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늦었다.
어제 술은 왜 먹어가지고...
연말이다. 술자리가 영 없을 줄 알았더니, 한개씩 생기고는 있다.

10시-4시 루틴을 위하여, 집에는 9시반 까지는 와야하는데,쉽지가 않다.
강남에서 집까지는 짧게 잡아도 한시간, 여의도나 마곡에서 할라 치면 두시간이 걸리는데,
그러려면 7시반 8시에 출발을 해야 한다.
이건 뭐 회식을 참석하지 못하는 거지.
이렇게 융통성이 없을 수는 없으니,
회식이 있는 날은 어쩔수 없이 늦게 잘 생각을 한다.
예전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4시에 일어났는데,
수면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에는 최대한 6시간 수면을 하려 한다.
그래도 아침 루틴은 거를수 없기에,
4시에 일어난 날은 그래도 좀 여유롭게, 5시에 일어난 날은 좀 버겁게 루틴을 해 낸다.
이번주에 또 일이 몰렸다.
당장 화요일까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12월 말에 있을 AI.교육에 대한 계획서,
그리고 전자책에 대한 2차 퇴고마감이 있다.
그런데, 월요일 저녁, 피할수 없는 모임이 잡혔고, 집에 들어오니 12시가 넘었다.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지만
술도 꽤 먹게 된 모임이었기에 (동료들 중 팀장선임 및 이동확정이 된 분들이 꽤 있었다)
4시 알람을 들은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알람을 어렵사리 끄고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바로 꺼지지 않는 알람을 설정해놨다)
잠을 더 청해본다.
설핏 잠이 들었다가,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생각이 난다.
'저녁에 해도 되지 않을까?' 했다가 저녁에는 또 주식공부 모임이 있다.
"에잇. 일어나자"
하고 시계를 보니 4시 40분이다.
똥줄효과.
어떻게든 해 낸다.
아침에 출근 전 하는 루틴은
- 평단지기 독서
- 독서한 내용 간단히 글로 남기기
- 어제 있었던 일중 깨달음에 대한 기록
- 여유당 5분 글쓰기 및 스레드
- 오늘 할일 정리 및 공유
- 경제기사 헤드라인 정리
정도가 되겠다.
거기에 오늘 아침은 "전자책 퇴고" 및 "AI 교육 계획서"가 추가된 상황..
6시 40분 출근시간까지 두시간이 남았다. 그 와중에 샤워하고 볼일도 봐야 한다 -_-;;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내 마음속 한마디가 울린다.
아직 술이 깨지도 않은 것 같지만, 그 정신으로 간단히 책을 본다.
다행히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엄청 생각을 많이 해야 하기 보다는 잘 정리해 두면 된다.
그렇게 얼른 책을 읽고 글을 남긴다.
어제 생각해 놓은 글감이 있어 얼른 슈루루루룩 글을 쓴다.
사실 오늘같은 날은 글의 완성도 보다는 "매일 쓴다"의 개념이 중요하다.
5분 글쓰기도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다. 얼른 쓰고 스레드에 공유한다.
기사 정리는 오늘 궁금한게 좀 있다.
평소엔 10여분 걸리는데 오늘은 기사 두개를 더 읽었더니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렇게 평소 두시간이 걸리던 루틴을 1시간 만에 해낸다.
물론 퀄은 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해 냈다.
전자책 퇴고를 시작한다.
주말에 봤더니, 생각보다 고칠게 많아서, 어제 아침까지 했으나, 아직 해야 할게 남았다.
구글 독스에 있는 내용들을 한글 파일로 옮겨서 맞춤법 검사, 그리고 문단을 다듬는다.
아. 출근시간이 다가온다. 얼른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버스 안, 퇴고를 좀 더 해 보려 했는데, 버스가 흔들리니 속이 울렁거린다.
어쩔 수 없다. 다행히 오늘은 출근 구간이 짧은 평택 근무라 다행이다.
회사에 도착하니, 업무 시간까지 40분이 남았다.
퇴고를 얼른 마무리 한다. ....
핵심은 집중력
개인적인 성향상 똥줄효과는 진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노르아드레날린"의 효과라는 똥줄효과는 순간적인 집중력을 높여주긴 하지만,
마음이 너~~~어무 불편하다.
이 집중력을 평소로 가져오면 될것 같은데 쉽지 않다.
뭐 어찌 보면 "노르아드레날린"을 내 마음대로 분비하기는 쉽지 않으니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
"세로토닌"으로 바꿔봐야겠다.
평소에 해 놓고 나서 즐기는 즐거움??
....
에잇 아니다.
가끔은 이렇게도 아침에 부스터 달고 사는 것도 방법이지 뭐.
결국 "집중력"이다.
그걸 알았으니 .. 오늘은 휴가를 냈지만 도서관을 가야겠다.
집에 있으면 자꾸 냉장고 열어보고, 딴짓하는 "집중"이 좋아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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