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내로남불 - 나는 어떤 사람이지? 보이는 행동과 진짜 마음
어제, 이사 갈 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다녀온 후, 아내가 "집 이야기좀 해도 돼?"라고 물어본다. 금리의 흐름이나, 공급을 봤을때 아무래도 당분간은 집값이 올라갈 것 같아. 지난 2년동안의 과오 (사지 못했던) 를 뒤로하고 얼른 인 서울 해야 했다. 주중에도 회사 끝나고 매물을 보고 오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집에 오면 8시반 ,, 저녁을 먹으면 거의 그냥 쓰러져 자기 일쑤였다.나는 어떤 사람이지?수년동안 부동산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부동산 공부가 재미없다. 한때, 하루에 집을 50개씩 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봤나 싶다. 찬찬히 생각해 보면, 해야 했으니까 했고, 공부처럼 했고, 사람들하고 함께 하는게 좋아서 했나보다. MBTI 유형상 극외향인 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2025. 8. 31.
107. 삶은 돼지고기는 뜨거운 물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feat. 처음이 어렵지)
" 처음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쉬워~"일반적으로 음주운전이나, 마약 중독.. 이런 기사들에서 꽤 보는 문구들이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일상에서도 많이 쓴다. 마라톤, 그거 진짜 못할줄 알았는데, 한번 하고 나니까 두번은 쉽더라. 강의, 나는 강의는 죽어도 안될줄 알았는데, 해보니 또 되더라. 이런 말들. 그런의미로, 나는 "할일을 남겨놓으면 안되는 사람"이었다나는 "조기착수형 인간" 이어야 했다. 나의 '조기착수'의 역사를 보면, 40년 전인 초등학교 1학년때 로 올라간다. 학교에서 내준 숙제는 집에 오자마자 해야 했다. 집에 오면 어머니께서 밥을 먹자고 하시는데, '잠깐만요!' 하면서 숙제부터 했다. 그렇게 할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기다려 주셨다(그때는 아무 ..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