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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서

[D-33] 욕심부리다 망하지.

by Fidel / 밤바람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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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일 남았다. 마라톤 대회까지, 

5킬로 뛰면서, 뭐 대단한 도전하나. 할수 있지만, 비단 마라톤 뿐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그걸 향해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나 (EGO)와의 씨름질이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 

런데이 어플에서 "이틀에 한번씩 하는게 좋습니다" 라고 하니, 어제는 쿨하게 아침 운동을 쉬고

오늘 아침에 나간 운동에서는 "지난번 운동과 같은 운동입니다" 라고 하니 욕심이 난다. 

 

응? 그럼, 오늘 좀 더 빨리 뛰면,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조급함.. 그렇다,빨리 가고 싶은 조급함이 나온다. 

 

아니. 어찌 보면 도둑놈 심보지. 

다른 사람들은 꾸준히 한발한발 가서 이뤄놓은걸 쏠랑 먹겠다는 ...그런 도둑놈 심보. 

 

 

참. 요즘 어플은 대단하다. 

이렇게 생각할걸 어떻게 알았는지 

"무리하지 마세요!!! 빨리 뛰는 것 보다 일정한 페이스로 가는게 중요합니다!!" 라고 한다. 

아마.. 심리학자도 이 앱을 만드는데 동참했던지, 아니면 찐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 했겠지. 

 

욕심부리다 망한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빨리가려하다가 금방지친다.
처음에 좀 빨리가려다가 이내 지친다. 

훈련이 된 사람이라면 좀 오래 갈수도 있겠지만, 결국 지친다... 물론 그렇게 하지도 않겠지만, 

 

투자도 마찬가지다. 

"뭐 빨리 가는 길이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다가 망한다. 

그래서 지산에 투자해서 망하고, 공투해서 망하고, 다른 사람한테 빌려줘서 망한다. 

 

좀 제대로 하겠다는 사람들도

"3년만 고생하면 된다" 라고 생각한다.. 

그런게 어딨냐. 

결국, 꾸준히 해야 한다. 

사실 꾸준히 하려면, 무리 하지 않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즐길 수 있어야 하는 듯. 

 

그래서 내가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찾고, 

그걸 통해 꾸준히 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가져오는게 중요하겠다 싶다. 

 

 

인생을 통달하는 한마디. 

 

욕심부리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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