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가를 냈다.
연차 소진을 해야 하는데, 올해 거의 쉬지를 못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겸사겸사.
이런 날은 희한하게 잠이 빨리 깬다.
사실 오늘은 잠이 빨리 깨기 보다, 계속 잠에서 깼다. 그러다가 에잇. 그냥 일어나자!! 하고 일어나 버렸다.
또 이런 날은 좀처럼 집중이 안된다.
회사를 출근하는 날은, 네시에 일어나서 6시 반에 맞추어
독서도 하고,
독서 후기도 쓰고,
일상 글쓰기도 하나 하고
경제기사도 정리하고
5분 글쓰기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나면 공부도 하는데,
오늘같은 날은 3시 반에 일어나서 다섯시까지 딴짓 -_-을 한다.
시간이 아깝다.
어쨌든 책을 30분 정도 읽고 나서 5시 반부터 책 후기를 쓰기 시작하려는데, 또 딴짓이 하고 싶다..
이런.. -_-
키보드 앞, 구글 타이머가 보인다.
언젠가 작가 사부님이 "타이머를 정해 놓고 글을 써 보세요!" 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얼마전부터 글하나 쓸때 20분씩 맞춰놓고 써 보고 있다.

타이머를 20분으로 맞춰본다.
어?? 신기하다. 딴짓을 할수가 없다.
20분을 목표로 잡았지만, 오늘 읽은 책에서 복기할게 많아서, 30분 정도가 걸렸다.
오늘 글은 나름, 생각해 볼게 많았다.
https://blog.naver.com/riki78/223954583110
801. 덕분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책한조각 생각한스푼 (육일약국 갑시다)]
오늘은 회사에 연차를 내고 좀 쉬려 하는 날이다. 이런날은 희한하게 눈이 빨리 떠진다. 그리고 주의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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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관리하는 법.
요즘 "강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는 15년 전부터 강점에 대한 강의를 해 왔고, 그래서 누구보다 "강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 친구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성인은 이미 본인이 갈고 닦아왔던 강점이 존재하니까.
특히나, 40이 넘은 성인이라면, 이제 내 약점을 보완해서 뭔가를 하는 것 보다,
강점을 더욱 예리하게 벼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포인트.
MBTI 검사를 하다보면. 가끔 이런 사람들이 있다
"나는 P라서 시간약속을 못지켜, 니가 이해좀 해 줘"
"나는 I라서 사람들한테 먼저 말을 못걸어"
자꾸 MBTI를 나의 약점에 대해 어필하는 도구로 쓰기도 한다.
나의 약점을 그대로 두면, "나를 발목잡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간약속을 못지키는 사람들은 언젠가 중요한 사업기회를 놓칠수도 있고,
내향형이라서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중요한 파트너를 놓칠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약점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몇가지를 적어 본다.
- 강한 강점으로 약점을 꼼짝못하게 만든다.
사실, 스티브잡스는 대부분 알고 있는 것 처럼, 괴팍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창의성", "사업감각"등 그의 강점이 엄청났기에 그의 약점을 걸고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피카소 또한 여성 편력이 있기로 유명하지 않았던가.
2. 나의 약점을 보완해 줄 사람을 옆에 둔다.
요즘, 팀장 교육에서의 포인트는 "피플"이다. 과거 과제 지향적 리더십, 즉 어떻게든 성과를 만들어 내면 되는 리더십에서 이제는 구성원들과 함께 성과를 이끌어낼 수 밖에 없는 시기다.
문제는, 현재의 리더들은 "일을 잘해서" 된 리더들이 대부분. 그렇기에 사람을 어떻게 케어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할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그것들에 대해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감성에 대한 책을 100권 읽으면 될까? MBTI 검사를 해서 F인 사람들의 특성을 따라해 보면 될까?
이해는 할 수 있겠지만 쉽지 않다.
이분들에게 내가 해 주는 조언 중 하나는, 팀 내 사람을 잘챙기는 사람을 옆에 두면서 물어보라. 이다.
그런 행동하나가 구성원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명확할꺼고,
그러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빌게이츠 회장이 어떻게 세계 제일의 갑부가 되었을까? 사업 역량이 엄청 뛰어났을까?
아니다 그 사람은 뼛속까지 엔지니어다. 걸출한 "스티브 발머"를 옆에 뒀기 때문이다.
3. 도구를 써라.
이게 가장 쉽고 현실적이다. 누구라도 할 수 있으니까.
집중을 하지 못할때 구글 타이머를 쓰는 나처럼.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가? 알람을 다섯개 맞춰라. 스마트폰 알람 말고,
스마트폰 밖에 없다면, 알람을 맞추고 정수기 옆에 두고 자라.
계획을 세웠는데 자꾸 실행력이 부족하다면
동료들을 활용해라,
나한테 시간마다 "이거 했어?"라고 물어보게 하던지,
아니면 요즘 많이 하는 것 처럼 "내가 오늘 이거 못하면 스벅 커피 쏜다!!" 라고 선언하는 것도 방법이다.
약점에 발목잡히지 말자.
인생의 깊이가 더할수록, 우리는 자신의 색깔을 명확히 하게 된다.
그만큼 나의 강점도 명확해지지만, 신경쓰지 않으면 나의 약점도 명확해 진다.
그 약점이 나의 강점을, 나의 성공을, 나의 미래를 발목잡지 않도록
평소에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관리하는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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