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료분들과 함께 하급지?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임장 루트는 제가 맡았는데요...
이런 짤이 겁나 생각나는 곳이었습니다.
하.. 나도 서초나 강남...이런곳 전문가가 되고 시프다..
대림 가리봉... 이런데 소개하니 현타가.[난 왜 여길 잘 아는거야..]
오늘의 루트입니다
대림에서 시작해서 대림시장, 그리고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곳을 볼 수 있다는 가리봉 시장.
강의에서 나왔던 패션단지가 있는 마리오아울렛까지 걸쳐 봅니다.
여튼 그 유명한 대림역 12번출구서 시작합니다.
(사실 시작하자마자 장례식 운구차량이 있었고 조선족분들이 모여 있으셔가꼬 바로 못찍고 이동해서 찍었다는..)
시작. 오늘 우리 조 임장 제목은 "살아남자!"
네, 강의때 나왔던 그 길입니다.
춘절이 다가오고 있어서 많이 붐빌줄 알았더니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볻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시작하자마자 여성귀가안심길이라니...
[아무리 강조해도 안심 안될거 같은데...
제 가족이라면 셋방살이를 시키는 한이 있어도 여기 살라고는 못할듯 합니다]
오늘은 대림시장 장날. [장날이 아니고 춘절 전이어서 그런가..]
사람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원래 중국인들이 두리안을 좋아했나요?
시장 들어오면서부터 뭔가 이상한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조선족분들이 이리 두리안을 좋아하시는 지 몰랐네요.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역시나, 지중화는 "개나 줘버려랴"
얼기설기 엮여있는 전선들;;;, 그리고 간판들은 "여기가 어디지?" 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요 보이심미까? 개고기..;;;
사실 무서워서 앞에 찍는 척 하며 저를 보는 사람 없을때 찍었어요.
요 언저리 지나가는데, 조선족? 중국인?? 가게 아주머니가
저하고 동료.... 지나가는데 중국어로 뭐라뭐가 합니다.
'어??? 지금 나 중국 동포된거야???
흐음.. 그럼 오늘 임장 좀 쉽겠네?????"
[정신 승리의 끝판왕이랄까요...ㅋㅋㅋㅋ]
'에잇!'
이건 참... 뭐랄까요.
"아직도 이런게??" 느낌이었어요
8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울수가 있었죠.
왠지 그시절 분위기의 동네였달까요?
[이거 모르시는 분들 많을텐데 ㅎㅎㅎㅎ]
'에잇!'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그렇게 되어있는데, 각 전신주 마다 몸살을 앓고 있고;;
그래서 가끔씩 거기 주위에 가면 "쓰레기 투기하지 말라"고, "다 찍고있어" 라는 멘트가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저기, 바로 너머로 G 밸리 - 구로 디지털 단지들이 꽤 보입니다.
네, 이렇게 바로 옆에 있어요...
"이거 감당가능하세요?" [쏘쿨님 톤으로 읽으셔야;;ㅎ]
대림역에서 남구로로 넘어가는 길,
진짜 얘네들은 두리안을 사랑하나 봅니다. 하며, 넘어간 그곳.
이쪽으로 넘어오니, 오랜만에 보는 단어 "파출부"
이 단어 모르는 젠쥐(GenZ)도 많겠쥬??
"핼애비뙈는 말이여~ 집에 파출부가 이쒀쒀~, 그 강의때도 나왔지?"
'에잇!'
지난 상급지 임장할때 반래퍼였나? 바로 옆에 있던 경찰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 경찰서입니다.
자 재밌는거 때문에 찍었어요. 뭘까~~~요?
한국인데 한국어로 안되어 있다??
중꿔와 영어만 있습니다. ;;;
췟... 초등학교 정도밖에 못가신 우리네 할머니들은 어떻게 도움을 요청하나요..?
아이들은... 아. 요즘 아이들은 영어 다 배우지 참.
'에잇!'
첫. 휴식을 취했던 그곳.. 구로디지털 밸리의 시작입니다. 경찰서 지나면 바로 나와요.
조원들의 탄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흐..읍!!!!!!!!!!!!!하!!!!"
"와. 나 끊었던 담배가 땡기네"
"얼굴 근육 땡겨 죽는 줄 알았어요"
"긴장을 놓을수가 없었어요"
우리끼리 "대림"의 총평을 해 봅니다.
- 조선족들 겁내 많다.
- 그래도 시비 걸릴까봐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다"
- 혼자는 못가겠다
- 뭔가 이상한 냄새가 계속 난다
... 거주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참. 위에 사진. 길 이름 보이세요?
"넥타이마라톤로" 들어는 보셨을라나???ㅎㅎㅎ
그래도 이 동네는 무려 "스타벅스도 두군데나" 있습니다.
음... 어제 과음을 하셨나? 아님 어제 야근을 하셨나...
음...
음;;;
음,,,,,,,,,,,,,,,,,,,,,,,,,,
구로디에서 가산디로 넘어가는 길.
급. 제 고딩때가 생각나서 찍었습니다.
당구, 그게 뭐라고 그리 비싼 돈 내고 막 다녔는지 원. ;;;
근데 당구는,.. .물리기 당구가 제일인데;, 하루종일 14000원이라고??? [관리는 하는건가??]
분위기가 다시 확 바꼈어요. 분명히
넥타이를 맨 사람들이 마라톤을 할 것 같은 동네였는데,
갑자기, 할렘의 분위기가..
[시작 사진]
듀듕!!!
오늘의 하일라이트 입니다.
사실, 대림은 "암것도"아닙니다. 여기 가리봉 시장에 비하면요.
어지간한 담력을 가진 저도, 여기서는 긴장하고 갑니다.
그래서 사진은 없어요.
[끝사진] 끝.
대림은 그래도 사람이라도 많았죠.
대림은 그래도 시끌시끌이라도 했죠
대림은 그래도 여성분들, 어머님들이라도 많았죠.
대림은 그래도 아침 댓바람부터 술먹고 있는 사람들은 없었죠.
대림은 그래도 아침부터 연장 가게가 이렇게 붐비지는 않았죠..
여튼,, 지금도 말 못하겠;;;;
자. 거길 지나고, 바로 강의에 나왔던 W몰, 현대 아울렛, 마리오 아울렛을 거칩니다.
W몰이. 고별전을 하고 있네요.
가디역 5번 출구였나???
옆에 무서운 문구도 있습니다.
[여기 고장 났으니까, 운행 안해.
그러니까 다리 아프믄 저 옆으로 가, 여기 가다가 다치면 우리 책임 못진다??] 이런 느낌.
하... 저 이 동네 9년 살았는데,
췡퓌화돠.;;;;;;
여기까지 하고.
구룡 마을 임장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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