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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162. 글을 쓰는 이유. - 초심으로 돌아가기.

by Fidel / 밤바람 2025.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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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두번째로 공저한 『인사이동』 책이 나왔다.

 

 

인사(人思)이동 | 김경서 - 교보문고

 

인사(人思)이동 | 김경서 - 교보문고

인사(人思)이동 |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선택이며, 관계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의 재배치다! 열두 명의 작가가 기록한 상처와 화해, 고독과 회복의 여정이 책은 열두 명의 저자가 각자의 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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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책의 저자 초대 강연이 진행됐다.

공동 저자가 많다 보니, 1인당 5분의 발표 기회가 주어졌는데,

나는 나름 잘 준비하겠다고 ignite 방식으로 발표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너무 시간과 발표 방식에 치우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참가자 분들과의 교감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하면 .. 더 잘해야지

반성이 된 "글을 쓰는 이유 "

3개월동안 글을 쓰면서 한번도 못봤던, 그래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잘 모르는 작가님들도 많았는데,

어제 잠깐의 발표를 통해 그분들의 깊은 내면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몇 분의 작가님께서 "글을 쓰며 좋은 점"을 들으며, 첫 공저때 내 발표 내용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한 작가님께서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말씀하셨다.

'나의 하루를 정리하고 의미를 찾기 위해였다고.

'나도 그랬는데' 하고 생각했다. 곧바로, '요즘은 어떻지??' 하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아침마다 '무슨 글을 써야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숙제'처럼 쓰고 있기도 한듯 했다.

나의 하루에 의미를 가지고 싶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글을

숙제처럼 하고 있으니, 그 의미가 채워질리 만무했다.

이해하기 쉬운 글, 공감이 되는 글이 좀처럼 나오지 않을거였다.

왠지, 최근에 이웃들이 글을 보러 오지 않는 이유가 이해가 가기도 했다.

하나라도 메시지를 진심으로 전달해 보자.

그래도 내 글을 통해, 뭔가 하나라도 느끼고 가면 좋겠다. 그런 글을 써 봐야겠다.

배우는 것도 괜찮고, 인생의 의미나 묘미를 찾는것도 괜찮겠다.

숙제처럼 하지는 말아보자. 그럴거면 그냥 책이야기를 간단히 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매일 글쓰기는 글 쓰기 습관을 들이려 하는 거지, 숙제가 아니니까.

초심으로 돌아가자.

글을 쓰면서 어제를 돌아봤던 그때로,

하루에 반드시 하나의 주제만 쓰지 않아도 된다.

필요하면 두개, 세개를 옴니버스 식으로 써 보자.

형식에 구애받지는 말자.

진심이 들어있는, 나만의 글, 내가 세상에 말하고 싶은 글을 써 봐야겠다.

움직이고 만나고 느끼고 대화하자.

그러기 위해 많이 움직여야 한다.

밖에 나가서 에너지를 받아야 하고, 느껴야 한다.

잘 생각해 보니, 다음 날 뭔가 쓸 꺼리가 없던 날은 대부분 집에서 한발자욱도 나가지 않은 날이다.

움직여야 에너지가 생긴다. 에너지가 생겨야 생각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가 있었다.

저자 특강에서도 "움직이는"분들이 하는 말들에 공감이 가지 않았는가.

그러니, 움직이고 햇볕을 받자.

화이팅,

글쓰기 시즌2, 이제 시작이다.

아잣!!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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