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싫은 일에도 나를 버티게 하는 것.

아침 기온이 확 올랐네요.

비오고 난 후 미세먼지도 참 좋은 아침입니다.

출근할때 가벼운 마음으로 좀 걸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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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변화를 느낀 하루 , 감사합니다.

어제는 임원에게 보고도 한건이 있었고, 퇴근전에 경영층에 올라갈 자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도 싫어하는 두가지 일이죠. 임원 보고, 그리고 장표 만들기.

일을 받자마자,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걸 느낍니다. 머릿속이 하얘져요.

'아, 맞다, 나 이게 너무 힘들어서 번아웃 왔었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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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봅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라고 했지만 ,즐기지는 못하겠고, 그래도 요즘은 상태가 좀 괜찮아졌으니 해 봅니다.

어라? 생각보다 그냥 되네요?

뭐, 물론 제가 지금까지 벌려놓은 행동들이 있으니,

임원 보고할때도 그렇게 잘했다는 칭찬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꽤 한것 같아요.

퇴근전에 만들라 했던 보고서도,

퇴근을 좀 미루고서라도 만들어 봅니다.

뭐,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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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만들어야 하는 날 아침이면 회사가 엄청 가기 싫었습니다.

나름 극 J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도, 보고서는 미루기만 했습니다.

요즘, 제가 에너지를 받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퇴근을 좀 늦게 하고 자료를 만들고 집에 오니,

아침에 일어날때도 별 걱정이 없네요.

결론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역시,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야, 에너지가 나옵니다.

저는 사람들을 대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걸 다시 또 알게 된 하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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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녁 6시반, 자료 작성을 마치고 집에 가려다가

'오늘 핵심인재 과정, 저녁 네트웍 타임을 한다고 하던데 잘 하고 있나?' 생각이 들어 라운지로 올라가 봅니다.

제가 힘들때 항상 '도와줄거 있으면 이야기 해요!!" 라고 하는 분이고, 실제로도 많이 도움을 받았기에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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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 올라갔더니, 와우, 사람이 엄청 많네요.

동료는 저 옆에 앉아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다가가니 팀장님과 통화를 하고 있다고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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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어제 진행한 강의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아서 고민이었더군요.

저의 팀장 과정에 오셔서 강의하시는 저명한 교수님의 평가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다음주에 바로 또 2차 교육이 있는데 어떻게 피드백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같이 고민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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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교수님 staff에게 전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뭐, 되게 고민을 많이 한것 같지만, 이야기 한지 5분만에, "OO코치님한테 전화하자, 내가 해 줄까??" 라고 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동료가 자초지종을 이야기 합니다. 음.. 너무 배려심이 깊어. ..

제가 말을 이어갑니다. 'xx책임님이 배려심이 깊으셔서 요로케 말씀을 하셨는데요, 저는 코치님하고 나름 친하니까 바로 말씀드릴께요~~" 라고

하면서, 날것의 그대로 피드백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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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끝났습니다. 잘 전달되었고, 아마 다음 과정은 바뀔겁니다.

끝나고 나서, 동료의 밝아진 얼굴을 보니, 저도 뿌듯 합니다.

힘이 될 수 있는 하루, 감사합니다.

루틴을 지속할 수 있는 하루, 감사합니다.

요 며칠 컨디션이 별로입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운동을 잘 안해서 그런걸수도..)

자꾸 아침에 늦잠을 자고, 뭔가를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래도 아침에 하는 루틴 덕분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아마 아침 루틴이 없었다면 '피곤해, 힘들어' 하면서 아직까지도 누워 있었을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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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습관, 글쓰기 습관, 최근 시작한 명상 루틴까지.

아침을 잘 채울 수 있어 감사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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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오늘도 팀장 교육이 있고, 저녁 라운지를 운영하고 회사에서 자야 하는 날입니다.

잘 될 수 있을겁니다.

선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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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긍정정적인 사람이다!!!

이 일은 내가 제일 잘한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꾸준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