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1 135.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너도 그렇다. 여보, 이제 그만, 꼭 그러다 싸우더라.주말에 집에 있는 날이면, 아이와 잠깐씩 장난을 친다. 자폐가 있는 첫째는 덩치가 너무 커져서 장난을 치고 난 후의 후폭풍 - 장난으로 한대 쳐도 아프다-이 장난이 아니고둘째는 무슨 성난 고슴도치처럼 소리를 빼액 지르기 일쑤다. 그래서 가끔 툭툭 찔러 반응이 괜찮을 때면, 한번 더 찔러 보다가, 결국 또 소리를 빼액 지른 후 "아빠 미워!!" 하고 가버린다. 그 시점에 아내가 혀를 차며, "으이그, 적당히 하라니까" 란다.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다. 어제는 아내가 친구들과 모임을 다녀온 날. 고등학교때부터 우정을 쌓아온 친구들과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는데 그게 어제였다. 서울에 이사갈 집을 정하고 처음 가는 모임이라, 약간은 들떠서 나갔던 것 같다. 왼종일 아.. 2025.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