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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392. 와~! 여름이다아아아!

by Fidel / 밤바람 202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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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습하다. 여름이다. 여름이야.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이 퉁퉁 부은 느낌이다. 잠을 설쳤더니 더 그런 듯 하다.

뭔지 모르겠는데 공중에 있는 습기를 내 얼굴이 다 먹은 느낌이다.

간만에 주식스터디를 하며 줌을 켰다.

헉!얼굴이 이렇게 더 동그래졌다니. 며칠사이에 살이 더 찐 것 같다.

큰일이다.

덩치가 큰 나는 여름이 유난히 힘들다. 밖에 좀만 나가도 땀이 비오듯 흐른다.

강의를 주 업으로 하게 되었기 때문에 땀냄새가 나면 안되는데, 생각이 들면 약간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차라리 겨울이 훨씬 낫다.

Carpe Diem.

집에 있는데 머리가 좀 아프다, 퉁퉁 부은 머리에 Brain Fog가 생겼나보다.

아무래도 어제 저녁에 먹은 하이볼 몇잔이 머릿속을 헤 집어 놓는것도 같다.

사실 이럴때 해결방법은 명확하다. 땀을 흘리면 된다.

땀을 흘리고 나면 분명히 얼굴의 붓기도 빠질꺼고, 머릿속의 brain fog도 빠질꺼다.

근데 움직이기가 싫다. 이런;;;

집에 일단 있으면 나가기 싫은게 내 단점이다. 세상 외형인줄 알았던 내가 이런 반전이라니.

진우가 초코케이크 먹고 싶대!

오늘은 둘째 생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생파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아내에게 카톡이 왔다. (집에 같이 있어도, 서로의 분위기를 깨면 안되는 시간 - 서로 공부하는 중이거나, 아내가 아이 교육을 시키고 있을때 등)

'아, 어쩔수 없네, 나가야겠군'

뭔가 귀찮지만 섭섭하다. 이제 안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케익을 사러 나가니 햇살이 엄청 뜨겁다. 역시나 땀이 꽤 난다.

같이 간 아내는 햇볕을 피해 건물의 그늘을 찾지만, 나는 어차피 땀을 흘려야 하니 직사광선으로 맞아본다.

어차피 땀을 뺄려고 생각하니, 더운게 차라리 도움이 된다.

그렇게 다녀온 15분, 땀을 식히려 샤워를 한다.

잠깐 다녀왔지만 머릿속이 좀 맑아진 느낌이다.

이제야 다시 한번 또 깨닫는다.

'아. 운동이 필요하구나.'

'피할수 없으면 즐겨야지. Carpe Diem'

다시 다짐.

루틴이 깨졌다, 자는 시간이 늦어졌다. 아침 미모 시간이 늦어졌다.

독서 루틴도 깨졌다. 점심 산책 루틴도 깨졌다.

회사를 나온지 막 2달을 넘어선 지금,

새로운 일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강의를 주 업으로 해야 하는 나는 강의가 있는 날이면 그 전날부터 긴장이다.

평생 하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일인데, 걱정이다.

그러다 보니 루틴도 다 깨진거다.

내가 한 말에 답이 있다. 주 업으로 해야하고, 리허설을 해야 하니, 그 전날부터 긴장이라면,

좀만 더 일찍 해 보자,

무엇보다 시작이 운동이다.

아침 자전거 출근으로 시작해 보자.

씻을 곳이 없으니 피트니스센터를 등록한다.

일주일에 두어번 밖에 못갈 것 같아서, 아까워서 등록을 못하고 있었는데,

아 씨 뭐, 해보자, 돈 아까워 하다가 몸이 너무 나빠지겠다.

상황이 갖춰졌다.

덩치가 더 커지고 있고, 여름이 왔고, 머리가 깨끗하지 못하다.

60만원 정도 되는 피트니스센터 등록비는 지난번 임원 강의 했던 후배님 회사에서 예상보다 100만원을 더 넣어줬으니 이걸로 해결하자.

오늘 등록하자고.

내일부터 자전거 출근을 계획해 본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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