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에라도 AI를 넣고 있습니다.
어제, MBTI 전문가 강사 모임에 다녀왔다.
기업 강의 준비라는 주제 아래, 실제 어떻게 기업강의 기회를 만들고 교안을 준비하고 업데이트까지 하는지
상세한 사례를 공유받아, 생각보다 인사이트가 있었다.
사실, 가기 전에는 '내가 더 알려드릴게 있겠지?' 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내가 알려드릴게 많긴 했는데
현재까지의 수동적인 제안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내 경험을 잘 설계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워크샵이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워크샵 장소가 꽤 멀어서, 갈까 말까 고민을 했다.
그도 그럴듯이 내가 가서 얻을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했고, 그 생각이 들다 보니,
그럼 내가 가서 내 사례를 공유 해 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가 생각을 고쳐먹었다
우선, 강의를 준비하신 강사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러니 최대한 조용히 있자.
내가 말 할 기회를, 잘난척 할 수 있는 기회를 보지 않는다면, 내가 적극적으로 경청할 수 있을꺼다.
분명히 내가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꺼다. 라는 생각을 일부러 집어넣었다.
그리고 덕분에 좋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었던 어제 시간이었다.
AI는 어떻게 적용하고 있으신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나서고 싶은 내 욕구를 참지 못하게 되는 때가 왔다.
교육에 있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기업강의를 준비하신 강사님도 지금은 AI가 들어가지 않으면 강의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제목에라도 AI를 쓴다고 하셨다.
그래서.. 참았던 나의 나서기 본능을 해제해 버렸다.
"저는 요즘 Ai강의를 하고 있는데요. 뭐라도 하나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제 강의의 특성상
Agent를 만드는 과정을 항상 제일 마지막에 배치합니다.
그래서 이 교육을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activity를 가져가게 하는거지요"
사람들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거 어떻게 하는거냐는 사람도 있고,
전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고.
바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AI, 어떻게 교육에 적용할 것인가.
사실 질문에 답이 나와 있다.
AI는 적용하는것이지, 배우는게 아니다.
뭔 선문답이냐 할수도 있는데,
요즘 AI교육을 보면 모두 깊게 들어가려 한다.
StramLit, LangChain, multi Agent....
AI를 배워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PBL 방식의 교육들은 모두 기술교육이다.
모두 AI Engineer를 키워내는 교육들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AI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교육이면 충분하다.
솔직히, 기업에서 Langchain, n8n, streamlit 이런것들 .. 못쓴다. 막혀있다.
그리고 더 솔직히, 쓸 일도 없다.
아 좀 더 정확히 말해야겠다. 기업에서 없다는건 거짓말이고, staff 직군에서는 없다.
영업, 마케팅, HR, 전략, 등등에서는 최소한 없다.
재무, 회계 부서는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R&D를 제외한 부서에서는 이런 툴을 쓰지 않는다.
쓰더라도 해당 내용을 전담하는 소규모의 조직에서 하던가, 아니면 외부 전문가를 쓴다.
근데 왜 이렇게 기술에 집착하는 걸까.
비유하자면, Microsoft에서 Excel, Powerpoint가 나왔는데,
Excel, powerpoint의 기능을 하나씩 파고 있는 셈이다. 엑셀의 원리를 하나씩 파고 있달까.
이걸 이용해서 문서를 어떻게 만들까? 를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거기에서 가장 좋은 사례는
내가 만든 사례를 보여주는것이고.
AI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그렇다면 마지막 문제가 남았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의 문제,
사실 어렵지 않다. 자꾸 어려운 기술이 눈에 보이니까 어렵다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내 일에서 써 보면 된다.
이게 될까? 싶은것들을 AI한테 물어보면 된다. 생각보다 그냥 풀리는 문제들이 많다.
이 단계에서 필요한 능력이 "문제 정의 능력"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
결국 AI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하다가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 여기가 이제 Threshold다.
이 문제를 풀다보면 실력이 는다. 실전 근육이 늘어나는거다.
클로드코드를 왜 써야 하나, 커서코드, 안티그리비티를 왜 써야 하나. 이걸 쓰면 뭐가 좋은가.. 에 대한 답을
AI를 잘 쓰는 사람들이 어떻게 답하는지 모른다.
나는 이렇게 답한다.
"기업에서는 보안 떄문에 AI에 파일을 올리지 못하잖아요?
클로드코드를 쓰면 파일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고, 폴더를 지정해서 파일명 만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게 훨씬 더 그분들이 와닿지 않겠는가.
결국 내가 써봐야 한다.

내 의견일 뿐.
어제 쓰레드에 이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썼더니, 익명의 친구 몇명이 댓글을 달았다.
자기가 생각하는 AI 교육은 이런거라고 했다.
그래서 말씀드린다.
내 의견이다.
반박시 당신말이 맞다.
각자의 학습 목표 (이 교육이 끝나고 나면 학습자가 얻어갈것)가 다르니까.
나는 그냥 "어? AI 이거 어렵지 않네? 할만하네? ",
그리고 "이게 된다고?"
하는 정도다.
이렇게 되면 각자 알아서 공부를 한다.
아니. 이렇게 되면 공부가 아니다. 그냥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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