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시골 부모님 집에 와 있습니다.
부모님 집에 오면 뭔가 다 잊고 편해야 하는데, 이번 연휴는 꼭 그렇지만도 못합니다.
연휴 전 회사의 일로 마음이 좀 많이 불편하기 때문일겁니다.
"연휴떄 회사 일은 잊자. " 라고 생각을 하려다가
왠지 이번은 그러면 안될 듯 합니다.
그러다가 그냥 또 일상으로 돌아갈것 같거든요.
그래도 어제 아침에 생각 정리는 약간 해 둔 덕에 구체적인 행동을 고민해보고 있는 상태라서 다행입니다.
이와는 또 별개로, 시골집에 와서 차례를 준비하며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며 음식을 하노라니 꽤 줏어먹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음식하는것도 좋아라 하는 편인데,
확실히 좋아하는 걸 하면,기분이 좋아지는 걸 또한번 체감해 봅니다.
다른 생각이 별로 들지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툭툭,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터져나옵니다.
어제는 왠지, 뭘 그렇게 많이 먹은것 같지도 않는데 왼종일 갑갑합니다.
음직이지 않고 계속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갑갑할땐 움직이기
결국 첫째 아들을 대동하고 좀 뛰기로 합니다.
아들은 시골집에만 오면 아버지가 쓰시던 전동차를 그렇게 가지고 놉니다.
그 아들에게 전동차를 타게 하고, 저는 옆에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요즘 출근을 하며 계단을 올라갈때면 숨이 차는 경험을 꽤 했습니다.
그래서 운동부족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걱정이 되기도 했구요.
어? 근데. 생각보다 숨이 차지 않습니다.
물론 뭐 5킬로 10킬로를 뛴건 아니지만, 경험상 이정도 뛰면 숨이 가빠야 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뛰며 심호흡을 크게 해 봅니다.
뭔가 가슴이 펴지는 것 같습니다. 갑갑한 마음이 좀 가시는 것도 같습니다.
아. 이래서 다들 뛰는건가 보다.
많은 대출로 서울 집을 산 투자 선배들이
한강에서 운동을 그렇게 한다고 들었을떄
"와, 역시 대단하다, 역시 꾸준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시절
어떤 선배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갑갑해서 달리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못견뎌, 뛰다보면 생각이 없어져"
라구요.
어제, 이걸 좀 경험한 듯 합니다.

긍정경험이 습관을 만든다.
운동이든 뭐든,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꾸준히 하는게 필요합니다.
제가 피트니스 루틴을 만들때 한때 책을 보다가, 유튜브를 보자 결정을 한게,
운동하는 시간은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운동을 가고 싶어 한다..는 거였거든요.
어제의 경험은 왠지 다른 분야로 긍정경험이 된 날이었습니다.
운동자체는 가기 싫지만, 어제의 그 가슴펴짐 기억을 상기해 보면 한번 더 경험해보고 싶으니까요.
좋은 경험을 했으니, 이번기회를 삼아 운동 습관을 잘 남겨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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