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출간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성장이 있습니다 .

오늘 또 비가 오네요.

개인적으로 비는 참 좋은데 너무 습해서 별로기도 하더라구요

아참. 그리고, 요즘 술 끊기를 하고 있는데, 비가 오면 술생각이 나서 별로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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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난생 처음 출간 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출간 기념회 자체를 간것도 처음인데. 공저한 책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뭔가 얼떨떨하면서도 신기한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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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이렇게까지 준비해 주실 줄 몰랐는데

글쓰기 사부님인 와이 작가님께서 이렇게나 다 챙겨주셨습니다.

플랜카드도 만들어 주시고

책도 세팅해 주시고.

떡도 맞춰주시고

개인별 간식도 모두 포장해서 가져와 주시고,

이렇게 데코도 해 주시고.

영상도 찍어주시고

사회도 봐주시고..

공간 대여도 하시고 결제도 다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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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못했지만 마음이 시큰할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출간기념회 내내, 가시방석이었습니다.

제가 팀장이었는데, 하나도 못챙겼거든요.

심지어 출간기념회에 세팅도 모두 사부님이 다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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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동료 작가님이

"팀장님 역할을 너무.... " 라고도 하시고 "우리 너무 안친하네요!!?" 라고 뼈있는 농담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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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라면 이렇게 까지 퍼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기버의 마음이란것이 이런것이겠구나'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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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준비해 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준 사부님과 동료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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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성장이 있습니다 .

글쓰기 사부님의 제안에 따라, 출판기념회에서 미니 특강을 했습니다.

주제는 "MBTI기질에 따른 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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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MBTI 특강" 이야기를 하셨을때

'뭘로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로 주제를 잡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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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작가!! 생각의 힘인가!!!

또 내머리로만 고민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드백 받기가 중요하구나!!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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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해 봅니다.

사실 MBTI를 이용한 액션들은 실패한적이 별로 없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해 봅니다.

 

20분 미니특강이어서 그랬을까요??ㅎㅎㅎ 생각보다 호응이 많지는 않았;;;답니다.

주제 자체가 다이나믹한 활동이 필요했었나?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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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 저의 성장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한뼘만큼 성장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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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항상 응원해 주는 아내.

아내가 그제, 집안 일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습니다.

안방에서 거의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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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래서 오늘 출간기념회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내는 언제나처럼 "다녀와요. 걱정하지 말고" 라고 이야기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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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기념회 중간중간 전화를 걸어 봅니다.

아들들이 다 커서 엄마를 괴롭히고 하지는 않겠지만, 걱정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수개월만에 아내가 친구들하고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 그것도 못가면 저도 속상할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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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가 있을 것 같은데, ... 이거 빠지지도 못할것 같고 난감합니다.

출간기념회가 끝날때쯤 전화를 걸어 봅니다.

아내가 너무 안좋다고 하거나, 반대로 많이 좋아져서 친구들을 만나겠다고 하면, 집으로 갈 생각으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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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괜찮아?? "

"ㅋㅋㅋ 아 왜 이렇게 전화를 하는거야. ㅎㅎ 나 오늘 못간다고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어요"

"... 많이 안좋아? 아직도 못움직여요??"

"아니 좀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어디 나가고 그럴 정도는 아니어서..

뒤풀이 있을꺼잖아. 천천히 와요"

"... 어. 그래요, 알았어, 밥 챙겨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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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작가님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돌아옵니다.

집에 오니, 아들들이 엄마옆에 붙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먹여줬는지

안방이 "먹이 저장고"가 되어 있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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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다 컸습니다. (음.. 근데 제가 누워있어도 이렇게 해 줄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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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해 주는 아내, 그리고 아들들이 있어 감사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