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저녁부터 비가 오네요. 그냥 시원하게만 오고 너무 많이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연일 뉴스에 보니, 비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축적의 시간을 믿자.
'하... 왜 꼭 이렇게 출근시간은 촉박한거야...'
어제 아침도, 출근시간이 되면서 마음이 엄청 바쁩니다.
아직 뉴스 헤드라인 정리도 못했고, 5분 글쓰기 십나오도 못했습니다. 카카오 단톡방에 제 글을 공유도 못했구요. 아 경제공방에도...
윽.. 아직 씻지도 않았네요. 씻는게 제일 먼저에요. 우선 씻으러 갑니다. ...
매일 아침. 두개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새벽 네시에 일어나지만, 매일매일 컨디션이 다릅니다.
어제는 유난히 잠도 안깨고 머릿속 정리도 안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해야 할것들을 해 봅니다.
졸면서 책을 읽고, 단 두 페이지밖에 못읽고 글을 써 봅니다.
글이 잘 나올리가 없죠... 찬물도 마셔보고, 잠깐 쉬어도 봅니다. ...
어떻게든 평단지기 독서 정리, 어제 돌아보기 글을 썼습니다.
어이쿠, 벌써 6시 5분입니다. 30분에는 출근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마음이 엄청 바빠집니다. 갑자기 생산성이 올라갑니다. .. '똥줄효과'를 오늘도 경험합니다.
버스에 올라타, 못다한 루틴을 마저 합니다.
글을 공유하고, 5분 글쓰기도 하고, 스레드에도 남깁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명상앱을 켭니다. ... 듣다가 잠이 들었네요;; 에휴..
버스에서 내리며 현타가 옵니다.
나.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거지..?
열심히만 사는거 아닌가? 잘 살고 있는걸까?
회사에 와서 스친들의 쓰레드를 보는데 이런 글이 하나 올라와 있습니다.

갑자기 뒤통수를 빡 맞은 것 같습니다. 눈물이 찔끔 거렸습니다.
"미친듯이 썼다"
"온갖 제안이 쏟아졌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라는 세 문장이 가슴을 치고 들어옵니다.
매일 반복하는 단순 글쓰기의 기적..
그 축적의 시간을 믿기로 했습니다.
저는 5년 후, 5권의 책을 낼겁니다.
책을 쓰면서 정리한 저의 노하우, 컨텐츠로 "비전센터"를 만들겁니다.
그러기 위해, 매일 쓸껍니다.
정리를 하면 자산이 된다.
8개월째 하고 있는 독서 모임이 어제 저녁에 있었습니다.
'독서후기는 반드시 쓴다' /
'하나씩 발제문을 내고, 그 발제문은 모두 다룬다'
두가지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이더라구요.
'독서후기는 쓴다' 는 '반드시 책은 읽고와라'가 목적이고
'발제문은 모두 다룬다'는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새어나가는걸 방지하기 위함이죠.
다른 것들은 모두 자율로 남겨놨는데, 솔직히 말하면,"모임후기"를 쓰기 싫은 제 욕심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독서 모임 후기를 쓰지도, 그날 나왔던 내용을 적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이걸 그냥 흘려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 지금 하고 있는 생각들이 모두.. 글쓰기에 자산인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정리해 두면 자기 객관화를 할 수 있을텐데.
오늘 나온 이야기를 한번에 정리해 보면, 나중에 좋은 강의 컨텐츠가 될텐데'
그래서 어제, 급하게나마 책 앞부분에 정리를 하면서 진행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이야기, 많은 이야기가 나왔고,
쓰다 보니, 저도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리를 해야 자산이 됩니다. 잘 정리해 두겠습니다.
생각만으로는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 행동이 있어야 현상이 변한다.
오늘 새벽,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아니 하나도 못잤습니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2주 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날도, 독모를 하고 온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인생의 방향을 잡은 날'이라 가슴이 뛰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도 좀 그러더라구요.
두 날의 비슷한 점을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 독모를 하고 온 날이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것들을 깨달았겠죠.
하나 더는, 왼종일 뭘 먹지 않고, 바로 누운 날이었습니다.
요즘에 체중관리가 필요해서 LCHF를 하고 있어, 아침에 샐러드를 받는데
월요일은 아침에 식당이 너무 복잡해서 그냥 올라가거든요.
왼종일 커피나 물, 껌, 간단한 주전부리만 먹고 독서 모임을 갔고, 집에 오면 11시 반정도가 되는데
그 시간에 뭘 먹으면 안될듯 하여, 씻고 바로 자러 들어간 날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후자가 더 맞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뭐라도 좀 먹고 자야 하나'
'샤워를 다시 할까'
'따뜻한 우유 한잔을 먹으면 좋다는데...' 생각을 하다가,
'아냐. 빨리 자는게 낫지' 라는 생각으로 눈을 감습니다.
그러다가, 새벽 네시가 됐습니다. -_-;; 이런.
후회가 됩니다. .. 뭐라도 해 볼걸.. 하구요.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경우가 참 많습니다.
당장이 급하니, 이것만 빨리 해결하려는 경우요.
어제로 다시 돌아가 본다면, 간단히 뭔가라도 먹던지, 샤워를 하던지, 우유를 데워서 먹던지.. 했어야 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온다면,
이번의 기억을 경험삼아, 꼭 해 보겠습니다.
역시나. 행동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오늘은 버크만 교육을 온라인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일도 좀 해야 하구요.
Here & Now, 오늘 하루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매일을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겠습니다.
우선 오늘은 딱 두가지, 버크만 교육, 그리고 저녁에 글쓰기 주제잡기.
할수 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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