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 일단 해 보자.
언젠가부터 내가 인생의 모토로 가져가고 있는 문장이다.
이 뒤에 한문장이 더 있다 "안되면 말고"
일단 해보자.. 는 정신은 참 좋다. 근데 그걸 실행하지 못하는게 "안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래서 "안되면 말고"가 꼭 필요하다.
이런 경험을 많이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안되면 말고" 라는 말을 싫어한다. 내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일단 시도를 해보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안되면 말지뭐. 라는 안전장치가 꼭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안될것 같아도 끝까지 해보는 악바리 정신이 필요하다고 한다. 뭐. 필요할 수 있다.
근데 .. 안다. 한번 해 보면. 이게 될거 같은지, 안될것 같은지
될것 같으면 한번 더 해볼 수 있지, 근데 두어번 해봤는데 안될 것 같으면 얼른 손털고 나와야할 수 있다.
나는 1-20대 창창한 나이가 아니니까. 50을 향해가니까.
나이가 돼서, 남는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근 50년을 이런저런 경험을 다 해보고 살았다. 그러니, 지금 해보면 어느정도 감이 온다.
처음 시작하는 것들.
회사 다닐때, 나는 PPTX만 봐도 마음이 답답했다.
보고를 하러 갈때 들고가야 하는 ppt 문서,
보고에서 좋은 피드백을 들은 적이 별로 없기에. ppt를 열때면 항상 불안했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니 보고해야 한다.. 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불편했다.
그렇게 싫었던 pptx를 퇴사하고나서는 매일 매일 작성하고 있다.
제안서를 써야 하고, 교안을 작성해야 하니까.
하지만, 누구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기 보다,
내 생각을 쓰면 된다. 그러니 좀 낫다.
물론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서 바잉할때도, 수정을 요청해 올때도 있지만,
어쨌든 내 생각을 전달하고, 그쪽에서 선택해주면 땡큐, 아니면 마는거다.
그래서 일단 해 보는게 좋다.
최근, 임원 워크샵 과정이 의뢰됐다.
시장에서 나를 알아보고 의뢰해 왔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고
함께 일했던 후배님이 거기 경영지원실장으로 옮겨가며, 퇴사 선물겸 해 준것.
내용은 버크만과 AI 를 엮은거다.
버크만으로 각자의 숨은 모습을 탐색하는 것, 그리고 이걸 AI로 Agent를 만들어 보는 것 까지.
처음 임원 워크샵이라 많이 두렵기도 하지만,
이번에 또 잘 해 내면 추가적인 기회가 생길꺼니까.
아, 그리고 내가 만들고자 하는 과정 - 진단과 AI의 Convergence- 의 첫 발이라. 기대도 된다.
아몰라. 또 일단 해 봐.
그런 마음으로 시작을 한다.
근데, 이번 웍샵.. 야외에서 한단다;;
창립기념일 행사라, 양평 야외에서.. 하시겠다고.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당장 ppt를 띄울 수 있을까? 목소리를 내가 압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예전에 큰 체육관에서 고딩들 수백명에게도 해 봤으니, 목소리는 그렇다 치고.
40대에서 60대까지인 아저씨들이 ppt 화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으어..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강의안을 HTML로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에 미친다.
어? 좋은데? 짧은 URL로 참가자에게 페이지 알려주면 그 사람들은 휴대폰을 보면서 자기가 보고 싶은 크기로 보고, 실습이 필요한 내용은 거기서 복사해서 쓰고..
무엇보다 AI 강사니까 AI스럽게. 바이브 코딩으로다가.
근데, 며칠 안남았는데 할 수 있을까?? 싶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오후에는 일정이 있고, 월,화는 왼종일 다른 강의고, 수요일 하루 준비하고 목요일이 D day인데.
될까? 한번도 안해봤는데, ..

아몰랑. 해보자.
그렇게 어제부터 시작했다.
생각보다 아직까지는 괜찮다.
사실 가장 문제는마음가짐이다. 그리고 Token 문제..
클로드가 토큰을 너무 먹는다.. 5시간마다 리셋해야 함.
웃기게도 5시간 마다 리셋하니. Gemini도 써보게 되고,
또 휴식도 하게 된다.
의도치 않게 천천히 , 다양하게 써 해보는 중.
일단해보자, 안되면 말고.
밖에 나와보니 알겠다.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분명히 있어야 하고.
그 일이 있어야, 뭐든 "해보지 뭐"가 된다.
드럽게 하기 싫은 일에 "해보지 뭐" 를 하기는 진짜 쉽지 않다.
사실 세상에 많은 자기계발서들.
기본은 "내가 하고 싶은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할만한 것들"을 전제에 깔고 있다.
진짜 하기 싫고 못하겠는데, 거기에서 끝까지 해봐라? 누구 스트레스로 죽일 일 있나.
결국 내가 하려는 일과 연관되어 있다.
내가 하면 할수록 힘이 나는 일을 찾는것. 그것이 선행되어야 끝까지 해 본다. 일단해본다. 가 나온다.
비전캠퍼스, 해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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