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자기가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도 좀 믿어요.
대락교 정보보안동아리 회장 시절, 세미나를 준비하던 중 후배가 나한테 했던 말이다.
플랜카드를 달아달라고 해놓구선 그게 잘 달렸는지 몇번이나 확인하고 물어본 내게
뭔가 많이 서운했던 모양이다.
책임감이 강해서라고 생각했던 내게.
그 후배의 말은, 나의 의도가 다리 전달될수 있겠구나! 하는 경각심을 가져오기 충분했고
그래서인지 아직도 내 뇌리 속에 남아있다.
배려와 무시 사이
어제, 외부 업체와의 미팅.
이번 타운홀 행사를 잘 끝내고 랩업과 함께 5월 행사를 준비하는 회의였다.
내가 주담당자라 회의의 대부분은 내가 말하고 요청하는 자리가 됐다.
함께한 동료는 배려심이 많은, 그래서 힘든 새로운 팀에서의 생활에 의지를 하고 있던 친구였다.
그친구도 나도 새로운 팀으로 왔고, 팀장보다 나이가 많아. 동질감이 있달까.
그리고 영상이나 인프라 관련된 일을 함께 하고 있어, 협업할 일이 많았다.
회의를 하다가 몇순간, '이게 배려인가, 무시?혹은 못미더움인가?' 싶은 순간이 있었다 .
- 협력 업체 분들을 팀장한테 인사시켜야 할까?? 에 대한 물음에 '내가 팀장에게 전화해 볼께' 라는 것
- 저녁 식사를 하고 ,계산할 때 '내가 알아서 처리할께' 라고 하는 것
- 저녁 식사에 음주를 할것인가에 대해 미리 알아서 안된다고 업체와 이야기 한 순간 등.
이었다 .
그 동료는 내가 병원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몇 안되는 친구였어서,
그래서 도와주려고 했을지도,
혹은 내가 여린 사람이라,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빨리 정리해 버리려고 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글을 쓰며 생각해 보니
우선 그 친구는 좋은 의도였을꺼다.
도와주려했든, 빨리 정리하려 했든. 둘다 좋은 의도였던 듯 하다.
글로 써 보니까, 생각 정리가 된다.
도와주려 했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 감사한 일이고
나의 우유부단함 혹은 성정의 여림은 사회 생활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니.
이제는 좀 더 강단있게 진행할 필요가 있겠다.
솔직히, 그 동료가 그렇게 해 주니 편하긴 했다. 그러면서도 '아. 계속 이러면 안돼'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오늘의 다짐
동료의 선의는 선의로 받아들이자.
좀 더 강단있게, 내가 결정하고 의도를 전달하는 행동을 해 보자.
이제는 그렇게 좀 할 수 있을때가 된 듯 하다.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서 리더십이 필요없는게 아니다.
혼자서 업을 행할대도 내 업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아참. 그리고 다행이다.
예전보다 의욕이 많이 올라온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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