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 글감을 찾다가 문득 1-2년 전에 붙여둔 포스트잇을 발견했다.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이 일을 제대로 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하다
- 술과 유흥을 끊고
- 혼자 명상을 하는 시간
- 긍정적 태도와 매일 운동
- 엄격하게 식단관리
부자의 언어였던 모양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이런 마음을 먹고 결국 목표를 이루었다는 저자의 말이었는데.
나는 아마 첫문장이 인상깊었을 거다.
'제대로 된 일'
지난 수개월동안 제대로 된 일은 무엇일까..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
정확히 결론내지는 못했지만, 우선 열정이 샘솟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열정은 방향성에 열심을 더한 부분이다.
내가 항상 고민하던 행동들이 보였는지,
어제 모인 대학 동기들과의 독서 모임에서는
"비전센터는 언제 하는거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더랬다.
맞다. 비전센터가 내 방향성이고 제대로 된 일이지 않을까. 싶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신체
솔직히 말하면,
오늘 아침에 저 문구를 보는데 찔렸다.
요즘에 관리를 잘 안했다.
지지난주 일주일을 집에서 재택을 하며
운동은 하지 않고, 마구 먹고, 술도 먹었다.
같이 스위치온 식이를 하시는 분들과의 단톡방에서는 "감량 가도"를 달리게 됐다는 소식도 있는데
애써 모른척 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주에 느끼는 나의 몸은 불편하고 불편하다.
무엇보다
'나 왜 이러고 살고 있냐...;는 느낌이라 싫다.
방향이 서 있어야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신체가 되는건가.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신체를 이뤄놔야 방향이 서는 건가.
뭐가 충분조건이고 뭐가 필요조건인지는모르겠다.
어쩌면 필요충분조건인지도 모르겠다.
행동원칙
지금부터 다시
"운동을 하루도 빼지 않겠습니다."
"술을 끊겠습니다"
"루틴을 하루도 거르지 않겠습니다" 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자꾸 나에게 너무 과한 스트레스를 내가 주입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서다.
다만,
매일 점심시간정도까지는 햇빛을 봐야겠다.
몸에 좋지 않은 탄수화물 보다는 채소와 냉수로 몸을 좀 더 보호해야겠다.
술을 안먹을수는 없겠지만, 혼자는 먹지 말아야겠다.
하고 다짐해 본다.
생각해보니
혼자 있으면 계속 패턴이 망가진다.
밖을 나서서 햇볕을 보고,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배를 든든히 채워야
건강한 신체,건강한 정신이 깃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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