃는 것 같아 셀프로 마음이 아픕니다. 흑흑..

오늘, 한번 더 웃는 하루가 될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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