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080.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by Fidel / 밤바람 2025. 7. 21.
반응형

유난히. 뭔가에 집중이 안되는 날들이 있다.

그리고 이 날들이 며칠동안 지속이 될때, 우리는 이걸 [슬럼프] 라고 부른다.

나의 경우,

이 슬럼프가 오게 되면, 가장 먼저 "루틴"이 싫어진다.

아침에 책읽는 것도 귀찮고, 글을 쓰는 것도 부담이며, 이미 운동을 다녀온지는 며칠이 된 상태다.

무엇보다, 아침 4시에 일어나기 힘들어 진다.

 

원인은 있다.

만약. 미모가 힘들다면, 아침이 일어나기 싫은 이유를 생각해 본다.

(사실, 습관이 잡혀왔다면, 눈이 떠지긴 할 것이다. 일어나기가 힘들고 싫은거지)

어제, 무얼 하다 늦게 잤을 수도 있을거다. 아마도, 생산적인 활동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

저녁 늦게까지 무언가 의미있는, 생산적인 활동을 했다면, 아침에 그 에너지가 계속 지속됐을테니까.

술을 한잔 했을 수도 있다.

동료나 지인을 만났을 수도 있다.

원인은 분명히 있었을 거다. 내 에너지를 저하시킨.

사실, 그걸 제거하는게 가장 좋다.

하지만, 그러기 쉽지 않다. 나도 가끔 일탈이라는게 필요하고, 해방구가 필요하기도 하니까.

인내심과 꾸준함. 나의 전두엽 에너지를 엄청 써야 하는 일들만 계속한다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나의 경험상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그냥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다.

루틴이 끊겼을때, 어떻게 해야 하나??의 방법은 그냥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슬럼프가 왔을때도, 그냥 하는 것이 방법이긴 하더라.

6년 전 정도에, 수술을 하고 몸이 비정상인 상황이라, 휴직을 냈다.

3개월 휴직 후, 회사를 돌아가는게 쉬웠을 것 같은가. 세상 싫더라.

휴직이 아니라, 휴가를 생각해도 그렇다.

내 몸이 힘들어 하루 이틀 휴가를 내면, 그 다음날은 회사 가기가 가뿐한가?

그렇지 않을꺼다, 더 가기 싫은걸 억지로 가는 것 뿐이다.

(물론 회사 가는걸 즐기는 사람은 예외다)

사실 내가 요 며칠 슬럼프다.

아침에 책을 읽는것도 쉽지 않고, 글 쓰는 것도 영 안된다.

하지만 안다. 내가 이게 쉽지 않아서 책을 읽지 않고, 글을 쓰지 않는 순간.

이 루틴을 다시 잡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것.

그러면서 "나는 왜 이러지" 라는 자기 후회가 오래 갈거라는것.

그래서 지금 이 슬럼프를 견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힘들어도 지속하는 것'이라는 걸.

 

꾀병은. 사실 내가 나에게 말하는 나의 상태. 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

사실. 이건 나의 이야기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공감한다는것,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다.

또 어떤 분은 "아닌데? 나는 며칠 쉬고 오면 딱 좋던데??"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나는 음악을 들으면 슬럼프 극복을 할 수 있는데?" "가족 여행다녀오면 되던데?" 라고 할 수 도 있다.

포인트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슬럼프를 극복하게 되는지 안다면, 그렇게 하면된다.

(사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을 안다면, 슬럼프는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 라고 적었다가

나에 대입해 보니, 그건 아닌것 같아 지웠다)

결국 경험이다.

결국 "나 자신"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좀 더 건강하기 위하여, "나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