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278. 무언가를 오래 지속하는 방법.

by Fidel / 밤바람 2026. 2. 26.
반응형

 

 

저는 개인적으로 모임이 많습니다.

성격상 혼자 하라고 하면 끝까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일부러라도 모임을 만들어 제 멱살을 잡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프로멱살러라고 하죠.

그 수많은 모임중, 현재까지 잘 되고 있는 모임은 많지는 않습니다.

곰곰히 '어떤 모임이 오래갔고, 어떤 모임이 빨리 끝났나' 생각을 해 보니, 일정한 패턴을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나중엔 이렇게 하리라' 생각으로 정리를 한번 해봅니다.

오래가는 모임의 특징

  1. 휴식이 있다.

하고 있는 모임 중 제일 오래가는 모임이 인생독모 - 독서 모임입니다.

이 모임의 룰은

ㅁ. 독서 후기는 반드시남긴다. 독서 모임 후기는 남기지 않아도 된다.

- 책을 꼭 읽고 오라는 말이죠. 본질에 집중하고자 함입니다.

ㅁ. 발제문은 꼭 남기고, 발제된 문장은 꼭 다 다룬다.

- 책을 읽었으면 뭐라도 생각하고 남겨야 한다. 이 또한 본질에 집중하고자 함입니다.

이렇게 그라운드 룰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특징은 휴지기 입니다.

시즌이 끝나고 나면 2주정도 휴식을 갖습니다.

그리고 연휴등이 있으면 그때는 피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듯 한데요.

이게 꼭 당연하지는 않더라구요.

잘하려면 꾸준히 해야 한다. 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루틴을 만들때, 하루라도 안지키면 안되는 것처럼 말이죠.

근데, 해 보니, 루틴도 가끔은 숨쉴 구멍이 있어야 오래가더라구요.

혹시 멈추면 다시 하면 됩니다.

모임이든 루틴이든, 운동이든, 스트레스 받으면 오래못갑니다.

2. 일단 한다고 하면 지킨다.

일정을 잡았으면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 두명이 되더라도,

그래야 구성원들 사이에 '아, 이번은 한다고 했으니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이번은 사람이 별로 안오니 미루고, 이번은 공부를 다 못했다고 하니 미루기 시작하면

마음속에 '이번에도 미뤄질거 같으니 준비 안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서서히 싹트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일단 한다고 했으면, 두명밖에 안되더라도, 혹여 혼자밖에 안되더라도 하는게 맞습니다.

3. 모임장 외, 적극적인 사람이 한사람 이상이 있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사항이던데요.

모임장이 혼자 모든걸 다하면 안됩니다. 그럼 그 모임장이 한번이라도 안오면 그 모임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모임장 외, 적극적인 한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역할을 나누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 가능하다면, 모든 사람이 역할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더 됩니다.

이 사람을 정하는 한가지 팁이라면,

모임이 결성되고 첫 모임이 되기 바로전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한 이유로 당신이 이런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합니다.

첫 모임때는 의욕이 많은 편이고, 모임장이 개별 연락을 해왔다는건 좋은 평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

대부분 수락을 하더라구요.

이외에도 몇가지가 더 생각나는데,

(룰은 단순해야 한다. 모임시간은 일정 시간 이상 지나면 안된다, 오프라인 모임이 있어야 한다 등)

모든 상황에 통용되지 않을 수 있어, 우선 제외합니다.

혹시, 저처럼 멱살이 잡혀야, 뭔가를 하실 수 있는 분들.

요 세가지만 잘 써먹어 보십시다.

사실, 어제

앞으로도 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어떻게 모임들을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

생각보다 제가 항상 "꾸준히,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해야 오래 간다"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겸사겸사 정리해 봤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