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스터디를 시작한지 어느덧 3개월째.
어제. "인생주식"의 첫번째 오프라인 스터디가 있었다.
매번 목요일 저녁마다, 회사 일을 끝내고 온라인 스터디를 해 왔는데,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궁금한것도 직접 물어보고, 서로의 공부 상황, 거래방법, 거래 종목등을 논의해보자고
모인 자리였다.
내가 하고 있는 모임/스터디는 절반 이상이 내가 먼저 제안해서 만든거다.
머릿속으로 생각해 보니, 다른분이 만든 스터디에 꾸준히 가고 있는건 딱 하나밖에 없다.
왜그럴까 생각해 보니, 오래 생각할 것도 없이 답이 나온다.
첫째는, 내가 멱살을 잡혀야 뭐라도 하는 내 성격상 특징을 알기 때문이다.
내 글에서 가끔 말하는 "셀프멱살"이다. 다른 모임에 나갈때도 준비하긴 하지만,
내가 만든 모임에는 대부분 그 모임때까지 해야 하는게 있고,
그걸 해가지 않으면 "모임 리더로서"면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는, 사람들을 만나고 스터디에서 발표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몸은 힘들도 그 모임/과제를 준비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회사에서도 더이상 시켜주지 않는 "강의"나 그에 준하는 발표를 함으로써 내가 힘이 나는걸 알기 때문이다.

응? 나 그런 사람이었어?
스터디를 마치고 뒤풀이 자리,
스벅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오늘 스터디도 상당히 많은 내용이 오간 자리기도 했고,
오랜만에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꽤 있었나 보다.
세시간동안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
막내 동료가 올해 "열심히"하는 것을 모토로 삼았단다.
그래서 내 꼰대력 발휘 , 열심히가 아닌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열심에 방향을 더해야 열정이 된다... 라는 말을 꺼내본다.
그러다가 나에 대한 이야기, 책쓰고, 공부하고, 강의 준비하고.. 엄청 무언갈 많이 한다는 이야기로 흐른다.
그러자 인생 선배님이 아름답게 포장을 해 주신다.
"그렇게 뭔가 많이 하면서도 이렇게 얼굴에 에너지가 흐른다. 지쳐 보이는 사람 얼굴이 절대 아니다"라고 하신다.
아?? 내 얼굴이 그랬구나?
나 . 내가 에너지 얻는일에는 이런 표정이 나오는구나?
생각해 보니, 그럴 수 밖에 없겠다 싶다.
그럴때 말도 많아지고, 다른 사람에게 해 줄 나의 경험도 잘 풀어내게 된다.
할수록 힘이 나는 일의 특징.
사실 "할수록 힘이 나는 일"을 찾는 건 나의 숙원 사업이다.
나도 한 4년간의 탐색을 통해 나의 "힘이 나는 일"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그것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었다.
그 일을 하고 있을때의 특징은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나의 표정이 살아난다.
하고 싶은 말도 많아진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눈치를 챈다.
누구나 인정하는 "글 쓰기"가 힘이 나는 사람도 있고, "장사하면서 사람 만나면" 힘이 나는 사람일 수 있다.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 원천을 찾은거다.
내가 무엇을 하면서 힘이 나는지에 대한 그 원천이다.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말하는거 자체를 좋아하는지, 특정주제를 좋아하는지, 사람이 모여있는걸 좋아하는지에 따라 다를수 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혼자있는걸 좋아하는건지, 아님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걸 좋아하는건지, 게임에서 뭔가 이뤄가는, 레벨업이 되는걸 좋아하는지에 따라 "할수록 힘이 나는 일"의 종류가 달라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교류해야 한다. 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드러내다 보면 어제의 나처럼 주변 사람들이 찾아준다.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주변사람들을 통해 알게 되면서 나에 대한 메티인지가 늘어난다.
둘째, 해 봐야 한다. 주저하지 말고 우선 질러봐야 그 단초가 나온다.
머릿속에 할까말까 하는 생각이 있으면 우선 지른다. 그래야 이에 대한 피드백이 나를 다시 업그레이드 시킬걸 알기 때문이다.
메타인지,
글을 길게 썼지만, 결국 메타인지다.
나는 어떤 일에 재미를 느끼는지, 하면서 힘이 나는지에 대해
내 자신이 느끼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알게 되는것,
메타인지를 늘리는 일이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할까 말까를 고민했는데,
이 글을 쓰고 나니 답이 정해진다. 자전거로 출근을 하자.
자전거 출근을 안한것과, 휴식을 좀 더 취하지 않은 것 중에 이따가 어떤걸 후회할까 생각해 보니, 답이 명확해 진다.
이렇게 나에 대한 메타인지를 늘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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