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5킬로 마라톤에 맞추어 "그래도 30분은 안쉬고 뛸수 있어야지!" 하는 목표의식으로
운동을 시작.
"하루에 뭐 30분 운동하는거 거 뭐, 그까이꺼 대~~충"하믄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1. 가장 어려운 건, 아침에 일어나기
4시 기상 루틴이라, 그리 어렵지 않다 생각했는데,
역으로,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해야 하니, 안일어나게 된다. .
하... 의지가 그리 약했단 말인가..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자기 전 알람을 맞춥니다. 그리고 선언해 둔다 ,.
휴대폰을 밖에 두고 잔다
아니,거 뭐 대단한거라고, ....선언까지야;;;
근데. 이게 사실 효과가 있더라고, 4시에 맞추고 내 와치 알람은 1분전에 맞추는데,
와치로 딱 깨면, 저 휴대폰이 울리기 전에 꺼야 한다. 는 생각으로 일어나게 됨.
다 알겠지만, "일단" 침대에서 일어나면 한단계는 넘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야겠다!" 생각이 들면 좀 더 자는게 맞다.
(반대하는 분도 있겠지만, 수년간 경험에 의하면 이게 더 낫긴 하더라)
2. 욕심 자제하기.
자꾸 한방에 끝내려고 한다.
오늘 아침 프로그램은 1분 30초 달리기 + 2분걷기 5회 반복이었는데,
"좀 더 빨리 달성하고 싶은 조급함"에 자꾸 더 달리려 한다.
다행히 "조급하면 멀리 못간다"를 알고 있기에.
그리고 런데이 앱에서 "응 쉬엄쉬엄해~~" 라고 해주고 있어서,
천천히 할 수 있게 되고 있다.
3.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컨디션?
사실, 이것도 조급함이긴 하다.
며칠 됐다고???
근데, 약간 고민인건, 최근에 피로감이 좀 높아졌다는것 때문.
어떻게든 관계에너지와 신체 에너지를 높여서 긍정에너지가 돌게 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피로감이 높은건지..
집에만 들어오면 퍼지고 싶은 이 마음.. 우찌해야 하나.
지금은 "마인드컨트롤"밖에 답이 읎다.
-여름이 너무 더워서 그런거라고, 시간 좀 지나면 괜찮을꺼라고,
-운동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러는 거라고, 제대로 하게 되면 괜찮을꺼라고,
-회사 일이 너무 정신없어 돌아가서 그러는거라고.
우선 시간의 힘을 믿어보기로 한다.
4. 뛰고 나면 통증이 있는 허리.
2년전 다쳤던 허리가, 뛰고나면 통증이 있다.
그래도 하루지나면 괜찮아지는듯 하여 뛰기를 지속해 볼 가치는 있을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달리기를 계속해야 한다 .
한달후에는 안쉬고 5킬로를 30분 즈음에 뛰고 있을꺼고, 올해 말에는 10킬로를 안쉬고 뛰고 있을꺼니까
살도 좀 빠지고, 건강도 좀 많이 좋아졌을테니까
무엇보다 내 얼굴이, 내 표정이, 내 인상이 좀 더 긍정적인 마음의 거울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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