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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으로서/일상_생각,정리,감사

627. 나는 어떤 사람인가!! 를 아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by Fidel / 밤바람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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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장마철이 좋은 이유가 소수 있겠지만 그중 한가지는 미세먼지가 거의 없다는 점 일겁니다!.

비는 너무 많이 오니 말고 송송송송, 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수다쟁이였다!

내가 어떻게 에너지를 얻는지 아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5년전, 투자공부를 같이 하던 동료들과의 모임이 어제 저녁에 있었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모이자!! 라고 하는건 제가 제안을 많이 하는 편인데,

제안을 하는 것에 비해, 실제로 모이게 하는건 별로 은사가 없는지, 번번히 실패한 이후,

언젠가부터 제안을 별로 하고 있지 않은데, 어제 모인 동료들은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은 꼭 보게 됩니다.

감사한 분들입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그렇게 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버크만 수치

최근에 알게 된 저의 성격인데, 저는 평소 보여지는 사회 에너지는 99 (상위 1%)라서,

엄청 활달하고 모이는거 좋아하고 그래 보이지만,

실제로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나 혼자에게 에너지를 투입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는 걸 알고, 인정하게 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대부분의 모임을 잡는건 좋아하는데

실제로 갈때가 되면 "아.. 가지 말까.?"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약속장소에 나가 봅니다

나가려는 저를 보며 아들이 "아빠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졌어요!" 라고 해서

급히 자전거 바람을 넣어주고 "잘놀고와!!" 하고 인사하고 나가는 바람에 2분정도 늦었더라구요.

어라? 아무도 없습니다. 뭐지?? 내가 날짜를 잘못봤나?? 하고 생각하며 확인해 봅니다.

은연중 '그냥 들어가서 쉴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도 같아요.

한두분씩 와서 4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틀린건 아니네요.

역시, 부동산 이야기를 해 봅니다.

사실, 오늘 별로 오고 싶지 않은 이유 중 가장 큰게..

요즘 부동산만 보면 속이 뒤집어지거든요.

근데 부동산 공부를 했던 모임이고, 역시나 최근까지도 부동산 투자, 공부를 이어오고 있으신 분들이라.

부동산 공부를 한 이유가, "강의를 하기 위한"저와 다르게, 그 자체로 즐기는 분들이라,

자연히 부동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른데, 저와 다들 틀리지 않더라구요.

"내가 왜 그랬을까".. 에 대한 후회와 반성들을 하고 있었고,

주식시장이 워낙 좋다 보니 주식이야기도 꽤 하게 됐습니다.

21년에 주식 공부를 꽤 깊게 했었다 보니, 제가 또 신났네요;;;

엄청 떠들고 났더니 에너지가 올라옵니다 푸핫..

'오늘은 조용히 있어야지!' 하고 왔는데 말이죠.

시끄러웠던 장소라 제가 말할때마다 귀를 가까이 가져오며 들어주는 동료가 있다는 환경이 너무 감사한 하루입니다.

덕분에 "나만 이렇게 힘들구나" 하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거든요.

제 블로그를 매일 들여다 봐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동료가 있어 뿌듯했구요.

"유튜브 하시면 잘할거 같아요!!" 라는 말을 또 한번 들어서,

진짜 해야 하나?? 를 고민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무엇보다,

"아, 나는 말을 해야 에너지가 올라오는 사람이구나??"를 다시 한번 알게 되어 감사하네요

어쩔수 없이 이미지가 비슷한 캐릭터

운동을 꾸준히 해야 겠습니다.

운동 뽐뿌는 더 자주 오게 됩니다.

작년 11월, 요로결석에 대한 수술을 하고,

원래 4월에 가야 하는 검사를 어제야 다녀왔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 가서 CT검사를 하고 소변검사도 한 후. 2시간여를 기다려 의사를 만났죠.

들어간지 딱 30초만에 나왔습니다.

"수술 하고 나서 혹시 또 다시 돌이 생겼나 봤는데 그런거 없이 깨끗하네요"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근데.. 요즘에 잔뇨감이 좀 있는듯 해요"

"그건,수술하고 상관없이 전립선 비대증 일 수있어요. 약을 3개월 정도 드려볼테니까 그 후에 와서 검사를 해 보시죠"\

"네, 알겠습니다"

한때, '30초 이야기 하려고 하루 휴가내고, 이렇게 대기 한다고?'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요.

오늘같이 결과를 들으러 간날은 이렇게 빨리 끝나는게 무엇보다 좋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나이를 먹은게 실감이 납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오다니요.

사실, 올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수많은 질병중 하나였거든요.

아버지는, 젊을때부터 당뇨가 있으셨고, 위암 수술을 하셨으며, 심장 스탠트도 수차례 시술을 받으셨고

10여년전에는 파킨슨 진단. 언젠지는 모르겠는데 전립선비대증도 꽤 오래전부터 가지고 계십니다.

이 병들이 대부분 유전적 질환이라, 언젠가 올거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열심히 운동을 해서, 이 질환들이 안오면 좋겠지만, 온다면, 최대한 늦게 오도록 해야죠.

아직 해야 할것들이 많거든요.

나이가 들면서 몸에 신호가 나타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다시 돌이킬수도 없습니다.

할수 있는건, 운동하면서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고, 아직 오지 않은 질환은 최대한 방어 혹은, 못오게 하는 것이죠.

아참, 운동을 심하게 하는건 신체의 노화를 오게 하는 지름길이니, 적당한 운동이 좋다고 하니,

오늘도 가서 40분 정도만 뛰고 와야겠습니다!!!

건강한 오늘 하루를 위하여!

오늘 하루.

회사를 갈까 하다가, 오늘은 재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사실 너무 많은 걸 하고 있어서. 이번 주말은 좀 쉬고 싶은데, 잘 될까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도, 긍정적으로 웃고 시작해야겠죠?

할수 있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아자자자자자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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