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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150. 나는 사람 복이 많은 사람!

by Fidel / 밤바람 202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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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주만에 보는 우리 인생독모의 정기 모임이 있었다.

사회에너지의 욕구가 1인 나는..

이번주가 여름휴가라. 드릅게도 나가기 싫었다. ㅎㅎㅎㅎ

오해는 마시라. 나가기가 싫었던거지. 난 우리 독서 모임이 너무 좋다.

마음이 항상 열려있는 좋은 동료들.

사실, 우리 독서 모임분들에게 이것 저것 많이도 부탁했다.

수년 내, 런칭하고자 하는 비전센터를 위해 <강점혁명> 워크샵도 했고,

뇌파, MBTI에 대해서도 이분들에게 부탁했다.

사실, 완성이 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 그분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만 했는데,

항상 "좋아요, 해 주시면 감사하죠!" 라는 말로 받아준다.

내가 아무리 강의비는 받지 않는 파일럿이라고는 하지만,

검사비와 대관료만 해도 꽤 부담이 되는 금액이기도 하다.

그래도 시간만 되면 항상 함께 해 주려 하는 그 마음들이 참 감사하다.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마음.

강의가 끝나면 항상 피드백을 받는다.

사실 이건.. 내가 참 어려워 하는 부분인데, 난 왜 이렇게 피드백을 받아들이는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분명히 있었던 사실을 써주는 거고, 나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선한 의도도 아는데,

거 참 어렵다. 왜 조금이라도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지 원.

그래도 참 다행인건. "내가 그런 사람인걸 안다"는 거다.

그래서 자꾸자꾸 되뇌인다.

"이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서 써 주신 말이다" 하고.

어제, 강의에 대한 피드백을 되뇌이면서

버크만의 다음 스텝을 준비해 봤다.

특히나 워크샵에 왔던 친구가 "자식을 진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엄마" 를 타겟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워크샵을 제안해 줬고 두팀이나 추천을 해 줬다.

덕분에, 몇가지를 그려보며 추가로 세션을 디자인 해 봤다.

 

"아!! 좋다. 얼른 판벌려야지!!" 라고 생각하며

독서 모임 전, <마케팅>을 잘하는 동료와 먼저 이야기를 해 본다.

일단 너무 벌리지 말구요.

일단 커플/부부부터 공략하시죠.

이런.

내 기대가 바사삭 깨졌다.

"아니, 그래도~~" 라고 할려다가.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어서 잠자코 듣는다.

뒤이어 들어온 동료도 같은 의견이다.

진단 툴도 우선 섞지 말고, 고객을 우선 명확히 하는게 좋겠다.. 라고 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받아들이자.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조근조근 다 맞는 말이다.

이미 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거라면 뭐하러 물어봤단 말인가.

답정너. 그렇게나 내가 싫어했던건데 말이다.

앞으로도, 계속,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겠다.

의견을 내지 않겠다..는게 아니다.

우선 듣고 고려한 후 내 의견을 말해도 늦지 않겠다는 거지.

좋다 그렇게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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