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십나오 [십일동안 나에게 하루 5분] 글쓰기에서
"이 일이 나에게 맞다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라는 주제가 나왔다.
그러면서 나의 답은. 이랬다.

하기전 기대, 성취속도, 만족감은 내가 이야기 한것 보다,
동료가 알려준것에 가까웠고,
"다른 사람에게서의 피드백"은 올해 내가 느낀 부분이었다.
나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스레드에 이 글을 남기고, 어떤 스친분이 이런 답을 해 주셨다 .

.. 상당히 부러워서, "부럽습니다!!" 라고 해 드렸다.
하지만 이렇게 맞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만해도 "교육/육성"이라는 일이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엔 "천직"이라고 생각될 만큼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어렵고 매일이 쉽지 않은 하루를 살아가게 되었으니까.
당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더라도, 그 일이 진짜 나에게 맞는 일인지 모르기도 할것이고
(그래서 나는, 나에게 "이직"혹은 "부서이동"으로 찾아오는 친구들에게 어떻게든 그 일을 경험해 보라고 한다_
나처럼 그 일에서 궁극적으로 하는 일이 바뀌어 (강의 --> 기획)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다.
생각을 바꿔보면.
그저께 , 회사의HR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Conference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굿라이프스쿨의 최인철 교수님이 강의를 하셨는데,
우리 회사가 다른 회사와의 다른 점 중 몇가지가 "담당 부서, 담당자의 '진심' 이 느껴진다" 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서 사실, 많이 반성이 됐다.
나는 사실 그러지 못했는데, 사실 시켜서 한 게 더 큰데..
그러다가 퍼뜩 이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나만의 장점이 뭐지?
어떻게 하면 이 일이 나에게 의미있을까?
분명히 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이일을 하면서 분명히 가슴뛰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누구하고"일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일을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니까.
(사실 이게 내가 강의 하는 "강점혁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이기도 하다)
진정성 - 다른 사람을 진짜 돕고자 하는 마음
그러다가 든 생각. 내 강점은 진정성.. 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진심으로 그 사람을 돕고 싶다, 즉각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 직접 돕고 싶다.
결국 그 사람에게 내가 "의미있는"사람이 되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고객분께서 "최민욱 책임"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라는 말이
아마 나를 춤추게 할꺼다.
예전에 우리 신입들이 나에게 와서 그랬던 것 처럼, (나는 이걸 당시 "뽕맞는다" 라고 표현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결국 이 또한 나를 찾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언제 나의 효능감을 느끼는가.
이를 위해서 해 볼 질문은
-. 과거, 그랬던 경험은 무엇인가.
-. 무엇을 할때 사람들에게 "좋아 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는가,
-. 어떻게 일할 때,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갔는가
라는 질문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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