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엔 약간 쌀쌀하고, 낮은 꽤나 더운 날들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도 꽤나 더울것 같네요.

저녁식사 제안을 해 준 동료에게 고맙습니다.
어제는 회사에서 "스위치"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본사에서 육성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재육성담당 산하 30명 정도가, 매월 한번 "배움의 스위치, 즐거움의 스위치를 켠다"는 의미로
세미나, 인사이트 세션, 새로운 경험을 하는 행사인데요.
어제는 마곡에 가서 "자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서울식물원을 둘러 봤네요.
평소보다 일찍 끝날 것 같은 상황에, "얼른 집에 가야지!그럼 평소보다 한시간은 빨리 도착하겠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동료가
"오늘 oo팀장이랑, xx 선임이랑, oo랑 해서 맥주한잔 하려 하는데 같이 갈 수 있어?" 라고 제안을 합니다.
사실, 요즘 이런 저런 행사로 매일 술한잔씩을 해서, 거절하고 싶었는데,
이런 조합은 처음이기도 하고, 요즘 자존감도 좀 올라오고 있었기에, 같이 가기로 합니다.
식당을 찾는데 꽤 오래 걸립니다.
네시반에 행사는 끝났는데, 이래저래 정리하고 찾다 보니, 식당에는 6시에나 도착을 했네요.
솔직히, 몇번이나 "그냥 집에 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저를 반기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도 같고, 너무 늘어지는 시간에 그랬습니다.
그래도, 이야기를 꽤 많이 하고, 서로를 북돋아 주기도 하며,
상사에 대한 불만도 안주꺼리를 삼아, 좋은 시간이 되었던 듯 하여 감사한 시간이었네요.
'내일 아침에 생각했을때 어떤걸 더 후회할까? 집에 일찍간거? 함께 저녁식사하며 이야기 하지 못한거?' 라고 생각했을때
그냥 집에 간게 더 후회가 될 것 같았기에
할까 말까 하면 하자!! 라는 생각으로 행동했던 하루였습니다.

한뼘만큼 성장한 나의 모습, 감사합니다.
행사전, 상무님에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하필...'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실, 윗사람들 있는 자리를 어려워 하는 건 아닌데, 우리 상무님은 아이디어가 워낙 많으셔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숙제" 하나가 떨어지거든요;;;
"요즘 멘탈 검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라는 질문을 건네십니다.
"네, 임원은 ~~ 하고 있고, 신임 조직책임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어?? 예전에는 상무님하고 이야기 하면 사실, 가슴이 덜컥 했었는데
오늘은 말이 잘 나옵니다.
'아, 내가 그래도 성장했구나'
'내가 즐겁게, 에너지를 올리면서 하고 있는 일이라서 이렇게 대답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훅 스쳐갑니다.
결국 또 하나의 숙제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한뼘만큼 성장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항상 배려해 주는 아내. 고맙습니다.

뭔가, 어제 감사일기의 복붙.. 느낌이네요.
어제도 그제처럼 미리 이야기를 안했어요;;
미안한 마음으로 통보를 합니다.
((사실, 어제는 진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말이죠...))
아내는 왠지 저럴 수록 더 ㅇㅇㅇㅇ 이렇게 대답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
"응 괜찮아, 알았어요, 잘 먹고 와요~~"라는 말이 숨어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집에 왔더니,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자고 있네요. ...
잠깐 씻고온 사이 아내가 잠깐 깨어 손을 흔들어 줍니다.
항상 배려심이 많은 아내.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
아. 오늘은 할게 진짜 많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꾸준한 사람이다!!!
나는 나의 비전을 위하여 오늘도 확신을 가지고 달린다!!
선언을 해 봅니다.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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